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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구름 속 무지개 (전자책)
repoter : 안무월 ( dsb@hanmail.net ) 등록일 : 2016-02-15 11:54:07 · 공유일 : 2017-12-21 03:49:09


먹구름 속 무지개 
전홍구 시집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세상이 역겹고 생활이 어렵더라도 아직은 잠들지 않은 심장이 있어 뛰는 맥박 어찌할 수 없습니다. 녹슬어 무딘 펜으로 없는 목소리를 만들어 소리치고 싶은 답답한 심정을 억누를 수 없는 진통을 어느 누가 알아줍니까? 들리지 않는 목소리를 어느 누가 듣고 이해해 줍니까? 나는 의심해 보지도 않고 목소리만 짜내고 있는 겁니다.
전홍구, 시인의 말(책머리글) <나의 목소리 - 글 쓰는 이유> 중에서


    - 차    례 - 

시인의 말 | 나의 목소리  

제1부 나뭇가지 끝에 걸린 하늘
모래 위에 
나뭇가지 끝에 걸린 하늘 
하고 싶다  
그래요 
들국화 
초병의 봄 
횃불 
능소화 
어머니 
태워 주소서 
형광등 
샌프란시스코 
피정 
낮잠 

제2부 감나무는 아무 잘못이 없다
미쳤어 
십자가 목걸이 
산수유 꽃 
오두막 삼계탕 집 
잘못 입력된 번호 
감나무는 잘못이 없다 
그냥 가버린 사람들 
내 노래 나의 詩 
백운산 계곡 
가을 햇살 
낙엽 
물망울 
까치밥 
적막 
앵두 

제3부 메밀꽃밭
테이프를 때자 
안내자 
안내방송 
고객관리 잘하는 노숙자 
해피는 돌아올 거예요 
메밀꽃밭 
잔 
책장 
특별 지역 
내비게이션 
77이 66을 선망한다 
첫날밤 
동그라미 두 개 
말 못하는 까닭 
정답 

제4부 상도동 비컵 쇼윈도
계곡의 합창 
가지나무 
크루즈 여행 
첫 경험 
쓰레기통 차지 말라 
상도동 비컵 쇼윈도 
내 탓이 아니야 
피카소의 詩 
7번 출구 
이슬방울 
망울 
발자국 
자화상 
김밥 꼬리 

제5부 매일 나를 죽여주소서
분노 
바람 
매일 나를 죽여주소서! 
봉화산 둘레길 
빛으로 오신 주님 
숙청 
날 찾으려면 
잘 아시는 분 
공허 
깔딱 고개 
염색 
가을엔 감사하게 하소서 
가로등이 고개 숙인 이유 
푸른 하늘을 볼 수 있게 하소서 
나중에 

제6부 다시 손뼉을 치겠습니다
뜨거운 홍단풍의 속살 
그림자 
개만도 못한 
유월이 가기 전에 
다시 손뼉을 치겠습니다 
눈빛 
항아리 
구두 굽 
낙엽 
빈 화분에 깃든 풀씨 
나의 주인이여 
그래도 그래야지 
자전거는 앞바퀴를 따라간다 
내가 친 종소리 
눈짓 

[2016.02.15 발행. 136쪽. 정가 5천원(전자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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