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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치동 선경아파트, 재건축 추진 움직임 활발… 우성과 통합도 검토
토지등소유자, 이달 20일 재건축 사업 추진 위한 주민설명회 개최
repoter : 유준상 기자 ( Lostem_bass@naver.com ) 등록일 : 2017-10-19 17:21:56 · 공유일 : 2017-10-19 20:02:16


[아유경제=유준상 기자] 서울 강남구 대치동 선경1ㆍ2차아파트(이하 대치선경)가 본격적인 재건축 추진을 위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업계에 따르면 대치선경 토지등소유자들은 이달 20일 자체적으로 재건축 사업 추진을 위한 주민설명회를 개최한다.

한 관계자는 "지난해 추진준비위원회가 해산된 후 다시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모이는 자리다. 대치선경은 인근 우성1ㆍ2차와 통합 사업 추진 등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리모델링을 추진 중인 3차를 제외하고 1ㆍ2차를 합쳐 총 1034가구 규모인 대치선경은 2014년 말 재건축 안전진단을 통과하고 재건축 추진준비위원회를 만들면서 주목받는 대치동 일대 재건축 기대주다.

우성1차는 올해 1월 조합설립인가를 받은 사업지로 조합원지위양도가 금지돼 사실상 거래가 불가능하다. 현재 476가구가 755가구로 다시 지어질 예정이지만 선경1ㆍ2차와 통합되면 사정은 달라진다.

1983년 12월 준공된 대치선경은 이른바 대치동 3대 재건축(선경ㆍ우성ㆍ미도) 중 하나로 불린다. 부동산 3법이 통과된 2014년 하반기, 대치동 3대 재건축은 줄줄이 안전진단을 통과해 주목을 받은 곳이다.

특히 대치동의 가장 큰 자랑거리인 잘 갖춰진 교육ㆍ교통 인프라와 풍부한 개발 호재 등은 지역 품격을 높이고 분양성 제고 효과를 가져와 사업성 증대에 일조할 전망이다.

우선 인근에 사교육 요충지인 대치동 학원가를 비롯해 대치초, 대현초, 대청중, 휘문중, 대명중, 휘문고, 경기고, 중앙사대부속고, 숙명여고 등 명문 학교가 즐비하다.

북측으로 지하철 2호선 선릉역ㆍ삼성역, 서측으로 분당선 한티역, 남측으로 3호선 도곡역ㆍ대치역ㆍ학여울역 등이 위치해 있어 일대 주거지역 대부분이 역세권이다. 또 동부간선도로와 경부고속도로를 이용하기가 용이해 서울 및 다른 지역으로의 이동도 편리하다. 늘벗공원과 강남 아파트 단지에서는 보기 힘든 자연 하천(탄천ㆍ양재천)까지 끼고 있어 주거환경도 쾌적하다는 평이다.

무엇보다 무궁무진한 개발 호재는 지역 주민은 물론 이곳 진입을 꿈꾸는 실수요자들에게도 매력적으로 다가온다. KTX 수서역과 위례신도시-강남구 간 경전철이 빠른 시일 내 개통 예정으로 직접적인 수혜 대상이다. 코엑스가 가깝고 장차 현대자동차그룹에 의해 개발이 이뤄질 옛 한전 대지의 개발 잠재력 등으로 대치동은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된 교육ㆍ문화ㆍ예술ㆍ교통 중심지로 부상할 공산이 크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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