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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직자 46% “고3 수험생으로 돌아갈래”
repoter : 김재원 기자 ( koreaaeryou@naver.com ) 등록일 : 2013-10-17 09:57:22 · 공유일 : 2014-06-10 10:51:29
[아유경제=김재원 기자] 수능이 한 달 정도 남은 시점, 고3 수험생들은 어느 때보다 긴장되고 빨리 이 시간이 지나갔으면 하는 바람이 간절할 것이다. 하지만, 다시 고3으로 돌아가고 싶어 하는 이들이 있다.

잡코리아 좋은일 연구소(http://han.gl/tpF)가 구직자 691명을 대상으로 `취업 스트레스`에 대해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 구직자 2명 중 1명 정도가 `고3 시절`로 돌아가고 싶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 준비로 돌아가고 싶은 학년이 있느냐`는 질문에 응답자 46.2%가 `고3 시절`이라 답했다. 이어 ▲대학1년(23.3%) ▲대학2년(13.9%) ▲대학4년(6.7%) ▲대학3년(5.9%) ▲돌아가고 싶지 않다(4.1%) 순으로 나타났다.

`돌아가고 싶은 이유`에 대해서는 `부족한 자기 역량 개발`이 전체 55.8%로 과반수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전공 및 학교 변화`가 38.5%로 뒤를 이었으며, `현실도피`가 4.7%, `기타`가 1.1%를 차지했다.

`어떤 부분을 준비하겠느냐`는 질문에는 `토익과 회화 등 외국어`가 36.2%로 가장 많았다. 이어 ▲직무 관련 경험(23.8%) ▲자격증(19.2%) ▲학점(8.6%) ▲인턴십(5.9%) ▲복수 전공(3.0%) ▲공모전(1.6%) ▲봉사 활동(1.4%) ▲기타(0.5%) 순이었다.

구직자들의 스트레스는 심각했다.
5점 척도를 기준으로 `취업스트레스`를 묻는 질문에 평균 4.3점을 기록했다. `매우 높다`는 응답이 전체 47.8%비율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높음(41.2%) ▲보통(9.7%) ▲매우 낮음(0.9%) ▲낮음(0.4%) 순을 차지했다.

취업에 대한 스트레스는 `최종 학력`과 `소재 지역`과는 큰 차이 없이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2ㆍ3년제 대학` 학력 소지자가 `평균 4.4점`을 기록했으며, `4년제 대학 이상` 학력 소지자가 `평균 4.3점`을 차지했다. `소재 지역`의 경우 `서울 소재 대학` 출신자가 `평균 4.3점`, `경인 지역`이 `평균 4.3점`, `지방`이 `평균 4.4점`으로 집계됐다.

잡코리아 좋은일 연구소 최창호 운영위원장은 "현재 하반기 공채가 마무리되는 시점 구직자들의 스트레스가 더욱 심각한 수준에 달한 것 같다"며, "고 3시절로 시간을 되돌리고 싶음 마음 역시 쉽지 않은 취업 준비로 모든 것을 새롭게 시작하고 싶은 마음 때문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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