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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의 딴 주머니 (전자책)
repoter : 안무월 ( dsb@hanmail.net ) 등록일 : 2017-04-29 22:08:36 · 공유일 : 2017-12-21 03:45:41


남편의 딴 주머니 
임선자 수필집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고희를 넘기고서야 이름 없이 피었다 지는 들풀이 되기 싫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내세울 것이 없으니 한참을 망 서렸다. 생의 뒤편으로 일제의 억압과 6·25전란의 소용돌이 속에서 여자로 살아가기가 녹녹치만은 않았다. 못 본 척, 못들은 척, 없는 듯이 그림자로 살아야 했다.   늦었지만 탈출구가 필요했을까 한참 늦은 나이에 문학공부를 시작하였다. 수필은 소설이나 시하고는 장르가 달랐다. 정직을 모토로 삼아야 한다는 사실 앞에서 벽에 부딪혔다. 도리 켜 보면 부끄러움뿐인데 하필 수필을 시작했을까
  긴 밤을 새우기도 했다. 요즘 문하생들은 이미 문학을 전공한 사람들이다 보니 한참 빠르다. 오, 육년을 문학에 매달리고서야 시와 수필로 등단을 했다.
  에세이는 처녀작으로 전자책 유년의 고향을 출간하고 두 번째로 그 봄 그 날 그 기차를 출간하고 세 번째로 남편의 딴 주머니를 출간하게 되었다. 기죽어 살던 내가 시집에 이어 산문집을 내다니 한풀이를 한 셈이다. 나 스스로가 자랑스러워 둥실 춤이라도 추고 싶다. 오늘을 있게 한 한국수필 정목일 이사장님과 권남희 편집주간님과 문우님들과 함께 이 기쁨을 나누고 싶습니다.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임선자, 책머리글 <작가의 말> 


      - 차    례 -

작가의 말 

제1부 남편의 딴 주머니
아버지의 뒷모습  
부치지 못한 편지  
수건 한 장  
알몸으로 달리다  
제 집에 불 지른 여자  
그 여름 그믐밤의 그 길  
백만 불짜리 미소  
마지막 목욕  
남편의 딴 주머니  
통일은 대박이다  
태백을 오가며 

제2부 마중물
하늘이 있기는 한 겁니까  
6월이 오면  
보리방아  
마중물  
외가는 암자  
남편의 입원 일지  
어머니는 아버지를 사랑했을까  
동계올림픽의 뒤안길  
들 샘 이야기  
착각이 안겨준 영광  
소나무 지키기  
문풍지  

제3부 형용사인 포도나무
날아간 벌초  
어떤 이웃 
뙈기밭을 일구며  
대학병원을 선호하는 까닭  
쓰나미의 위력  
독서실에서 만난 사람들  
등잔불의 여운  
형용사인 포도나무  
늙은이 전용물이 된 아침밥 
옥탑 텃밭 
친구야 만나고 싶다  
헤진 무명 적삼 

제4부 용돈
13통 사람들 
가을 과일 예찬론 
용돈 
멸치의 단상 
본분을 잊은 소 
쫀드기 
풀 길 없는 수수께끼 
시어머니의 일대기 
어떤 만남 
노숙자 부부를 위한 기도 
설날 

[2017.03.22 발행. 189쪽. 정가 5천원(전자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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