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유경제=지선화 기자] 이재용 부회장이 그룹 창립 후 첫 구속ㆍ실형 받아 삼성이라는 이름에 먹칠했다.
삼성그룹 이재용 부회장이 지난 25일 재판에서 뇌물공여 등으로 징역 5년의 중형을 선고 받아 세간의 이목이 집중됐다.
창업주인 고(故) 이병철 회장부터 이건희 회장은 검찰 수사 대상이 된 적은 있지만 구속ㆍ실형을 받은 것은 이재용 부회장이 처음이다.
고(故) 이병철 회장은 1966년 한국비료의 사카린 밀수 사건으로 수사를 받은 적은 있지만 기소는 피했으며, 당시 삼성이 사카린 원료를 건설 자재로 가장해 대량 밀수입한 사건으로 대통령이 직접 검찰에 수사를 지시했다. 그러나 이병철 회장의 차남 이창희 상무가 실질적으로 주도한 것으로 알려져 6개월간 수감 생활을 했고 이병철 회장은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는 것으로 마무리됐다.
이건희 화장도 두 차례 직접 검찰 수사를 받은 적이 있다. 이건희 회장은 1995년 12월 검찰의 노태우 전 대통령의 비자금 사건 수사 끝에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 최원석 동아 회장 등 대기업 총수 6명과 함께 불구속 기소됐다. 이건희 회장은 1996년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 받았다가 다음 해 개천절에 특별사면 됐다.
그러나 2008년 김용철 변호사의 `삼성 비자금 조성` 폭로로 조준웅 특별검사팀에 소환돼 이건희 회장은 두 번째 법의 심판을 받았다. 당시 특검이 주목한 것도 삼성가의 경영권 승계였다. 주 혐의 내용은 이 회장이 에버랜드 전화사채를 헐값에 발행한 뒤 이재용 부회장이 인수하게 해 그룹 지배권을 갖도록 했으며 회사에는 손해를 끼쳤다는 것이다.
또 차명 주식 등을 통해 4조 5000억 원의 자금을 은닉하고 양도소득세 1128억 원을 포탈한 혐의도 적용해 이건희 회장을 불구속기소했다. 법원은 이건희 회장에게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했다. 하지만 4개월만인 2009년 12월 이명박 전 대통령이 이건희 회장에 대해 `원 포인트 사면`을 받았다.
한편 3대로 이어지고 있는 삼성그룹에서 이재용 부회장이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과 관련된 뇌물 공여 등의 혐의로 지난 2월 17일에 최초로 특검에 의해 구속됐으며, 지난 25일 1심 재판에서 징역 5년을 선고 받았다.
[아유경제=지선화 기자] 이재용 부회장이 그룹 창립 후 첫 구속ㆍ실형 받아 삼성이라는 이름에 먹칠했다.
삼성그룹 이재용 부회장이 지난 25일 재판에서 뇌물공여 등으로 징역 5년의 중형을 선고 받아 세간의 이목이 집중됐다.
창업주인 고(故) 이병철 회장부터 이건희 회장은 검찰 수사 대상이 된 적은 있지만 구속ㆍ실형을 받은 것은 이재용 부회장이 처음이다.
고(故) 이병철 회장은 1966년 한국비료의 사카린 밀수 사건으로 수사를 받은 적은 있지만 기소는 피했으며, 당시 삼성이 사카린 원료를 건설 자재로 가장해 대량 밀수입한 사건으로 대통령이 직접 검찰에 수사를 지시했다. 그러나 이병철 회장의 차남 이창희 상무가 실질적으로 주도한 것으로 알려져 6개월간 수감 생활을 했고 이병철 회장은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는 것으로 마무리됐다.
이건희 화장도 두 차례 직접 검찰 수사를 받은 적이 있다. 이건희 회장은 1995년 12월 검찰의 노태우 전 대통령의 비자금 사건 수사 끝에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 최원석 동아 회장 등 대기업 총수 6명과 함께 불구속 기소됐다. 이건희 회장은 1996년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 받았다가 다음 해 개천절에 특별사면 됐다.
그러나 2008년 김용철 변호사의 `삼성 비자금 조성` 폭로로 조준웅 특별검사팀에 소환돼 이건희 회장은 두 번째 법의 심판을 받았다. 당시 특검이 주목한 것도 삼성가의 경영권 승계였다. 주 혐의 내용은 이 회장이 에버랜드 전화사채를 헐값에 발행한 뒤 이재용 부회장이 인수하게 해 그룹 지배권을 갖도록 했으며 회사에는 손해를 끼쳤다는 것이다.
또 차명 주식 등을 통해 4조 5000억 원의 자금을 은닉하고 양도소득세 1128억 원을 포탈한 혐의도 적용해 이건희 회장을 불구속기소했다. 법원은 이건희 회장에게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했다. 하지만 4개월만인 2009년 12월 이명박 전 대통령이 이건희 회장에 대해 `원 포인트 사면`을 받았다.
한편 3대로 이어지고 있는 삼성그룹에서 이재용 부회장이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과 관련된 뇌물 공여 등의 혐의로 지난 2월 17일에 최초로 특검에 의해 구속됐으며, 지난 25일 1심 재판에서 징역 5년을 선고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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