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벼운 마음으로 스물한 번째 詩集 『즐거운 비명』 저자의 말을 쓴다.
내 詩集을 질시하는 사람, 詩에 광기 들린 사람이라 말할지 모르지만 나와의 약속을 지키는 나와 싸움이기도하다. 첫 시집부터 지금까지 100편씩 쓴 순서대로 한 권 한 권 묶어 출간해 왔다.
매년 한권의 시집을 출간하다가 2015년에는 경구 집 2, 3, 4집을 출판 했고 제8시집 『맹춘은 지팡이』, 제9시집 『홍릉수목원에 가면』, 제10시집 『흠집 지우려면』을 포함해 경구 집 세권 시집 세 권 즉 여섯 권의 책을 출간 했다.
2016년에는 제11시집 『아침의 명상』 제12시집 『여명의 종소리』, 제13시집 『작심의 언덕』, 제14시집 『노정의 단상』, 제15시집 『푸른 열매』, 제16시집 『일월을 꺾다』, 제17시집 『개천의 부용』을 포함해 일곱 권의 시집을 세상으로 내놓았다.
2017년에는 제18시집 『태산준령』, 제19시집 『편자소리』, 제20시집 『골리수나무』, 제21시집 『즐거운 비명』의 저자 말을 쓰고 있다.
이렇게 무리하는 것은 아집인지 객기인지 무리인 줄 알면서도 그나마 힘 좀 남았을 때 퇴고하고 편집하고 읽고 지우고 다시 교정하기 부지기수 권태와 좌절 엄습하지만 이것이 행복이라 생각하고 기지개로 마음 달랜다.
시 공부 시작한지 2007년부터 2016년까지 詩 아카데미 10년째 주 1회 단 한 번도 빠진 일이 없다. 지도 교수 말씀은 아카데미는 박사 과정의 학습이라고 강조하신다.
박사과정 10년 다녀도 시박사 학위는 따지 못했지만 나름대로 능숙한 편이다.
누구에게도 詩人 되라고 권하고 싶지는 않다. 이 고비 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집에서도 친구들과도 거의 담을 쌓다시피 두문불출 한 적이 부지기수 앞이 캄캄하고 고진감래가 무슨 의미가 있는가, 종이 책은 한 권도 팔아 돈 사본적도 없다.
그런데 전자책은 매월 팔려 복권 당첨한 기분으로 어깨 팔이 탱천할 때도 있다.
이파리 간당간당 독두 짊어지고 준령 넘다보니 산수傘壽가 됐다.
뉘가 날 불러주며 詩 한수 달라는 문학사 있을는지 희비가 교차한다.
사처팔방 오라는 곳 행사장마다 쫓자 다니며 사진 찍어 올리고 문학기행의 기행 詩 서정 詩 줄주리 써 왔는데 아무도 본 척도 않으면 어쩌나 노심초사 상심이 앞선다.
높고 험한 장벽을 넘었으니 홀가분한 맘으로 부담 없이 시(詩)를 쓴다.
아무도 거들어보지 않아도 詩는 내가 사랑하는 벗이고 詩는 나를 졸졸 따른다.
― 이옥천, 시인의 말(책머리글) <반추에 잠겨>
- 차 례 -
시인의 말
제1부 쓰린 감내는 사리꽃
꽃이 꽃이다
독수리 담금질
연으로 엮는 벗 돌아선 제비
집착은 노예다
섬으로 사는 힘
도명이 살다간 집
피서 별장
튼실한 씨 하나
비 내리는 날이면
당신이 계시기에
욕심 많은 수캐
토끼풀 한 잎
바퀴는 돌고
철쭉의 꿈
잠용 언제 깨려나
입맛 나는 초콜릿
비 오는 날의 기적
다담 뜰에 앉아
정원수 한 그루
제2부 시어 시구 가득가득 고명 발라
평과목 밑에서
텅 빈 가슴
청마의 중추절
짜장면은 식는데
고목의 기도
꽃피는 장
친절의 무게
무슨 색깔일가
해국 한 송이
빨간 단풍잎 하나
가을 마중
큰 재목 심는다
인연은 떠나고
우정은 땅 심
부잡 잡는 쐐기
으리으리한 저택
상처의 흔적
마음의 창
아내들이여
마음의 그루터기
제3부 세 뿌리 버릇으로 익을까 두렵다
생각의 고심
마음 지키기
한 그루 그늘
뜨락의 사랑초 꽃
욕심은 침몰의 키
양심은 누군가
희망의 문
얼굴 색깔
음악을 통해
진심을 건넨다
가치 분별력
맹물의 위력
편안한 길
지금 나의 삶
손때 묻은 연장
편지는 연금 솥
일 심 일 덕
산정호수의 만추
저 하늘 향하여
내 온 차
제4부 매양 쓸고 닦는다
석 달 보름 공사
그리운 이 있다
황혼 열정
그릇의 경중
퇴색과 재갈
짖어댈 수록
견공의 후각
그대 열정
마음을 열면
다 안경이다
이발한다
작심의 위력
첫눈 맞으며
가을이 가고 있다
봉접의 한
연리지의 노래
인생의 벗
참 살이
숲 만드는 산
구수한 내
제5부 즐거움은 회초리 꿈은 무한의 격려
청마가 뿌린 꿀
비탈길 작은 참나무
꽃들의 잔치
청마의 동짓날
문학의 길
선학 모꼬지
강은 흐르며 간다
진로 찾아
이런 사람
양은 말한다
행복한 눈물
괘력을 제배한다
미완성의 길
무늬 한 장 만든다
불변의 진리를 캔다
오늘도 비질한다
독도의 여명
봄 실은 훈풍 궤적
진실도 감춰야 하리
즐거운 비명
즐거운 비명
이옥천 시집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가벼운 마음으로 스물한 번째 詩集 『즐거운 비명』 저자의 말을 쓴다.
내 詩集을 질시하는 사람, 詩에 광기 들린 사람이라 말할지 모르지만 나와의 약속을 지키는 나와 싸움이기도하다. 첫 시집부터 지금까지 100편씩 쓴 순서대로 한 권 한 권 묶어 출간해 왔다.
매년 한권의 시집을 출간하다가 2015년에는 경구 집 2, 3, 4집을 출판 했고 제8시집 『맹춘은 지팡이』, 제9시집 『홍릉수목원에 가면』, 제10시집 『흠집 지우려면』을 포함해 경구 집 세권 시집 세 권 즉 여섯 권의 책을 출간 했다.
2016년에는 제11시집 『아침의 명상』 제12시집 『여명의 종소리』, 제13시집 『작심의 언덕』, 제14시집 『노정의 단상』, 제15시집 『푸른 열매』, 제16시집 『일월을 꺾다』, 제17시집 『개천의 부용』을 포함해 일곱 권의 시집을 세상으로 내놓았다.
2017년에는 제18시집 『태산준령』, 제19시집 『편자소리』, 제20시집 『골리수나무』, 제21시집 『즐거운 비명』의 저자 말을 쓰고 있다.
이렇게 무리하는 것은 아집인지 객기인지 무리인 줄 알면서도 그나마 힘 좀 남았을 때 퇴고하고 편집하고 읽고 지우고 다시 교정하기 부지기수 권태와 좌절 엄습하지만 이것이 행복이라 생각하고 기지개로 마음 달랜다.
시 공부 시작한지 2007년부터 2016년까지 詩 아카데미 10년째 주 1회 단 한 번도 빠진 일이 없다. 지도 교수 말씀은 아카데미는 박사 과정의 학습이라고 강조하신다.
박사과정 10년 다녀도 시박사 학위는 따지 못했지만 나름대로 능숙한 편이다.
누구에게도 詩人 되라고 권하고 싶지는 않다. 이 고비 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집에서도 친구들과도 거의 담을 쌓다시피 두문불출 한 적이 부지기수 앞이 캄캄하고 고진감래가 무슨 의미가 있는가, 종이 책은 한 권도 팔아 돈 사본적도 없다.
그런데 전자책은 매월 팔려 복권 당첨한 기분으로 어깨 팔이 탱천할 때도 있다.
이파리 간당간당 독두 짊어지고 준령 넘다보니 산수傘壽가 됐다.
뉘가 날 불러주며 詩 한수 달라는 문학사 있을는지 희비가 교차한다.
사처팔방 오라는 곳 행사장마다 쫓자 다니며 사진 찍어 올리고 문학기행의 기행 詩 서정 詩 줄주리 써 왔는데 아무도 본 척도 않으면 어쩌나 노심초사 상심이 앞선다.
높고 험한 장벽을 넘었으니 홀가분한 맘으로 부담 없이 시(詩)를 쓴다.
아무도 거들어보지 않아도 詩는 내가 사랑하는 벗이고 詩는 나를 졸졸 따른다.
― 이옥천, 시인의 말(책머리글) <반추에 잠겨>
- 차 례 -
시인의 말
제1부 쓰린 감내는 사리꽃
돌아선 제비
꽃이 꽃이다
독수리 담금질
연으로 엮는 벗
집착은 노예다
섬으로 사는 힘
도명이 살다간 집
피서 별장
튼실한 씨 하나
비 내리는 날이면
당신이 계시기에
욕심 많은 수캐
토끼풀 한 잎
바퀴는 돌고
철쭉의 꿈
잠용 언제 깨려나
입맛 나는 초콜릿
비 오는 날의 기적
다담 뜰에 앉아
정원수 한 그루
제2부 시어 시구 가득가득 고명 발라
평과목 밑에서
텅 빈 가슴
청마의 중추절
짜장면은 식는데
고목의 기도
꽃피는 장
친절의 무게
무슨 색깔일가
해국 한 송이
빨간 단풍잎 하나
가을 마중
큰 재목 심는다
인연은 떠나고
우정은 땅 심
부잡 잡는 쐐기
으리으리한 저택
상처의 흔적
마음의 창
아내들이여
마음의 그루터기
제3부 세 뿌리 버릇으로 익을까 두렵다
생각의 고심
마음 지키기
한 그루 그늘
뜨락의 사랑초 꽃
욕심은 침몰의 키
양심은 누군가
희망의 문
얼굴 색깔
음악을 통해
진심을 건넨다
가치 분별력
맹물의 위력
편안한 길
지금 나의 삶
손때 묻은 연장
편지는 연금 솥
일 심 일 덕
산정호수의 만추
저 하늘 향하여
내 온 차
제4부 매양 쓸고 닦는다
석 달 보름 공사
그리운 이 있다
황혼 열정
그릇의 경중
퇴색과 재갈
짖어댈 수록
견공의 후각
그대 열정
마음을 열면
다 안경이다
이발한다
작심의 위력
첫눈 맞으며
가을이 가고 있다
봉접의 한
연리지의 노래
인생의 벗
참 살이
숲 만드는 산
구수한 내
제5부 즐거움은 회초리 꿈은 무한의 격려
청마가 뿌린 꿀
비탈길 작은 참나무
꽃들의 잔치
청마의 동짓날
문학의 길
선학 모꼬지
강은 흐르며 간다
진로 찾아
이런 사람
양은 말한다
행복한 눈물
괘력을 제배한다
미완성의 길
무늬 한 장 만든다
불변의 진리를 캔다
오늘도 비질한다
독도의 여명
봄 실은 훈풍 궤적
진실도 감춰야 하리
즐거운 비명
[2017.08.21 발행. 119쪽. 정가 5천원(전자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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