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내가 살아있어 여기 숨 쉬고 있다는 것이 기적이다.
세상에 나 하나 만들어 놓으신 그분의 뜻을 따라 여기까지 지금까지 살아 와서 돌아보니, 내 발자국이 깊이 팬 곳도 있고 흔적이 없는 곳도 있다.
삶이 말해 준 이야기들이리라, 그 삶을 아름다움으로 생명으로 피워내었던 시간들이리라.
깊이 팬 곳은 손잡고 걸었고, 흔적이 없는 곳은 그분이 엎어 건너 주었다. 나 됨으로 살아가려고 몸부림 친 것들을 주어 담았다.
옳고 바르게 정갈하게 정직하게 나누어 주며, 비움의 길로 가려고 하였던 순간들, 그 길은 고향으로 가는 길일 것이다, 고향은 항상 그리움이다. 그리움은 아지랑이가 이는 고향 언덕바지이다,
개나리로 울타리 치고 앞 뒷산 진달래꽃으로 채우고, 머루, 다래 으름을 입 안에 가득 물고 산으로 들로 다니던 길로 가는 길일 것이다. 그 길은 우리들의 이야기를 들려줄 길이다.
꼬막손으로 햇볕 한줌 잡으려고 뒤뚱거리고 걸어갔던 길.
안개비 내리는 길엔 언제나 무지개가 산마루에 걸려 있어 그걸 잡으려고 달려갔던 길.
사랑합니다, 사랑했습니다, 하고 외칠 수 있는 동행해준 사람들에게 고맙다고 전하고 싶은 이야기입니다.
앞으로도 사랑할 것입니다. 사랑 말고는 무엇을 할 수 있는가요. 함께 걸어 갈 것입니다. 빛이 내 앞에 있는 한, 어둠의 차양이 들이기 전에, 우리들의 이야기를 적어갈 것입니다. 작은 행복을 가꾸어 갈 것입니다.
― 김사빈, 책머리글 <작가의 말>
- 차 례 -
작가의 말
제1부 하이킹은 생수다
하이킹은 생수다 산책 길
아에아 산 풍광 기
하와이 문화 기행
괜찮아
제2부 행복한 사람입니다
행복한 사람입니다
행복한 동행
자장가
행복에 대하여
김덕조 님이 결혼하는 날
제3부 같은 고향이, 고운 이슬이 맺힌다
몸 값
시낭송의 밤
같은 고향이, 고운 이슬이 맺힌다
인생을 흔드는 것
미역국
인생을 흔드는 것
김사빈 수필집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지금 내가 살아있어 여기 숨 쉬고 있다는 것이 기적이다.
산책 길
세상에 나 하나 만들어 놓으신 그분의 뜻을 따라 여기까지 지금까지 살아 와서 돌아보니, 내 발자국이 깊이 팬 곳도 있고 흔적이 없는 곳도 있다.
삶이 말해 준 이야기들이리라, 그 삶을 아름다움으로 생명으로 피워내었던 시간들이리라.
깊이 팬 곳은 손잡고 걸었고, 흔적이 없는 곳은 그분이 엎어 건너 주었다. 나 됨으로 살아가려고 몸부림 친 것들을 주어 담았다.
옳고 바르게 정갈하게 정직하게 나누어 주며, 비움의 길로 가려고 하였던 순간들, 그 길은 고향으로 가는 길일 것이다, 고향은 항상 그리움이다. 그리움은 아지랑이가 이는 고향 언덕바지이다,
개나리로 울타리 치고 앞 뒷산 진달래꽃으로 채우고, 머루, 다래 으름을 입 안에 가득 물고 산으로 들로 다니던 길로 가는 길일 것이다. 그 길은 우리들의 이야기를 들려줄 길이다.
꼬막손으로 햇볕 한줌 잡으려고 뒤뚱거리고 걸어갔던 길.
안개비 내리는 길엔 언제나 무지개가 산마루에 걸려 있어 그걸 잡으려고 달려갔던 길.
사랑합니다, 사랑했습니다, 하고 외칠 수 있는 동행해준 사람들에게 고맙다고 전하고 싶은 이야기입니다.
앞으로도 사랑할 것입니다. 사랑 말고는 무엇을 할 수 있는가요. 함께 걸어 갈 것입니다. 빛이 내 앞에 있는 한, 어둠의 차양이 들이기 전에, 우리들의 이야기를 적어갈 것입니다. 작은 행복을 가꾸어 갈 것입니다.
― 김사빈, 책머리글 <작가의 말>
- 차 례 -
작가의 말
제1부 하이킹은 생수다
하이킹은 생수다
아에아 산 풍광 기
하와이 문화 기행
괜찮아
제2부 행복한 사람입니다
행복한 사람입니다
행복한 동행
자장가
행복에 대하여
김덕조 님이 결혼하는 날
제3부 같은 고향이, 고운 이슬이 맺힌다
몸 값
시낭송의 밤
같은 고향이, 고운 이슬이 맺힌다
인생을 흔드는 것
미역국
제4부 견딜만한 시험
횡재한 날
살아있음에
견딜만한 시험
점심시간
행복 만들기
제5부 풀을 깎으며 풀을 깎으며
내가 사랑하는 것들
복수 당 억새 머리
목욕탕의 편린
[2017.11.01 발행. 119쪽. 정가 5천원(전자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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