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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완의 길목 (전자책)
repoter : 안무월 ( dsb@hanmail.net ) 등록일 : 2017-02-23 22:45:59 · 공유일 : 2017-12-21 03:46:07


미완의 길목 
최인찬 시집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넓은 것이 하늘이라면 깊은 것은 마음이다. 누구도 마음의 깊이를 측정할 수 없다. 누구나 넓은 하늘을 마음껏 보지만, 마음을 본 사람은 아무도 없다. 가끔 가면을 쓰고 있는가 묻고 싶을 때가 있다. 가면은 마음의 깊이를 숨기고 벽과 벽 사이의 내재된 공간을 허물며 노출의 자유를 누릴 수 있으니까. 또한 독립된 공간의 옷을 벗고 단절된 시간을 넘기도 한다. SLOW TV가 편집 없이 방영되는 것처럼 진실이 숨쉬기 시작 하면 가면은 벽에 걸어두어야 하리라. 조상들은 가면을 왜 만들었을까. 아마도 광대가 필요했을지도 모른다. 속과 겉이 다른 세상을 살고 싶은. 무대의 조명은 언젠가는 끝날 것이다. 그림자를 말아 올리고 시간 속으로 걸어가는 나의 뒷모습을 찾아 나선다.
  시집 말미에 시작노트 몇 편을 실었다. 여유롭게 쉬어가는 공간이 되었으면 한다.

최인찬, 시인의 말(책머리글) <다섯 번째 시집을 내면서> 


    - 차    례 -

시인의 말 | 다섯 번째 시집을 내면서 

제1부 돌아가는 길
 구름이라 했다  
 강가 카페에서  
 궤도  
 제비  
 비 오는 길에서  
 그리움  
 오늘이 있어  
 저무는 길목에서ㆍ1  
 별을 만나는 밤  
 돌아가는 길  
 과녁에 부는 바람 
 오랜 시간 우리는 

제2부 과거를 잊었나요
 흐른다는 것  
 하늘의 무게  
 바람은 그때 불어와  
 언약의 증표  
 아직 만나지 못한 시간들 
 누가 묻거든  
 썰물  
 그림자  
 새장 앞을 지나며  
 강가에 앉아  
 과거를 잊었나요  
 길  

제3부 꿈이 좋은 것은
 달빛  
 시간  
 말  
 깃발ㆍ1  
 깃발ㆍ2  
 꽃은  
 꿈이 좋은 것은  
 과거를 쓴다  
 어느 시골 휴게소에서  
 저무는 길목에서ㆍ2  
 귀갓길  
 길을 가다가 문득 

제4부 깃털로 날아가다
 무형의 성  
 바람이 보이거든  
 깃털로 날아가다  
 별처럼 빛나는 그리움이여  
 살아있는 사람들 
 외줄 타기  
 화석조  
 신발 잃어버리는 꿈을 자주 꾼다 
 전설이 열리는 시간ㆍ1  
 전설이 열리는 시간ㆍ2  
 못다 한 말  
 그 길을 가고 싶다 

제5부 문턱을 넘는 자여
 일기를 쓰고 싶은 밤 
 그 광장에는 
 강에는 바람이 불고 있었다 
 영원에 기대어  
 하롱베이에서  
 수평선을 보며  
 첫사랑이라 말한다 
 누구 부산 가거든  
 멍 때리기  
 문턱을 넘는 자여 
 사색의 시간  
 아직도 못다 한 말

시작노트 | 시가 있는 동행길 

[2017.02.23 발행. 123쪽. 정가 5천원(전자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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