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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의 몽돌 (전자책)
repoter : 안무월 ( dsb@hanmail.net ) 등록일 : 2015-09-24 13:30:08 · 공유일 : 2017-12-21 03:50:20


그대의 몽돌 
송귀영 시조집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저자가 제9시조집을 상재하기에 앞서 옹골찬 시정신과 남다른 언어감각을 깨우치려 노력 했습니다. 나름의 시세계를 개조한 미학에 초점을 맞춰 보았습니다. 시세계를 향한 인생의 언저리를 비켜서서 공감과 도취의 그 순간만은 반대 의견이 대두되어도 처신에 대한 비판의 날은 순수한 문학적 무게의 중심을 적중시키지는 못 함을 느꼈습니다. 파란 만장한 우여곡절과 번민하던 오욕의 세월에 휘둘린 심층적 생의 매력을 조명하는 삶에, 지혜와 원숙한 달관을 풍성하게 탐구할 능력을 시인들은 소유하고 있다고 자부합니다.
  푸른 하늘을 원통하게 물어뜯어야 하는 암시적 어법 속에 강열한 저항의 문학을 오붓이 도란거리며 시세계를 굽어보는 여유와 무궁한 상상력을 간접으로 체험 했습니다. 척박한 땅을 헤친 질경이 인생을 은유하며 스스로 가둔 일상이라 할지라도 작은 기쁨을 누리는 능력이야 말로 입속에 빨고 있던 사탕이 툭 튀어나오는 그러한 아까움을 떨칠 수가 없었습니다. 예술의 힘은 우리들을 행복하게 하고 나아가서 남에게 행복을 줍니다. 아름다운 작품에 담겨있는 레토리케(rhetorike)는 생각의 방법으로 구성하여 각각의 은유와 원리 그리고 문장 수사에 귀결된다고 믿습니다.
  저자는 자연의 시간대가 불분명하다는 생각이 확고하고 자연은 명확하게 계량되지 않는 것이 시공간의 광활한 스펙트럼 속에서 우주의 자연을 녹여 낸다고 생각합니다. 단순한 삶이던 복잡한 삶이던 간에 삶 자체가 자연의 섭리이며 통증을 견디고 감내한 시간에 새긴 울음의 분휘가 몸 안으로 퍼질 때 조명하는 영성의 묵시록이 됩니다. 대부분 시인들이 올곧은 시정신과 남다른 언어감각, 심취한 서정의 상상 속에서 만들어낸 자연을 미학적 공간으로 옮기고 있습니다.
  그래서 문학은 미학적 공간의 순도를 높아야 한다는 결론에 도달 했습니다. 경험을 사물에 상징을 담아 진솔하게 표현하되 원근법을 의식적으로 작품에 화인을 찍는 현실 세계에 접목해 보았습니다. 그래서 문학은 미학적 공간의 순도는 높아야 한다는 결론에 도달하면서 영혼이 아프고 삶이 괴로울 때 시 한편을 읽음으로서 고독한 마음을 치유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 澐海 송귀영, 시인의 말(책머리글) <시조세계 서정성을 흔들어 깨우면서 >


    - 차    례 -

시인의 말 

제1부 청송백설
청송백설 
황조롱이 육아기 
하룻밤 
모닥불 
등 
새싹 
비상 
대단지의 문 
기다림에 지쳐서 
죽란도竹蘭圖 2 
가리봉 아리랑 
적울積鬱의 변 
분재 
동백이 진다 
야상 5 

제2부 자정 뉴스
 찻잔 
지평선地平線 
자정 뉴스 
아침 눈발 
봉숭아 
어느 일상 
철쭉꽃 
불륜 사이 
등목 
둔치의 청둥오리 
대륙의 북방에서 
성하 잡기盛夏 雜記 
둔치의 한나절 1 
둔치의 한나절 2 
묵음黙音의 대화   

제3부 그대의 몽돌
그대의 몽돌 
빈주먹  
 산사의 타종 
그대 멀리 두고 
스님 전상서 
외로운 산책길  
 문학공원 헌시獻詩 
아파트 현관문  
 난과 벌  
 선창 넋두리 
리허설   
 개그 프로 
무차대회 
탑사塔寺에서 
자비와 보시 

제4부 세한歲寒조적鳥跡
대작對酌 
공동묘지 
환몽 
노랑 병아리 
들찔레꽃 1 
들찔레꽃 2 
화안시和顔施 
적상일설積想一說 
오월의 영매靈媒 
대웅전에서 
무한량無限量 
여울목 풍경 
속인들은 
정치꾼 
세한歲寒조적鳥跡  

제5부 백자 철화鐵畵
순댓국밥집 
주정차 언쟁 
고수동굴에서 
석양의 눈동자 
옛사랑 
폭포수 
불꽃같은 화상畵像 
한강을 바라보다 
새벽 바다 
백자 철화鐵畵 
보리 암 
패트(pet) 물병 
두 물 머리 
개화 직전 
평토제平土祭 

[2015.09.23 발행. 92쪽. 정가 5천원(전자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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