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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심의 언덕 (전자책)
repoter : 안무월 ( dsb@hanmail.net ) 등록일 : 2016-06-26 00:59:41 · 공유일 : 2017-12-21 03:47:59


작심의 언덕 
이옥천 시집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詩의 싹은 자아의 작심에서 비롯된다.
  詩는 멀리 있는 것이 아니고 도처의 주변에, 내 마음속에 가까이 잠재하고 있다.
  詩는 깨워 주지 않으면 스스로 일어나서 날 데려가세요. 하고 달려들지 않는다.
  詩는 고독을 먹고, 슬픔을 삼키고, 지천에 뒹굴다가 천대 받는 대서 피는 꽃이 향기가 더 짙다.
  나는 생명이란 詩에서 "떨어져서 질 때까지 퍼덕이는 것" 이라고 게재한 적이 있다.
  그렇다. 인생은 퍼덕이는 것이다.
  살다보면 삶이 힘든 난관에서도 지혜를 캐내 잘 다스리면 그리 어렵지 않을 일도 성깔 부리고 자존심 새우다 보면 더 얽히고 그르치는 수가 왕왕 있다.
  모든 집은 기초가 잘 다듬어져 하나하나 조적해야 후회 없는 집을 지을 수가 있다는 것은 주지의 사실일 것이다.
  장인이 보검을 만들기 위해 팔이 휘도록 풀무질을 해야 하고 마룻대 위 달군 쇳덩이를 단금질치고 담금질하는 피땀을 흘리지 않고는 보검을 생산할 수 없다. 라는 철칙을 알면서도 나는 늘 편하고 유리한 쪽만 기웃거리며 내 앞에 큰 떡을 놓으려는 양심의 가책은 나를 욕보이게 한 적이 한두 번이 아니었다.
  하나도 둘도 타협하고 살펴 지혜의 지렛대를 창출할 수 있는 작심을 하지 않으면 안 된다.
  언제나 어디서나 작심의 언덕에서 서광을 짊어지고 오르는 튼튼한 일꾼이고 싶다.
 
 ― 이옥천, 책머리글 <시인의 말>


     - 차    례 -

시인의 말 

제1부 인생이란 퍼덕임이다
흙탕 밟은 기억 
여명길 쫓아 
아름다운 마무리 
올곧은 길 
한 해를 둘러보며 
완도집 
눈보라 치던 날 
그런 사람 
지렛대의 힘 
서리꽃의 열매 
안경 
환기 
세우와 싹 
숲은 피안처 
참는 나무들 
정도 가는 길 
백설 친구 
행복한 꿈 
어느 시집의 표지 
어둠속의 그림자 

제2부 더 푸른 작심이 향목을 지킨다
몽촌의 함성 
작심의 언덕 
독수리의 서리꽃 
행복한 고송 
가려 밟자 
휜 노송 
팽이 
빛과 그늘 
결단 
흔적 
솔 씨 집념 
석공의 한(汗) 
밴쿠버의 한(汗) 
대보름의 미소 
민족의 혼불이여 
놀던 길 
광나루 공원 길 
춘설의 깨우침 
심신을 굽는다 
선두자의 일 

제3부 달구지 들어갈 수 있는 집
신작로 길가 집 
탈출 
거인의 삶 
짧은 하루 
생일 반추하며 
보랏빛 놀 
양식 찾아 
맛난 음식 
지지 않는 달 
행화 
천안호 꽃이여 
중지당 향목 옹 
노동심 
열쇠 달인 
이 육신 
재회 
가슴의 꽃이여 
앵화 수놓는 길 
이 어리석은 자여 
행복의 요소  / 73

제4부 시끄러운 길이 탄탄한 길이다
탄탄한 길 
보물 한 점 
뿌리와 가지 
온기의 덕목 
규탄한다 
무언의 사랑 
쓰린 관심 
아동 병실 단상 
수상택시 
남산 타워 
좁혀야 잘 보인다 
뗏목 
노다지는 어디 
애화 한 송이 
보배 친구 
고독교 건너며 
목단장 집고 
감사 2 
돌 자갈길 
뒤로 삼보 

제5부 할머니 용안
망종의 추억 
유리 그릇 
잘 사는 삶 
내 작은 뜰 
추억의 달구지 
동행할 친구 
감사 3 
나의 명상 
부질없는 일 
부토 향기 
비누의 바람 
언문 
밤꽃 피던 날 
꽃을 찾는다 
남산의 상흔 
땀이 지은 무늬 
숙명인 것을 
바람꽃 
어머니 자화상 
야산 찾는다 

[2016.06.27 발행. 117쪽. 정가 5천원(전자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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