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동시집을 여러 권 냈지만, 동시집을 낼 때마다 마음이 기쁘고 설렙니다. 마치 객지 생활하던 사람이 정든 고향 땅, 고향 집을 찾아오는 그런 마음이라 할까요.
내가 쓴 동시는 어렵지 않아, 시를 모르는 사람이 읽어도 알 것 같다고 하는 말을 듣습니다. 참 다행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 동시집도 그랬으면 좋겠습니다.
아들딸들은 어른이 되어 다 나가고 부부만 사는 우 리 집에 지금 고양이 네 마리가 함께 삽니다. 그들에게도 까미, 보미, 새미, 미미란 좋은 이름을 지어주고 가족처럼 지냅니다. 이 동시집에는 고양이 네 마리를 소재로 한 동시도 들어 있답니다. 그 동시를 고양이들 앞에서 읽어주니 그것들도 좋아하는 눈빛이 역력했습니다.
참 우스운 일이지요?
나는 동시를 쓰면서 살아가는 게 참 즐겁습니다. 나무도 풀도 꽃도, 생명이 없는 신문, 책, 안경, 시계, 구두 같은 것도 동시 쓰는 나에겐 친구가 될 수 있으니까요.
내 동시집을 읽는 어린이 여러분!
공부를 좀 못해도 괜찮아요. 나도 어렸을 때 그랬으니까요. 동무들과 히히덕거리며 노래 부르고 뜀박질하고 낙서도 하면서 심심할 때 동시를 한 편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어요. 그러면서 미래의 꿈을 키워가야지요.
세상은 모두 어린이 여러분의 것임을 잊지 마세요.
― 엄기원, 시인의 말(책머리글) <동시집을 내면서>
- 차 례 -
시인의 말 | 동시집을 내면서
제1부 얼굴 마주보기
일학년 동시 짓기
얼굴 마주보기
아기 눈
좋은 이름
아기는 좋겠다 첫날
엄마 냄새
달력
비밀
노래
좋은 생각 · 4
제2부 삼월의 기차 여행
내 탓
보리밥 먹는 날
내가 만약
엄마와 김치
내 수첩은
봄 오는 길목
소풍날
정신없이 놀다가
조용할 때, 심심할 때
아름다움
삼월의 기차 여행
제3부 아빠 구두
아빠 구두
어제·오늘·내일
사진을 보면서
혼자는 싫어
새로운 말
손
아주 아주 작은 것이
옷차림
글씨
신문에게
우리나라 좋은 나라
제4부 바퀴가 하는 일은
시골
거미줄
바퀴가 하는 일은
사랑방
필통을 정리하다가
칼과 가위처럼
밥 한 그릇 뚝딱
가을은
붓글씨
고드름이 사라지고
쉬고 싶은 날
제5부 고양이 까미
채송화 꽃을 보면
씨앗
개구리
행복 · 3
‘오늘’이란 말
해 질 무렵
무슨 재미로
고양이 까미
고양이 보미
고양이 새미
고양이 미미
제6부 보슬비 가랑비
바람 따라 나갔더니
비 오는 날엔
단풍
바람·꽃·방울
보슬비 가랑비
바람에게
하늘엔
편지
물에게
혼자 있는 날
마술사
삼월의 기차 여행
엄기원 동시집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그동안 동시집을 여러 권 냈지만, 동시집을 낼 때마다 마음이 기쁘고 설렙니다. 마치 객지 생활하던 사람이 정든 고향 땅, 고향 집을 찾아오는 그런 마음이라 할까요.
내가 쓴 동시는 어렵지 않아, 시를 모르는 사람이 읽어도 알 것 같다고 하는 말을 듣습니다. 참 다행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 동시집도 그랬으면 좋겠습니다.
아들딸들은 어른이 되어 다 나가고 부부만 사는 우 리 집에 지금 고양이 네 마리가 함께 삽니다. 그들에게도 까미, 보미, 새미, 미미란 좋은 이름을 지어주고 가족처럼 지냅니다. 이 동시집에는 고양이 네 마리를 소재로 한 동시도 들어 있답니다. 그 동시를 고양이들 앞에서 읽어주니 그것들도 좋아하는 눈빛이 역력했습니다.
참 우스운 일이지요?
나는 동시를 쓰면서 살아가는 게 참 즐겁습니다. 나무도 풀도 꽃도, 생명이 없는 신문, 책, 안경, 시계, 구두 같은 것도 동시 쓰는 나에겐 친구가 될 수 있으니까요.
내 동시집을 읽는 어린이 여러분!
공부를 좀 못해도 괜찮아요. 나도 어렸을 때 그랬으니까요. 동무들과 히히덕거리며 노래 부르고 뜀박질하고 낙서도 하면서 심심할 때 동시를 한 편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어요. 그러면서 미래의 꿈을 키워가야지요.
세상은 모두 어린이 여러분의 것임을 잊지 마세요.
― 엄기원, 시인의 말(책머리글) <동시집을 내면서>
- 차 례 -
시인의 말 | 동시집을 내면서
제1부 얼굴 마주보기
첫날
일학년 동시 짓기
얼굴 마주보기
아기 눈
좋은 이름
아기는 좋겠다
엄마 냄새
달력
비밀
노래
좋은 생각 · 4
제2부 삼월의 기차 여행
내 탓
보리밥 먹는 날
내가 만약
엄마와 김치
내 수첩은
봄 오는 길목
소풍날
정신없이 놀다가
조용할 때, 심심할 때
아름다움
삼월의 기차 여행
제3부 아빠 구두
아빠 구두
어제·오늘·내일
사진을 보면서
혼자는 싫어
새로운 말
손
아주 아주 작은 것이
옷차림
글씨
신문에게
우리나라 좋은 나라
제4부 바퀴가 하는 일은
시골
거미줄
바퀴가 하는 일은
사랑방
필통을 정리하다가
칼과 가위처럼
밥 한 그릇 뚝딱
가을은
붓글씨
고드름이 사라지고
쉬고 싶은 날
제5부 고양이 까미
채송화 꽃을 보면
씨앗
개구리
행복 · 3
‘오늘’이란 말
해 질 무렵
무슨 재미로
고양이 까미
고양이 보미
고양이 새미
고양이 미미
제6부 보슬비 가랑비
바람 따라 나갔더니
비 오는 날엔
단풍
바람·꽃·방울
보슬비 가랑비
바람에게
하늘엔
편지
물에게
혼자 있는 날
마술사
[2016.05.01 발행. 93쪽. 정가 5천원(전자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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