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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의 아우성 대학로 (전자책)
repoter : 안무월 ( dsb@hanmail.net ) 등록일 : 2016-11-17 01:02:34 · 공유일 : 2017-12-21 03:46:54


침묵의 아우성 대학로 
초연 김은자 수필집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전천후 젊음의 거리 대학로에는 청춘의 낭만이 소용돌이  치듯이 흘러넘친다. 계절마다 오색의 이야기를 묶어주는 푸르른 거리에서 내 삶과 함께 추억의 다발을 더해간다. 세상에서 하찮은 존재라고 여기는 것들도 말을 걸어보면, 어느새 현미경으로 보는 듯이 확대하여 보이지 않았던 자태를 뽐내며 많은 의미를 일러준다. 마음으로 보면서 제법 격려의 말을 건네주듯 소통의 강줄기가 형성되곤 한다. 침묵의 아우성이 들리는 때가 있다. 씁쓸한 갈증을 플래카드에 적어 대학로에 걸쳐놓기도 하지만, 보랏빛 예술과 낭만이 밤낮으로 범람하며 흐른다. 삶의 갈피를 한 장씩 꺼내놓는 연극 공연이 많아서 어느 때는 자신의 존재감을 하얗게 잊어버리곤 한다.
  마음의 창은 눈의 시력에 숫자가 필요 없다. 그냥 있는데서 나에게 다가와서 그대로 머물렀다가 소생하여 주는 편리함이 있어서 활자가 마음을 곧잘 표현한다. 벌써 네 번째의 전자 수필집을 엮어 소소한 일상을 다발로 쌓아보았다. 일찍이 다양한 나만의 사다리를 주셨던 스승님과 멘토들이 있었기에 가능하다고 여긴다. 친밀한 사이이건 먼 사이이건 이 사다리를 대고 올라가던지 내려가기 위한 소통의 기술을 익혀주어 삶의 매듭도 풀고 그물도 짤 수 있게 하였다.
  글을 쓴다는 것은 세상에서 가장 공평한 일이 아닐까. 그러나 막상 집필에 들어가면 그렇게 만만하지는 않다고 느껴진다. 골프로 샷을 하려고 하면 누구나 똑같은 어드바이스로 힘을 빼고 칠 때에 힘을 주라고 하지만 그게 어디 그리 쉬운가. 글도 마찬가지로 힘 빼고 자기 생각을 문자에 맡기면 글을 쓸 수 있다고 해도 무작정 잘 쓰고 싶은 욕망만 가득해 온전히 내려놓지 못했으리라. 그러구러, 독자를 연인이라 생각하기로 하고 어떻게 해서든지 잘 해 주고 싶어서 재미가 있게 읽혔으면 좋겠다는 욕심이 자꾸 늘어간 것 같다.
  작가의 길을 걷게 해 주신 눈재 한상렬 교수님과 전자책의 지평을 열어주신 석계 윤행원 문예춘추 이사님께 감사드리며 가족들과 제자들 지인들에게도 고마웠다고 말하고 싶다. 한국문학방송의 안재동 선생님께도 감사하고 싶다.
- 초연 김은자, 책머리글 <작가의 말> 


         - 차    례 -
 
작가의 말  
 
제1부 침묵의 아우성 대학로
침묵의 아우성 대학로  
새벽에 합장하는 모정 
몸이 기억하는 귀소 
적막한 귀의 냉소 
맏이의 서러운 방 
 
제2부 침묵의 처형
침묵의 처형 
작은 창 속 무한 세상 
염화미소 법향 
망년지교(忘年之交) 
카니발리즘(cannibalism) 
 
제3부 코스모스가 바람을 실어오듯
코스모스가 바람을 실어오듯 
지공세대 좀들이 
낭만의 물레를 자아보는 대학로 
꽃 할배 마리오 
그리움을 놓으며 
 
제4부 황혼의 타카라즈카 공연 관람
황혼의 타카라즈카 공연 관람 
하루 두 번만 맞는 시계 
정신의 강기슭 
뼈가 비어가는 슬픔의 나루터 
폐지의 메아리 

서평
| 『침묵의 아우성 대학로』를 읽고 _ 윤행원  

[2016.11.12 발행. 113쪽. 정가 5천원(전자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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