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뉴스

경제 > 부동산
기사원문 바로가기
‘테니스 천재’ 나달, 4년 만에 US오픈 정상!
repoter : 김진원 기자 ( figokj@hanmail.net ) 등록일 : 2017-09-11 12:26:32 · 공유일 : 2017-09-11 13:02:09


[아유경제=김진원 기자]남자테니스 세계랭킹 1위 라파엘 나달(스페인)이 4년 만에 US오픈 정상에 오르며 자신의 16번째 그랜드슬램 우승을 차지했다.

나달은 지난 1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빌리 진 킹 국립테니스센터에서 열린 대회 남자단식 결승에서 케빈 앤더슨(남아공, 32위)을 맞아 2시간 27분 만에 6-3/6-3/6-4로 완파하고 롤랑가로스에 이어 시즌 두 번째 그랜드슬램 타이틀을 획득했다.

첫 세트 초반 두 선수는 거의 매 게임 듀스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다.

게임 스코어 3-3에서 한 차례 게임 듀스 끝에 앤더슨의 서비스 게임을 브레이크한 나달은 5-3 듀스에서 앤더슨의 포핸드가 네트에 걸려 세트 포인트를 잡았고 백핸드 드롭 발리로 첫 세트를 가져갔다.

두 번째 세트 3-2에서 강력한 스트로크 등을 앞세워 앤더슨의 서비스 게임을 브레이크하며 리드를 잡은 나달은 이어진 자신의 서비스 게임을 지키며 5-2를 만든 후, 9번째 게임에서 네트 플레이와 포핸드 크로스 위닝샷으로 세트를 따냈다.

세 번째 세트에서도 나달은 상승세를 이어갔다.

첫 게임 시작하자마자 나달은 앤더슨의 서비스 게임을 브레이크하며 리드를 잡았고 자신의 서비스 게임인 5-4 듀스에서 서비스 포인트로 챔피언십 포인트를 잡은 나달은 백핸드 발리로 우승을 확정지었다.

이번 우승으로 나달은 2000점의 랭킹 포인트와 함께 370만 달러(약 41억 원)의 상금을 획득했다.

이로써 올 시즌 4대 그랜드슬램은 나달과 로저 페더러(스위스, 3위)가 각각 두 차례 우승으로 결정됐고 나달이 2010년과 2013년에 이어 세 번째로 US오픈 정상에 올랐다.

한편, 1984년 호주오픈 키벤 카렌의 준우승 이후 남아공 남자선수로 33년 만에 그랜드슬램 결승에 오른 앤더슨은 약 40개의 실수를 저지르며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 AU경제(http://www.areyou.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무료유료
스크랩하기 공유받기O 신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