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뉴스

생활/문화 > 문학 > 출간소식
기사원문 바로가기
문학 치유 원론 (전자책)
repoter : 안무월 ( dsb@hanmail.net ) 등록일 : 2015-10-23 18:07:42 · 공유일 : 2017-12-21 03:49:49


문학 치유 원론 
김순녀 편저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잠 오지 않는 밤,
  당신에게 다가가 속삭여봅니다.
  왜 오늘밤 당신은 잠이 오지 않는 것일까요?
  필자도 한 때는 이런 속수무책인 질병으로 무척이나 고생을 많이 한 적이 있습니다. 외부로부터 가해지는 너무 심한 압박 탓에 처음에는 기분이 나쁜 것으로 시작하여 원망과 불평이 생겨났고, 그것이 미움으로 자라나더니 나중에는 불안이라는 두려움을 가져오면서 가슴 두근거림 증세가 나타났습니다. 그리고 더 발전하여 근심과 걱정이 자라나 심한 공포심으로 변하더니 나중에는 가슴을 짓누르는 통증과 함께 무거운 무쇠덩이가 가슴을 짓누르는 느낌이 들기도 했습니다. 그러다가 어떤 때는 굵은 쇠사슬에 묶여있는 기분이기도 하고, 또 어떤 때는 앉아있을 수도 서 있을 수도 누워있을 수도 없는 상황 속에서 하품이 계속 치솟아 오르면서 몸이 비틀리는 증상도 나타났습니다.
  이럴 때는 혼자서 도저히 감당하기 어려워 병 낫기 위해 점쟁이를 찾아가 보기도 하였지만 뾰족한 해결책은 나지 않았습니다. 마음속에서 끝없이 솟아나는 원망과 불평의 화(火)가 나날이 가슴을 태워 까만 숯덩이가 된 것 같았습니다. 그로 인해 얼굴은 폐병환자처럼 누렇게 떠졌고, 몸은 뼈와 가죽만 남은 앙상한 몰골이 되고 말았습니다. 결국 창조주 하나님에 대한 원망과 불평과 불만의 마음은, 마음의 내부에서 들끓는 분노로서의 화(火)로 변하여 필자 자신을 태우는 일이 되었으므로, 육신은 나날이 망가져갔고 끝내 자신을 찌르는 칼이 되어 스스로의 숨통을 조이게 된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가 이 땅에서 한 일이란, 필자처럼 핍박받는 자, 억눌림 당하는 자, 가난한 자, 병든 자들에게서 나타나는 정신적 질병에 시달리는 사람들을 위한 치유사역이었다는 것을 나중에야 성경의 4복음서를 통해 알게 되었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그는, 모든 병든 자들과 권력에 의하여 억눌리고 짓밟힌 자들을 구출해내는 일에 온 정성과 심혈을 기울였기 때문입니다. 현대도 역시 예수 그리스도의 당시처럼, 사람들은 경제라는 거대한 제도의 틀 아래 짓눌려 고통을 당하면서 살아가고 있는 실정 아래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현재 우리 인간들이 당하고 있는 정신적 위기는 어디서부터 오며 왜 비롯되었는가를 밝힐 필요가 있었습니다.
  본래 치유(治癒)라는 개념은 치료(治療)하여 병이 나았다는 의미이고, 치료는 병이나 상처를 다스려 낫게 하는 과정(科程)을 뜻합니다. 때문에 치료는 육체적 의미가 강하며 치유는 정신적 의미로 보아야 합니다. 그런데 여기서 중요한 문제는 육체와 정신의 질병을 어떻게 구분 지어야 하느냐는 것입니다. 그 해결점은 문학의 방법에서만 찾아낼 수 있기에 필자는 예수 그리스도를 의미하는 기독문학에서 그 해결점을 찾아낸 것입니다. 그것은 육체를 이끌어가는 정신은 곧 언어(logos)라는 말에서 시작된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스트레스를 받는 것도 말에서 비롯된 것이고 그 외 불면증, 어지럼증, 강박신경증, 우울증, 치매, 무병 또한 모두 말로 인해 발생된다는 사실입니다. 그러므로 문학이라는 언어의 문제를 잘 해결만 하면 이런 엄청난 정신적 장애로부터 해방될 수 있게 되어 부활의 새 생명을 갖게 될 수 있습니다.
  필자는 의사나 사회학자가 아니며, 더군다나 혁명가는 더욱 아닌 다만 소설가일 뿐입니다. 그러나 인간의 내면을 가장 잘 들여다볼 수 있는 지혜가 남들보다 월등하기 때문에 인간들의 고질적 습관과 거기서 비롯된 인간내면을 나름대로 잘 형상화시켜 정신적 혼동을 바로 잡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현대의 병폐는, 정신병이란 조상 대대로 전해져 내려오는 유전에 의한 것이라고 잘 못 밝혀져 있는 실정입니다. 때문에 필자는 <기도하면 낫는다>라는 치유의 원리(治癒原理)를 밝혀, 정신병에 시달리는 많은 사람들에게 새 희망을 주려 합니다. 아울러 이 책을 통해 정신적 질병에 시달리는 많은 사람들에게 기도함으로 치유되는 역사가 일어나기를 기대합니다.

김순녀, <머리말>


            - 차    례 -

머리말  

Ⅰ 말, 말, 말  
   1. 말과 행위  
   2. 치유(治癒)의 단서  
   3. 상처는 두려움 자체입니다  
   4. 미친병이란 없습니다 

II. 정신질병의 유형  
   1. 스트레스(Stress)  
   2. 불안(Status Anxiety)  
   3. 불면증  
   4. 어지럼증  
   5. 강박신경증(Hysterie)  
   6. 우울증  
   7. 치매  
   8. 무병(巫病)  
 
III. 마음의 구조와 언어의 상관성  
   1. 정신분자(精神分子)  
   2. 기(氣-Energy)의 발생처  
   3. 인간의 육체  
   4. 마음과 언어형성 

IV. 용어를 알면 문제는 풀립니다  
   1. 언어는 자기 원형적 특성  
   2. 자기 구출작전  
   3. 기도는 어떻게 응답되어질까요? 

참고 문헌 

[2015.10.20 발행. 226쪽. 정가 5천원(전자책)]

※ 이 책은 콘텐츠몰.com 에서 바로 구매 및 열람이 가능합니다. 콘텐츠몰 바로가기(클릭)

◑ 전자책 미리보기(클릭)

무료유료
스크랩하기 공유받기O 신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