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뉴스

경제 > 부동산
기사원문 바로가기
'이영표 은퇴경기' "주장 완장 차고 마지막 경기'"
repoter : 진현수 ( jin_hyeon_su@naver.com ) 등록일 : 2013-10-28 14:24:30 · 공유일 : 2014-06-10 10:55:16


[아유경제=진현수 기자] 이영표(36·밴쿠버 화이트캡스)가 주장 완장을 차고 마지막 경기를 마쳤다.
이영표는 28일(이하 한국시간) 홈구장인 BC플레이스스타디움에서 열린 2013 미국메이저리그사커(MLS) 최종전 콜로라도 라피즈와 경기에서 오른쪽 수비수로 90분을 소화했다. 경기 전부터 이영표의 은퇴경기라 발표한 밴쿠버는 이영표에게 주장 완장을 채우며 마지막 경기에 대한 예우를 갖췄다.
지난 라운드에서 콜로라도에 2-3으로 역전패한 밴쿠버는 5위까지 주어지는 플레이오프 진출이 좌절된 상태다. 이에 따라 올 시즌을 끝으로 현역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던 이영표는 자연스레 콜로라도전이 프로생활 14년을 마무리하는 경기였다.
또한 경기 당일에는 이영표에게 완장을 넘기며 주장으로 경기를 치르게 했다. 특히 카밀로 산베조는 전반 43분 페널티킥 선제골을 넣은 후 공을 들고 이영표에게 다가가 무릎을 꿇고 득점한 공을 넘겨주는 감동적인 세리머니를 펼쳤다. 이영표도 카밀로를 안아주며 감사함을 표했다.
한편 살아있는 영웅의 마지막 경기는 승리로 귀결됐다. 이영표에게 존경을 표한 카밀로는 이후 2골을 더 뽑아내며 해트트릭을 달성해 밴쿠버의 3-0 완승을 이끌었다. 밴쿠버는 후반 추가시간 이영표를 불러들이며 박수를 받을 수 있는 시간을 제공했다.

ⓒ 사이트명(http://www.areyou.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무료유료
스크랩하기 공유받기O 신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