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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직자 88%, ‘시간선택제 일자리 근무도 OK’
repoter : 정훈 기자 ( koreaaeryou@naver.com ) 등록일 : 2013-10-24 21:45:49 · 공유일 : 2014-06-10 10:54:29
[아유경제=정훈 기자] 구직자의 88%는 정규직과 동일한 혜택을 받으면서 파트타임을 선택할 수 있는 이른바 `시간선택제 일자리`에 근무할 의사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파인드잡(대표 최인녕 www.findjob.co.kr)이 구직자 1,699명을 대상으로 `귀하는 정규직과 동일혜택을 받으며 주 15~30시간 근무하는 일자리에 일할 의사가 있습니까?`라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의 88.2%가 `근무할 의사가 있다`고 대답했다.

결혼 여부로 따지면 기혼자가 91%, 미혼자가 86%로 기혼자의 응답률이 약간 더 높았다.
시간선택제 일자리는 4대 보험, 임금, 복리후생 등 정규직과의 차별이 없고, 풀타임, 파트타임 등 근무 형태를 선택할 수 있는 일자리로, 일·가정 양립뿐만 아니라 자기 개발, 업무성격 등에 따라 인력을 효율적이고 탄력적으로 운용할 수 있는 유용한 고용 형태 중의 하나다.

시간선택제 일자리로 일할 의사가 있는 이유로는 `자유로운 여가 시간이 많아서`가 42.3%로 가장 많은 지지를 얻었고, `당장 수입이 필요해서`(25.9%), `일자리가 없어서`(14.7%) 순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가사와 육아를 돌봐야 해서`(13.7%), `건강 때문에`(3.4%) 순이었다.

특히 성별로 보면 남성은 `일자리가 없어서`(20.3%)라는 응답이 여성(9.4%)보다 2배 이상 많았고, 여성은 `가사와 육아를 돌봐야 해서`(22.8%)가 남성(4.1%)보다 5배 이상 많아 큰 대비를 보였다.

반면, 시간선택제 일자리로 일할 의사가 없는 응답자(11.8%)들은 `절대 수입이 적어서`(63.1%)를 첫 번째 이유로 꼽았고, `현실적으로 차별을 느낄 것 같아서`(16.4%), `원하는 양질의 시간제 일자리가 없어서`(10.3%), `발전이 없을 것 같아서`(10.3%) 등의 의견을 내비쳤다.

또 응답자들의 23.7%가 최근 정부에서 발표한 `양질의 시간제 일자리`에 대해 `잘 알고 있다`고 대답한 반면, 절반이 넘는 53.7%는 `들어본 적 있지만 아직 잘 모르겠다`, 22.5%는 `전혀 모른다`고 대답해 시간선택제 일자리 개념에 대한 인식 확산이 더욱더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파인드잡은 지난 7월 여성가족부와의 MOU를 통해 `여성 시간선택제 일자리 채용관`을 개설하고, 8월 전경련 중소기업협력센터와 함께 채용정보 서비스 업무협약(MOU)을 맺는 등 시간선택제 일자리 확산 및 여성과 중장년층의 취업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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