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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 빛깔을 찾아서 (전자책)
repoter : 안무월 ( dsb@hanmail.net ) 등록일 : 2016-07-01 22:56:54 · 공유일 : 2017-12-21 03:48:00


바람 빛깔을 찾아서 
최대락 시집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고요하고 깊어가는 밤  베란다 창문 사이로 밝은 불빛을 보았습니다.  그것은 별들의 속삭임이 마치 수많은 시어들과 행간 사이를 시름하고 있는 나의 마음을 잠시 숨 돌 릴 여유를 주는 듯 창가에 기대 선 채로 별똥별이 떨어지는 것을 보았습니다.
  지나간 추억을 회상하며 따뜻한 커피 한잔을 마시고  서재에 꽂혀있는 시 집들을 한 권 한 권 번갈아 가며 펼쳐보고 있노라니 이 책마다 작가의 고뇌를 알 수가 있었습니다.
  가을날 바람에 나뒹구는 나뭇잎을 보면 괜히 숙연한 마음이 드는 것은  왠지 쓸쓸하고 허전한 생각이 들고  나무가 애처로워 바람이 불면 그 낙엽은 어디론가 떠나가야 할 운명이라는 것을 알기 때문입니다.  땅에 떨어진 뒤에도 홀로서서 된서리를 맞아가며  비가 오나 눈이오나 온갖 풍파를 만나도 그 자리에서 오로지 봄이 오면  아지랑이가 피어오르고 새 싹의 잉태를 위해 기꺼이 희생하는 낙엽처럼 내 인생에 있어서 올바른  희생이 있었는지 잠시 뒤돌아보았습니다.
  내 삶도 봄과 여름과 가을과 겨울이 두루 거쳐 가야 만이 나에게도  생기가 돌고 새 옷으로 갈아    입고 다시 꽃이 필 날이 찾아오리라 회상하며 희망의 끈을 놓지 않겠습니다.

최대락, 책머리글 <시인의 말> 


     - 차    례 -

시인의 말  

제1부 강바람에 실려
가뭄 낚기 
가을걷이 
가을비 속에서 
가을 향사곡 
간이역 
갈대 
갈무리 
강바람에 실려 
겨울바람 
겨울이 지나가는 길목 
고사리 손 
고요 속에 자유 
관계 
국화꽃 
기나긴 기다림 

제2부 메아리
기차여행 
꽃 
꽃게 
꿈 속 
나를 따라온 그림자 
나를 찾아온 어둠 
내 안에서의 행복 
늦가을 단풍 
다시 뉴스를 말씀 드리겠습니다 
당신을 사랑하고 싶어요 
돌아오지 않는 기다림 
따가운 눈총 
딸 마중 
마니산 정상 
머물고 싶었던 순간 
메아리 
목마른 눈물 

제3부 바람 빛깔을 찾아서
못 다한 이야기 
문수산 정상에서 
물방울이 목 줄기에 감길 때 
물보라 
바람 빛깔을 찾아서 
바람의 심술 
밤공기 
백지 답안지 
병실 
보름달 
봄 그리고 풀잎 
봄 방울 
봄 소리처럼 
봄이 오는 소리 
부메랑 
북녘 땅을 바라보며  
비와 나 
사람 사는 냄새 

제4부 아기 감나무
사랑아 
사랑의 색깔 
산다는 것 
새벽길 
생일 달력 
세상 발걸음     
세월의 무게 
소음  
수은등 
숭어 
쉬 쉬 쉬 
시계 
아기 감나무  
아름다운 당신 
아름다운 희망 
아지랑이  
아침이 오면 

제5부 어제 내린 가랑비
아카시아 꽃 
야간 청계천 공원에서 
얄팍한 상술 
어제 내린 가랑비 
엘니뇨현상 
여름 밤 
연꽃 
예쁜 밤톨이 
웨딩 사진 
인생길 
잃어버린 발자국 
작은 인형 집 
재촉하는 바람처럼 
진풍경 
진도 세월호 침몰 참사 
진짜? 웬일이니, 정말, 헐 
찔레꽃 

제6부 친구 같은 아내
찬바람 
초록빛 당신 
초롱불 
초승달 
친구 같은 아내   
팽목항에서  
하얀 꽃가루 
하얀 편지 
한여름 밤 
한여름 밤의 세레나데 
항구에서 
허무 
홀로 남는 시간 
화원에서 
황태덕장 
회상 

[2016.07.01 발행. 119쪽. 정가 5천원(전자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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