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뉴스

생활/문화 > 문학 > 출간소식
기사원문 바로가기
봄비는 내리고 (전자책)
repoter : 안무월 ( dsb@hanmail.net ) 등록일 : 2017-01-17 23:05:30 · 공유일 : 2017-12-21 03:46:31


봄비는 내리고 
임선자 시집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쉬이 떠날 것 같지 않던 찜통더위 소나기구름 걷히듯 사라지고 찬바람이 옷깃을 여미게 하는 이 가을날에 마음 맞는 친구와 함께 시한 수 읊조리고 픈 계절이다. 채독에는 햅쌀이 가득하고 김장김치도 익었겠다.
  배추김치 한포기 숭덩숭덩 설어서 돼지 비개덩이나 몇 점 넣고 설설 끓여 젓가락으로 낚시질이나 하면서 술잔을 기우리는 정황도 한편의시가 되리라 시한수 주거니 받거니 읊조리며 한잔 술에 취하면 금상첨화는 아닐 런지········
  배고플 때 시를 써야 깊이 있는 시를 쓴다는 스승님의 말씀이 귀청을 찢는데 배부르고 등 따순데 시가 나올지 의문이지만 친구와 허심탄회하게 나누는 이야기와 마주 하는 모두가 한편의 시가 되는 계절이다. 질펀히 앉아 있자니 시심이 불타오른다. 여름동안 준비했던 원고를 다듬어 시집을 출간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쇠뿔도 단김에 뺀다고 출간으로 이어졌다. 독자님들께 읽는 재미를 드리기 위해 열의를 다해 그렸으니 즐거움을 더하시기 바랍니다. 
임선자, 책머리글 <시인의 말>   


  - 차    례 -
 
시인의 말 

제1부 어떤 시인
빈 의자 
인정은 품앗이 인기라 
화석 
그 덧을 못 참고 
계곡물 
무화과나무 
고향 
어떤 시인 
억지춘양 
할미꽃뿐인 미장원 
이혼 
평정을 찾는다 
정을 파는 할머니 
절은 수양이다 
어머니 연가 
싸가지 
떠날 바람 
말하는 꽃 
첩은 도둑인기라 
입양아 
첫사랑 
올겨울이 얼마나 출까 

제2부 술값 내고 가라
아들은 떠났지만 
부모는 어땠을까 
반짝 웃는 동전 
민들레   
은행 
망신살  
찐 고구마 
달래  
골목길 
보릿고개 
개도 안 먹는 공부 
겨울 가로수 
생인손처럼 아렸다  
씨앗 
젊어지고파 
한 인심 
만병통치 병원 
변기 
고향집 
차례 상 앞에서 
어머니 
술값 내고 가라 

제3부 봄비는 내리고
얼굴보다 큰 입 
백련 초 
들꽃 
봄 
이모 집 가는 길 
아줌마 
덧나나 
반지도 안 낀 보석상 
갈대 
까치 
골다공증 
봄비는 내리고  
큰 코 다칠라 
냉이 
잠은 안 오고 
가재 
폭포 
영혼은 외출 
그리움 
장미 한 송이 
메뚜기 
밤인지 밥인지 

제4부 감주 한 병
황혼의 동행 
돼지머리 
이사 
달맞이꽃 
감주 한 병 
어느 연극인의 죽음 
자존심 건드릴까 
수호신 
인명재천 
주제를 모르는 것일까 
호박 연가 
울 엄니 
갱년기 
우애는 어디에  
남편 연가  
시인의 꿈 
나리꽃 
배웅 
초석 잠 
웅천장날 
기다림 
하시마 섬은 알고 있으리라 

[2017.01.17 발행. 103쪽. 정가 5천원(전자책)]

※ 이 책은 콘텐츠몰.com 에서 바로 구매 및 열람이 가능합니다. 콘텐츠몰 바로가기(클릭)

◑ 전자책 미리보기(클릭)

무료유료
스크랩하기 공유받기O 신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