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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혼 직장인 추석 상여금 받아도 ‘26만 원 적자’
repoter : 김재원 기자 ( koreaaeryou@naver.com ) 등록일 : 2013-09-13 15:08:25 · 공유일 : 2014-06-10 10:41:15
[아유경제=김재원 기자] 올 추석 직장인들의 얇은 지갑이 더욱 헐거워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기혼 직장인들은 추석 상여금을 받아도 수입보다 지출이 더 클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잡코리아(www.jobkorea.co.kr)는 최근 국내외 기업에 재직 중인 남녀 직장인 52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추석 지출 계획>에 관해 조사 결과를 13일 발표했다.

먼저, 올 추석 어느 정도의 비용을 지출할 것으로 예상하는지 개방형으로 질문한 결과 남녀 직장인들은 평균 50여만 원을 지출할 것으로 답했다.
결혼 유무별로 집계해 보면 기혼 직장인들이 평균 69만 원 정도를 지출한다고 답했고, 미혼 직장인들은 33만 원을 지출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하지만 실제 직장인들이 받게 될 추석 상여금은 예상 지출 금액보다 적을 것으로 조사됐다.
재직 중인 회사에서 추석 상여금을 지급하는지 질문한 결과, 61.3%(319명)의 직장인들이 `상여금을 받는다`고 답했고, `상여금 없이 선물만 받는다`는 직장인들도 36.2%로 꽤 많았다.

상여금을 회사로부터 지급 받는다고 답한 직장인들이 예상하는 금액을 집계한 결과 평균 43만 원으로 이는 미혼 직장인들의 예상 지출비보다는 10만 원 정도 많았지만, 기혼 직장인들에게는 26만 원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넉넉하지 않은 상여금으로 명절을 보내야 하는 직장인들에게 있어 가장 부담스러운 지출 항목은 무엇일까? 질문 결과, △부모님 또는 친지 용돈이 가장 부담스럽다는 의견이 57.3%로 많았고, 다음으로 △부모님 또는 지인 선물 구매(24.4%) △음식 장만(11.2%) 순으로 뒤를 이었다.

한편, 추석 때 가장 듣기 싫은 말이 무엇인지 직장인과 취업준비생으로 나눠 조사해 봤다.
그 결과, 직장인들은 `결혼은 언제하니?(42.3%)`란 말이 가장 듣기 싫다고 답했고, 반면 취업준비생들은 `엄마 친구 아들/딸은 어떤 회사 다닌다더라(57.4%)`가 가장 스트레스 받는다고 답했다.

이외에도 ▲옆집 아들/딸은 추석 때 부모님 용돈 많이 줬다더라 ▲연휴 긴데 더 있다가 올라가라 ▲손주 보고 싶다 등이 추석 때 가장 듣기 싫은 말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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