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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리수나무 (전자책)
repoter : 안무월 ( dsb@hanmail.net ) 등록일 : 2017-06-01 20:52:18 · 공유일 : 2017-12-21 03:45:42


골리수나무 
이옥천 시집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여든 살 먹은 것이 대단한 것도 아닌데 오늘 이날을 위해 십일 년을 불철주야 쉬지 않고 달려와 오늘 제 20회 시집 "골리수나무"의 저자의 말을 쓰고 있다.
처음 시(詩) 공부 시작할 때 시인이면 시집 20집는 내야 시인으로서 면목이 슬 거라는 막연한 생각이 날이 가고 해가 바뀌다보니 철통으로 약속 아닌 약속이 되고 말았다.
  기왕에 먹은 생각 나와의 약속이니 산수 생일날 지인들께 밥 그릇, 신송/이옥천 20 번째 시집 "골리수나무" 한 권씩 쥐어주고 싶다.
  이 힘이 어디서 왔을까, 내가 생각해 봐도 대견하다. 꿈속에서 헤매고 있는 것은 아닌지 감회가 새롭다.
  오직 나와의 약속 지키려고 고진의 행진을 먼지 날리도록 뛰고 또 달려왔다.
이제는 여한이 없다.
  이 서문을 쓸 때까지 책명을 정하지 못하고 며칠을 방황하고 찍어놓은 사진 검토하길 수차 발견한 것이 고로쇠나무다. 고로쇠나무는 골수. 힘, 기력, 뼈 건강 이라는 상징을 가지고 있다, 고로쇠 수액 먹어본 일은 없지만 고로쇠(骨利水)나무의 정신만은 일각도 소홀하지 않았다.
  돌이켜보면 2015년에 경구 집 : 2. 3. 4집을 냈고, 시집으로는 제 8시집 “맹춘은 지팡이” 제9집 "홍릉 수목원에 가면" 제10집 "흠집 지우려면"을 발간해 여섯 권의 책을 발간했다. 
  2016년에는 시집 : 제11 시집 "아침의 명상". 제12 시집 "여명의 종소리". 제13 시집 "작심의 언덕". 제14 시집 "노정의 단상". 제15 시집 "푸른 열매". 제16 시집 "일월을 꺾는다". "제17 시집 "개천의 부용"을 세상으로 시집을 보냈다. 다 시집보내고 나니 서운하고 아깝다는 청맹의 둔재 머릿속을 어른거릴 때도 있다.
  또 생산하면 된다. 건강만하면 생산할 수 있는 시어 시구는 부지기수 쓰면 되고 주제에 색깔만 바르면 그림이 된다. 소묘일망정. 소묘 그림 속의 뼈가 더 강인한 인상을 줄 수도 있고 여운도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팔십 나이에 이십 편 시집 발간은 당초 계획을 달성한 것이다.  그렇다고 쉴 수는 없는 체질, 좀 템포를 줄여 서서행진 함이 좋겠다고 마음 굳힌다.
  손에 익은 시는 자꾸 놀자 꼬드기고, 나 또한 친절한 벗이라 홀대해 내칠 수도 없는 나의 지팡이요 등불이다.
  이제는 한 발작 물러서서 쉬엄쉬엄 한 달에 여나 무편 쓰면 일 년에 한 권의 시집은 수월하게 낼 수 있을 것이다.
  지금부터 몇 권의 시집을 더 빚을 수 있을는지는 계획하지 않는다. 덤 이니까.
  키보드 두드릴 수 있을 때까지. 놀면 뭣해, 오늘도 시를 쓴다.

― 신송 이옥천, 시인의 말(책머리글) <산수(傘壽) 기념 시집 『골리수(骨利水)나무』 발간사>


       - 차    례 -

시인의 말 

제1부 골리수나무 탐스럽다
원시 안경 
찢긴 벽보 
믿음 가는 사람 
잊을 수 없는 사건  
슬픈 가족 
빙설의 연리지 
집시의 여행 
연금 솥 화덕 
설날 아침 
한강의 얼굴 
재갈고삐 부여잡고 
너와는 연인 
애마의 고삐 
지지 않는 꽃 
보석 한 줌 
흠은 어깨 너머 
현숙님의 손거울 

제2부 사랑은 애를 에는 수술이다
주인 잃은 폰 
사랑의 눈물 
맹춘 
나는 춘풍 
인지상정 
사구 속의 진주 
포도주 한 병 
후회 없는 시간 
베이스캠프 한 채 
행복은 어디 사나 
작심 검점 
영원한 보배 
눈물 날 때면 
무얼 남길까 
바탕화면 
포기는 약자의 단어 
초원의 별 
만남의 둑 

제3부 쓰디쓴 탕약은 명줄이다
연금 탕약 
빙괴는 벗 
중랑천의 봄 
날마다 좋은 날 
삶을 이기는 길 
친구 찾아 구만 리 
보주 캐는 장족 
선량 법의 선물 
진실의 경종 
미로의 여정 
오늘의 가관 
거죽 속 색깔 
세월호의 비명 
초원의 별
기러기 연정 
선지피의 형적 


제4부 혼자 있어도 초원 외롭지 않다
초원이 보인다 
시선을 돌리자 
잊을 수 없다 
양지 가에 앉아  
바람 끝이 차갑다 
비난은 연금 솥 
거죽 속의 색깔 2 
구레 인생 
지금을 아낀다 
작은 가슴 
껍질 들여다본다  
복 짓는 손 
보전 뒷개 길 
나의 경거 
건강과 물 

제5부 고운 소리 싫어할 자 뉘랴
소리의 향기 
산행 약속 
수로의 낭만 
여객의 유언 
분장한다 
가슴에 번을 
길벗 찾는다 
간이역에 서서 
봉창에 불은 켜지고 
물 따라 가라 한다 
뜨거운 오늘 
조명등 하나  
호미 끝 무디는 날까지 

제6부 민둥산의 푸른 물결
은행 묘목 식수하며 
삼당산 박쥐 굴 
꽃길 걷는다 
잃어버린 장미 
바람의 뿌리 
한 송이 피려거든 
숨쉬는 괴목 
영동리 회화나무 
꽃씨 하나 심자 
가시 없는 장미 
동대문의 정원 
초록 덧칠 
자몽 한 그루 
쥐똥나무 의지  
질긴 잎사귀 하나 
까치밥 하나 
뿌리를 본다 
능선 길에서 
식목은 애국심 
하얀 찔레 
접시꽃 사랑  
영감 속의 꽃 
식수는 꿈이다 
골리수나무 한 그루 

[2017.06.10 발행. 123쪽. 정가 5천원(전자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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