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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미국 대북정책, 베를린 구상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것”
repoter : 유준상 기자 ( Lostem_bass@naver.com ) 등록일 : 2017-08-02 17:26:10 · 공유일 : 2017-08-02 20:02:25
[아유경제=유준상 기자] 통일부는 2일 "미국의 대북정책도 문재인 대통령의 베를린 구상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 정부에서 전쟁 불사 목소리가 커지는 데 대한 반응이다.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서울 정부종합청사에서 정례브리핑을 통해 "지난 한미 정상 공동성명에서 한미 정상은 대북 적대시 정책을 갖고 있지 않다고 밝힌 바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백 대변인은 "미국의 대북정책도 `최대의 압박과 관여`라는 기본입장에 변함이 없다고 생각한다. 지난 한미 정상 공동성명에서 한미 정상은 대북 적대시 정책을 갖고 있지 않다고 했다"며 "베를린 구상을 통해 우리 대통령께서도 우리는 북한의 붕괴를 바라지 않으며 흡수통일, 인위적인 통일을 추구하지 않을 것임을 언급했다. 미국도 입장이 크게 다르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도발에는 단호히 대응한다는 입장은 여전하다"고 밝혔다.

백 대변인은 북한이 지난 9월 핵 실험했을 때 제기된 특사 파견 가능성에 대해 "현재 정부의 대북 정책 기조는 변함없다. 차분하고 담담하게 정책의 일관성 유지하고 있다"며 "북한의 반응이 없는 상황에서 아직 다른 상황을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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