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막을 쓸모없는 땅이라고 해서는 안 된다.
사막은 수행자에게 길을 내준다. 수행자는 모래와 바람과 뜨거운 햇볕뿐인 가없는 사막을 홀로 걷는 수행을 할 수 있는 것이다.
사막은 상상력이 필요한 시인에게도 여러 가지 소중한 길을 내준다. 상상력을 제공받으려면 시인은 망망무제의 뜨거운 모래벌판을 몇 시간이고 걷는 수행이 필요할 것이다. 그러나 그 수행은 버추얼세계에서의 수행이면 된다.
그러므로 사막은 수행과 상상의 열매인 언어가 보물처럼 숨어서, 찾는 이들을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신기루로, 오아시스로, 오래 전에 모래바람에 묻혀버린 중세의 도시로.
나는 그 언어를 찾아 길을 나서고 싶다.
― 김규화, 책머리글 <시인의 말>
- 차 례 -
시인의 말
1
비 이슬
비 오는 날에 용문사에 간다
담 이야기
새
쇠똥구리의 춤
ᅟᅡᆫᅟᅡᆫ가게 세 담쟁이
소소
쪽, 쪽빛
물방울관음
대화는 진화한다
니카라과에서 커피를 끓인다
소무의도 누리길
소래포구 어시장
고구마 캐기
2
원
환호
빨간눈청개구리
제주도 돌담
∞
아바타·1
아바타·2
노랗거나 희거나 검은 설화
구들 혹은
폭설
별 하나
웃음
손님별
여기가 너의 고향이다
바오밥나무 이야기
두아노의 「조례시간」
3
흙의 내력
초가집
알매집·건새집
붉은 땅
상어를 부를 수 있을까요?
문·1
문·2
문·3
패닉
교동시장과 박달나무
살
무한으로
실루엣으로
아버지와 나
지금 대기 중
사막의 말
김규화 시집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사막을 쓸모없는 땅이라고 해서는 안 된다.
사막은 수행자에게 길을 내준다. 수행자는 모래와 바람과 뜨거운 햇볕뿐인 가없는 사막을 홀로 걷는 수행을 할 수 있는 것이다.
사막은 상상력이 필요한 시인에게도 여러 가지 소중한 길을 내준다. 상상력을 제공받으려면 시인은 망망무제의 뜨거운 모래벌판을 몇 시간이고 걷는 수행이 필요할 것이다. 그러나 그 수행은 버추얼세계에서의 수행이면 된다.
그러므로 사막은 수행과 상상의 열매인 언어가 보물처럼 숨어서, 찾는 이들을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신기루로, 오아시스로, 오래 전에 모래바람에 묻혀버린 중세의 도시로.
나는 그 언어를 찾아 길을 나서고 싶다.
― 김규화, 책머리글 <시인의 말>
- 차 례 -
시인의 말
1
세 담쟁이
비 이슬
비 오는 날에 용문사에 간다
담 이야기
새
쇠똥구리의 춤
ᅟᅡᆫᅟᅡᆫ가게
소소
쪽, 쪽빛
물방울관음
대화는 진화한다
니카라과에서 커피를 끓인다
소무의도 누리길
소래포구 어시장
고구마 캐기
2
원
환호
빨간눈청개구리
제주도 돌담
∞
아바타·1
아바타·2
노랗거나 희거나 검은 설화
구들 혹은
폭설
별 하나
웃음
손님별
여기가 너의 고향이다
바오밥나무 이야기
두아노의 「조례시간」
3
흙의 내력
초가집
알매집·건새집
붉은 땅
상어를 부를 수 있을까요?
문·1
문·2
문·3
패닉
교동시장과 박달나무
살
무한으로
실루엣으로
아버지와 나
지금 대기 중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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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2
말·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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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12
말·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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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15
말·16
말·17
말·18
말·19
말·20
말·21
해설 | 인식의 혁명과 풍경의 재구성 _ 조명제
[2017.01.01 발행. 160쪽. 정가 5천원(전자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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