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은 분다/ 바람이 부니 꽃이 핀다/ 나비가 꽃을 찾아가고/ 벌이 꽃을 찾는다/ 꽃은 꿀을 숨기고 향기를 세상에 뿜어내자/ 나비와 벌이 꽃술에 앉아 잔치를 벌인다/ 바람 불지 않으면 꽃은 피지 않을 것이다// 봄만은 아니다 낙엽진 겨울에도 꽃은 핀다/ 바람이 불기 때문이다/ 내 인생의 쓰러진 겨울에도 꽃은 필 것이다/ 열두 번째 시의 꽃이 피었다 어쩌자고 바람/ 불어서 겨울이 오고 봄 여름 가을이 오는가/ 오로지 꽃을 피우기 위하여서다 또// 꽃 속에 숨겨둔 꿀은 바람꽃인가 바람꾼인가/ 씨앗이 맺도록 노력한 반대급부일까/ 그냥 유혹의 대척점을 위한 미끼일까 낚시든 그물이든// 많은 시재를 흩어놓은 글 마당은 풍류객들에게/ 시정詩情을 느껴 암송하는 꼬드김일까/ 그저 마음을 채워주기 위한 물일까 냉수든 온수든// 지나간 것은 바람의 과거이고 기록에 남은 꽃의 역사/ 쌀나무 못 가꾼 원망도, 떼 지어 오가는 철새 펠리칸도/ 지구의 존재물을 존재케 하는 것은 바람 진실의 그 바람/ 본심이 자유인가 사랑인가 진정 내가 찾는 그
― 최두환, 서시(책머리글) <겨울 꽃이 피다>
- 차 례 -
서시 | 겨울 꽃이 피다
제1부 가을의 소리를 들으며
겨울나무
내 인생에 겨울이 오면
동면 남산골 아이
천문天文 읽기
그믐과 초하루 사이의 천문天文
지문指紋 읽기
인문人文 쓰기
인문 읽기
한국인 보호 거주지Korean Reservation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
아내의 작은 언덕
쓸개 맛보기
별똥별
샛별
북극성
북두칠성
하늘
은하수
바다의 마음
그리움, 눈에 든 너
만년필
가을의 소리
낙엽의 언어
몽당연필
까불면 죽는다
인생, 안개꽃 꿈을 피운 항해
인간의 조건, 인문人文 보기
묵적의 아포리즘
입동, 겨울로 가는 날
가을비
목주주의木主主義
제2부 겨울 담쟁이
인연
오늘 이 시간
사랑이라면
타협, 생존을 위하여
대설을 위하여
저작권의 그늘
신사조의 옛 고민
신입회원, 새싹의 눈 길
오늘이란 생각
정치 가망 친다
절망이라는 끈
대표, 노조의 저편
만남의 지문
한해의 의미
춘삼월에 내린 눈
엇박자 정치놀이
사람 사이에
술잔 넘칠 때
오구나무
첫눈 오는 날
걱정의 저편에
풀뿌리 위촉장의 위엄
글귀
청매화의 끝
참죽나무의 때늦은 고백
오리나무의 꿈
수련
소치 갈라쇼
주인 되어 가는 날
한국, 한글이 없는 나라
315, 이커
마지막 찻잔을 닦으며
송골농장의 추억
겨울 담쟁이
서민이라는 사람
제3부 전설 같은 고전 이야기
황부초, 요희의 전설
나추 강이 흐르는 이유
목야牧野의 결전
오릉자의 발견
구루산에 올라
류수劉秀 같은
청각곡을 듣다
시자尸子가 한 말씀
비견수의 사람
비견민의 애원
치우의 유산
검은 여우의 운명
병봉의 눈
비린내의 숲
보쌈
대인국 사람들
뮌하우젠 증후군을 진단
뮌하우젠 증후군 극복기
삼월 끝에 봄비가
공짜는 없다
영동리 회화나무
벨 에뽀끄Belle Époque
돌개바람과 비의 신
작柞, 떡갈나무의 위험한 발상
로봇도 나라
비단뱀의 아가리
제4부 옛 한시 새 번역 및 감상
정약용의 쌀나무에 굶주린 당대를 영원히 결별하다
정약용의 옛 뜻이 생각나 [古意]
내 인생에 겨울이 오면
최두환 시집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바람은 분다/ 바람이 부니 꽃이 핀다/ 나비가 꽃을 찾아가고/ 벌이 꽃을 찾는다/ 꽃은 꿀을 숨기고 향기를 세상에 뿜어내자/ 나비와 벌이 꽃술에 앉아 잔치를 벌인다/ 바람 불지 않으면 꽃은 피지 않을 것이다// 봄만은 아니다 낙엽진 겨울에도 꽃은 핀다/ 바람이 불기 때문이다/ 내 인생의 쓰러진 겨울에도 꽃은 필 것이다/ 열두 번째 시의 꽃이 피었다 어쩌자고 바람/ 불어서 겨울이 오고 봄 여름 가을이 오는가/ 오로지 꽃을 피우기 위하여서다 또// 꽃 속에 숨겨둔 꿀은 바람꽃인가 바람꾼인가/ 씨앗이 맺도록 노력한 반대급부일까/ 그냥 유혹의 대척점을 위한 미끼일까 낚시든 그물이든// 많은 시재를 흩어놓은 글 마당은 풍류객들에게/ 시정詩情을 느껴 암송하는 꼬드김일까/ 그저 마음을 채워주기 위한 물일까 냉수든 온수든// 지나간 것은 바람의 과거이고 기록에 남은 꽃의 역사/ 쌀나무 못 가꾼 원망도, 떼 지어 오가는 철새 펠리칸도/ 지구의 존재물을 존재케 하는 것은 바람 진실의 그 바람/ 본심이 자유인가 사랑인가 진정 내가 찾는 그
― 최두환, 서시(책머리글) <겨울 꽃이 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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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약용의 쌀나무에 굶주린 당대를 영원히 결별하다
정약용의 옛 뜻이 생각나 [古意]
[2016.05.01 발행. 161쪽. 정가 5천원(전자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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