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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문재인, 말 돌려막기 대신 국민께 사죄하라”
repoter : 김나현 기자 ( koreaareyou@naver.com ) 등록일 : 2013-10-11 20:24:47 · 공유일 : 2014-06-10 10:48:57
[아유경제=김나현 기자] 새누리당이 전날 문재인 민주당 의원의 "(검찰은) 나를 소환하라"는 발언에 대해 "영웅 행세"라고 비꼬았다.
11일 새누리당은 박재갑 수석부대변인을 통해 "카드 돌려막듯 `말`로 돌려막던 문 의원이 사면초가에 내몰리자 영웅 행세하는 형국"이라고 표현했다.
이날 박 대변인은 우선 문 의원의 대화록 관련 발언을 시간 순으로 정리했다. 박 대변인은 "지난해 대선에서 `내가 회의록을 최종 감수하고, 정부 보존기록원에 남겨 이 정부에 넘겨준 사람`이라고 했다가 `국가기록원에 있는 기록을 열람해 NLL 포기 논란을 둘러싼 혼란과 국론 분열을 끝내자`는 성명을 발표한데 이어 7월에는 `제가 몰랐던 귀책사유가 있다면 상응하는 책임을 지겠다`고 한 바 있다"고 말했다.
박 대변인은 또 "문 의원은 최근 검찰의 수사로 봉하 e지원에서 사초가 삭제된 사실이 밝혀진 뒤에는 `지금까지 확인된 것은 한마디로 대화록은 있고, NLL 포기는 없었던 것`이라는 쉽게 해석이 안 되는 말을 하다가 노무현 정부 관계자들이 줄소환되자 급기야 `나를 소환하라`는 단계까지 온 것"이라고 전했다.
특히 "사초폐기 의혹이 한 겹씩 벗겨지면서 다급한 마음에 본질을 회피하는 심정은 이해하지만 제 1야당의 대선후보까지 지냈던 분의 책임 있는 모습은 아닌 것 같다"라며 "정치검찰로 몰아붙인다고 사초실종이 없던 일이 되지도 않을뿐더러 영웅이 되는 것은 더더욱 아닐 것"이라고 몰아붙였다.
또한, 그는 "문 의원은 훗날 한국사(史)에 사초폐기로 기록될 이번 사건에 대해 진솔한 마음으로 어떻게 책임질 것인지 국민들 앞에 밝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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