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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마을 (전자책)
repoter : 안무월 ( dsb@hanmail.net ) 등록일 : 2016-05-27 10:32:47 · 공유일 : 2017-12-21 03:48:22


강마을 
김연하 시집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시는 우리 주변에 많은 사람과 사물 가운데에서 어떤 것이던 소재로 선택하기는 어렵지 않지만 그것을 시詩로 만드는 일은 결코 쉽지 않습니다. 체험과 상상력의 적절한 버무림으로 그 시를 맛깔스럽게 만들어내야 하기 때문입니다. 시를 살리는 것은 소재도 중요하지만 시인의 치열한 상상력이라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제1부는 창가에 고요를 깨고 청아하게 들리는 연두 빛 새싹들이 눈뜨며 뜨거워지는 가슴으로 살포시 내뿜는 싱그러운 봄의 향기가 가득한 뜰에서는 부드러운 꽃들이 잔치 벌이는 생명들의 축제를 시로 썼습니다.
  제2부는 녹음이 우거진 청산에 춤을 추는 초록빛 숨결 속에 흰 구름 한가로이 떠가고 우뚝 솟은 산 계곡물 휘돌아 가슴 벅차게 오는 솔향기와 석간수에 갈증을 풀며 번뇌들을 깨끗이 흘러 보내는 풍광을 시로 썼습니다.
  제3부는 검은 하늘에 초롱초롱 빛나는 별이 가슴으로 쏟아지듯 시린 향수를 달래주고 반짝이는 별들을 보면 창가를 내려다보는 별에게 손을 내밀어 만져보려 하지만 잡힐 듯 멀리 사라지는 풍광을 시로 썼습니다.
 제4부는 태백산 장군봉 천제단天祭壇에 늙은 주목이   칼바람 눈보라 속 수많은 상처를 옹이로 남긴 채 벌거숭이로 외롭게 살며 아름답게 창출해 내는 모습을 담아시로 냈습니다.
  제5부는 삶속에 싹터 오르고 함께 걸어가는 너와 나의 가슴 속으로 무지개가 피어올라 마음과 마음을 이어주는 따뜻한 대화로 웃음꽃 피우는 것을 썼습니다.
  제6부는 캄캄한 어둠속에 더욱 또렷하게 드리워지는 고독의 그림자가 영혼의 넋으로 피어 사랑하고 위로하던 추억이 그리움으로 살아남아 창천 가득히 남루했던 옷자락에 내려놓고 잃었던 꿈을 성취하는 것으로 마무리 지었습니다.
  이번 제6시집에서는 독자 여러분의 울림이 있기를 기대합니다.

김연하, 책머리글 <여섯 번째 시집을 내면서>


   - 차    례 -

여섯 번째 시집을 내면서 

제1부 봄의 향연
봄의 향연  
강마을   
갯버들   
꽃샘바람   
춘설  
그네타기   
휴전선의 봄   
목련꽃  
봄소식   
섬진강  
조약돌 2  
두물머리   
봄날 

제2부 산수山水
산수  
무인도  
여름밤의 꿈  
우렁이 
폭우  
고향 바다   
유월이 오면   
갈매기의 꿈   
선녀바위   
을왕리 저녁바다   
고수동굴 
강변 산책  
무지개 

제3부 촛불
촛불 4  
별이 빛나는 밤  
수락산 
대숲에서  
칠석  
가랑잎  
서리꽃  
가을의 길목  
 백사장 
낙화암 
갈대숲  
가을의 들녘  
양파 

제4부 조선소나무
조선소나무  
눈길  
주목 
가을의 들녘  
파도  
청죽 2   
고향집  
회상  
햇살 
조국 산천  
밤나무  
오솔길 2   
바닷가에서 

제5부 행복幸福
행복  
빈 둥지   
그리움 1  
그리움 2  
자비  
초록 마을   
삶 
지팡이  
열반  
빼빼로 사랑  
아내 
빈자리  
옹달샘 

제6부 독야獨夜
독야   
혜안   
동행   
하늘   
길   
마음 밭  
푸른 쉼표  
우편함  
피뢰침  
추모시 1  
추모시 2  
임진년을 보내며  
계사년 새아침 

[2016.06.01 발행. 95쪽. 정가 5천원(전자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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