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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의날’ 지정 , 민간단체 vs정부 엇갈린주장
repoter : 정혜선 기자 ( sesyjhs@naver.com ) 등록일 : 2013-10-28 15:59:34 · 공유일 : 2014-06-10 10:55:20
[아유경제=정혜선 기자]지난 25일은 2005년 일본의 시마네현이 `다케시마의 날` 조례를 제정한 것에 맞서 민간 단체들이 지정한 `독도의 날`이다.
독도에 대한왜곡이 날로 심해지면서 `독도의날`을 국가기념일로 지정하자는 의견을두고 시민단체인 독도수호대와 정부의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독도수호대의 김점구 대표는 "독도문제는 기본적으로 민간에 의한 활동이 아니라 국가차원의 구체적인 문제다. 독도에 대한 여러 가지 활동은 정부가 주도적으로 하고, 국민들이 뒷받침하는 형태가 나와야 한다.
하지만 현재는 오히려 국민들이 적극적으로 나서고, 국가는 부수적인 역할을 하는 모습이 됐다."면서 "앞으로 독도의 주권국인 우리가 주도적으로 솔선해서 얘기할 수 있는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는 날이 독도의 날이다"고 주장했다.
시민단체인 독도수호대는 10월25일 독도의 날을 국가기념일로 지정하자는 운동을 펼치고 있다. 독도수호대는 2004년, 2008년에 이날을 국가기념일로 제정해 달라는 국회 청원을 냈으며 1000만명 서명운동도 벌이고 있다.
이에 반해 독도의병대 측은 독도의 날을 국가기념일로 지정 할 경우, 오히려 일본에게 말려드들수있다는 우려의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독도의병대 오윤길 대장은 "독도는 원래 국제법상 우리 땅이기 때문에 그냥 무시하고 있으면 일본이 할 수 있는 게 없는데, 독도의 날을 국가기념일로 만들면 일본이 시비를 걸 것이고 그러면 일본이 원하는 대로 시끄러운 국제 분쟁지역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윤길 대장은 "진품명품은 가짜를 모방하지 않는다. 우리는 이미 진품인데, 가짜가 만들어놓은 다케시마의 날을 모방해서 만들 필요가 없다"면서 "만약 다음해부터 독도의 날을 만든다면 다케시마의 날은 9회가 되고 우리는 1회가 된다. 독도의 날을 청원한 걸로 따지면 우리가 앞서지만 일본은 이것을 억지논리로 이용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일본은 벌써 8년전부터 `다케시마의날`을 만들어 국가기념일로 제정해놓고있는 상황에서국민 개개인으로도 과연 `독도의날`을 제정해야할지 말아야할지 고민해볼 필요가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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