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는 채워지지 않는 빈자리가 행복이다.// 밥 한 그릇으로 온 식구가 건너가는 밥상머리/ 소쿠리 넘치게 푸새를 깔아서 비벼놓고/ 갑자기 등발이 굵어진 아들 뒤로/ 맨 늦게 숟가락을 잡은 어머니가 슬그머니 나앉고/ 귀밑 명주털 보송보송한 누나가 일어서고/ 어린 것들 서로 먼저 숟가락을 놓으려고 눈치 보는/ 하늘에까지도 가장 온전하게 지니고 가야 할/ 더는 채워지지 않는 빈자리가 행복
― 김석규, 본문 시 <지상의 보물>
- 차 례 -
제1부 세한도
그 여름의 서정
봄
오월 점경
훈풍에게 세월
섬
추억
세한도
목련이 지면
임랑 해변
적막
낙화
처서 지나서
가을 이별
입춘 머리
제2부 햇살 산조
마른 잎
적설
가을 사연
낙엽
시월 하늘
비 비 비
성탄 전야
귀향
하구에서
봄날은 가고
구름길
가을
시월에
햇살 산조
오후
봄 기미
불신 시대
먼 산
가을 습작
제3부 접시꽃
추일 산조
비
연꽃
풍경소리
가을
독도
봄 편지
가을 사랑
사랑에게
파도
쓸쓸한 풍경
산촌 하오
세상 길 험한 파도
여름
접시꽃
여름 그늘
우기에
사랑가
폐원에서
제4부 낙화시초
이별 노래
겨울 예감
시월에
구미초
여우비
눈
달밤
외등
낙화시초
기다림
취우
다도해에서
가을 비 심상
입동
가을 소곡
십이월
제야
새해에
큰 물
제5부 지상의 보물
만춘
초하 수필
태평성대
소설 무렵
추분
겨울 점묘
성탄절
봄날
영춘화
바람 부는 날
담청
바람 속에서
모춘음
할미꽃
포구
춘설
지상의 보물
개화
여름밤에
눈 오는 날
조춘 서정
낙화음
신춘
근심 잠재우는 노래
가을밤의 시
누항의 시
파도에게
지상의 보물
김석규 시집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더는 채워지지 않는 빈자리가 행복이다.// 밥 한 그릇으로 온 식구가 건너가는 밥상머리/ 소쿠리 넘치게 푸새를 깔아서 비벼놓고/ 갑자기 등발이 굵어진 아들 뒤로/ 맨 늦게 숟가락을 잡은 어머니가 슬그머니 나앉고/ 귀밑 명주털 보송보송한 누나가 일어서고/ 어린 것들 서로 먼저 숟가락을 놓으려고 눈치 보는/ 하늘에까지도 가장 온전하게 지니고 가야 할/ 더는 채워지지 않는 빈자리가 행복
― 김석규, 본문 시 <지상의 보물>
- 차 례 -
제1부 세한도
세월
그 여름의 서정
봄
오월 점경
훈풍에게
섬
추억
세한도
목련이 지면
임랑 해변
적막
낙화
처서 지나서
가을 이별
입춘 머리
제2부 햇살 산조
마른 잎
적설
가을 사연
낙엽
시월 하늘
비 비 비
성탄 전야
귀향
하구에서
봄날은 가고
구름길
가을
시월에
햇살 산조
오후
봄 기미
불신 시대
먼 산
가을 습작
제3부 접시꽃
추일 산조
비
연꽃
풍경소리
가을
독도
봄 편지
가을 사랑
사랑에게
파도
쓸쓸한 풍경
산촌 하오
세상 길 험한 파도
여름
접시꽃
여름 그늘
우기에
사랑가
폐원에서
제4부 낙화시초
이별 노래
겨울 예감
시월에
구미초
여우비
눈
달밤
외등
낙화시초
기다림
취우
다도해에서
가을 비 심상
입동
가을 소곡
십이월
제야
새해에
큰 물
제5부 지상의 보물
만춘
초하 수필
태평성대
소설 무렵
추분
겨울 점묘
성탄절
봄날
영춘화
바람 부는 날
담청
바람 속에서
모춘음
할미꽃
포구
춘설
지상의 보물
개화
여름밤에
눈 오는 날
조춘 서정
낙화음
신춘
근심 잠재우는 노래
가을밤의 시
누항의 시
파도에게
[2016.05.03 발행. 112쪽. 정가 5천원(전자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