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유경제=박소희 기자] 전국 경매 낙찰률이 3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이면서 2016년 1월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법원경매전문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지난 10월 전국 법원경매 평균 낙찰률(진행건수 대비 낙찰건수)은 37.8%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9월 39.5%에 비해 1.7% 포인트 하락한 수치이며 지난 7월 42.9% 이후 3개월 간 연속 하락한 수치다.
이와 함께 응찰자 역시 하락세를 보였다. 지난 10월 전국 평균 응찰자는 3.7명으로 이는 전월 3.8명에 비해 0.1명 감소한 수치다. 또한 이 역시 지난 7월 4.2명을 기록한 이후 3개월 간 연속 하락한 수치다.
더불어 거래량도 지난 10월 8596건의 법원 경매가 진행돼 3251건이 낙찰됐다. 이는 전월 대비 약 500여 건, 낙찰건수는 350여 건 감소한 수치로 2001년 1월 이후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러한 현상에 대해 전문가들은 `8ㆍ2 부동산대책` 이후 `9ㆍ5 후속대책`, `10ㆍ24 가계부채 종합대책`을 그 원인으로 분석하고 있다. 부동산 시장에 계속된 규제책들이 나오면서 대출규제가 강화되고 시장 분위기가 관망세로 바뀌었다는 것이다.
때문에 자연스럽게 경매 투자자들의 투자심리가 감소됐으며 이런 심리가 경쟁률 및 낙찰률 지표를 통해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이와는 반대로 낙찰가율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10월 전국 평균 낙찰가율은 75.5%를 기록해 전월 대비 0.3% 포인트 상승한 수치를 보였다. 또한 이는 지난 5월(78.7%)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높은 수치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상대적으로 가격이 높은 수도권의 낙찰가율이 상승했고 건수가 많은 지방의 토지 낙찰가율도 전월 대비 상승세를 보이면서 이 같은 결과가 나온 것으로 분석된다"고 전했다.
그러나 지지옥션 이창동 선임연구원은 "심리의 하락은 조만간 가격의 하락으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일반 부동산 시장의 가격이 여전히 유지되고 있으며 경매시장 역시 지난 2년 간 고경쟁ㆍ고낙찰가가 유지되면서 이에 익숙해진 낙찰자들이 공격적인 입찰을 이어가고 있다. 여기에 경쟁력 있는 물건들 위주로 낙찰되면서 가격 지표가 유지되고 있다"며 "하지만 낙찰률ㆍ경쟁률 지표가 본격적으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으며 경매 시장에서 이러한 부분이 체감된다면 낙찰가율 역시 조만간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아유경제=박소희 기자] 전국 경매 낙찰률이 3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이면서 2016년 1월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법원경매전문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지난 10월 전국 법원경매 평균 낙찰률(진행건수 대비 낙찰건수)은 37.8%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9월 39.5%에 비해 1.7% 포인트 하락한 수치이며 지난 7월 42.9% 이후 3개월 간 연속 하락한 수치다.
이와 함께 응찰자 역시 하락세를 보였다. 지난 10월 전국 평균 응찰자는 3.7명으로 이는 전월 3.8명에 비해 0.1명 감소한 수치다. 또한 이 역시 지난 7월 4.2명을 기록한 이후 3개월 간 연속 하락한 수치다.
더불어 거래량도 지난 10월 8596건의 법원 경매가 진행돼 3251건이 낙찰됐다. 이는 전월 대비 약 500여 건, 낙찰건수는 350여 건 감소한 수치로 2001년 1월 이후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러한 현상에 대해 전문가들은 `8ㆍ2 부동산대책` 이후 `9ㆍ5 후속대책`, `10ㆍ24 가계부채 종합대책`을 그 원인으로 분석하고 있다. 부동산 시장에 계속된 규제책들이 나오면서 대출규제가 강화되고 시장 분위기가 관망세로 바뀌었다는 것이다.
때문에 자연스럽게 경매 투자자들의 투자심리가 감소됐으며 이런 심리가 경쟁률 및 낙찰률 지표를 통해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이와는 반대로 낙찰가율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10월 전국 평균 낙찰가율은 75.5%를 기록해 전월 대비 0.3% 포인트 상승한 수치를 보였다. 또한 이는 지난 5월(78.7%)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높은 수치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상대적으로 가격이 높은 수도권의 낙찰가율이 상승했고 건수가 많은 지방의 토지 낙찰가율도 전월 대비 상승세를 보이면서 이 같은 결과가 나온 것으로 분석된다"고 전했다.
그러나 지지옥션 이창동 선임연구원은 "심리의 하락은 조만간 가격의 하락으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일반 부동산 시장의 가격이 여전히 유지되고 있으며 경매시장 역시 지난 2년 간 고경쟁ㆍ고낙찰가가 유지되면서 이에 익숙해진 낙찰자들이 공격적인 입찰을 이어가고 있다. 여기에 경쟁력 있는 물건들 위주로 낙찰되면서 가격 지표가 유지되고 있다"며 "하지만 낙찰률ㆍ경쟁률 지표가 본격적으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으며 경매 시장에서 이러한 부분이 체감된다면 낙찰가율 역시 조만간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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