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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인구 이동, 지난달 기준 역대 ‘최저치’
repoter : 민수진 기자 ( vkdnejekdl@naver.com ) 등록일 : 2017-08-23 15:45:26 · 공유일 : 2017-08-23 20:02:16


[아유경제=민수진 기자] 국내 인구 이동이 1년 전 대비 급속히 더뎌지고 있다. 고령화와 지역균형발전의 영향으로 인구 이동이 점차 줄어들고 있다는 분석이다.

23일 통계청은 이 같은 내용이 담긴 `7월 국내 인구 이동 통계`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달(7월) 국내 이동자 수는 54만3000명으로 1년 전보다 0.3%(2000명) 줄었다.

총 이동자 중 시도 내 이동자는 67.3%였고, 시도 간 이동자는 32.7%를 기록했다. 이동자 수는 전년 동월 비로 보면 올해 3월부터 5개월 연속 급격히 감소하고 있다.

지난달을 기준으로 보면 1979년 53만6000명 이래 가장 이동자가 적다. 인구 100명당 이동자 수를 뜻하는 인구 이동률은 1년 전보다 0.01%포인트(p) 떨어진 1.06%였다. 인구이동률도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2000년 이래 동월 기준으로 가장 낮다.

한 통계청 관계자는 "1년 전과 비교하면 다소 감소를 했다"면서 "전반적으로 인구 이동은 고령화와 지역균형발전의 영향으로 감소하고 있는데, 이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도별 순 이동(전입-전출)을 보면 경기(8009명), 세종(2813명), 제주(1573명) 등 7개 시도는 순유입 됐다. 반면 서울(-8243명), 부산(-1971명), 울산(-963명) 등 10개 시도는 순유출 됐다.

시도별 순 이동률을 보면 세종(1.06%), 제주(0.24%), 충남(0.07%) 등에서 순유입 됐고, 서울ㆍ울산(-0.08%), 대전(-0.06%) 등은 순유출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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