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언어보다 피상성을 배제하는 예술의 인자여서 유희성으로 유한한 사물적 문학의 표현에 감동하고 고독한 영혼을 보듬게 합니다. 시조를 직조하는 제 작업장에 청명한 하늘길이 비로소 열리며 흐트러진 정형의 서정을 압축하여 신선한 “이미지”로 흔들어 깨울 수 있도록 충동질을 시도해 보았습니다. 문학에는 여러 가지 장르와 형상을 통해 존재하고 있는 문인만의 경험들이 시공간을 표출하게 됩니다. 여기에는 고유한 작가 정신의 호사스러움을 누리고 있는 대신 고독과 상처투성이인 통증의 고질병을 더불어 앓을 수밖에 없습니다. 때때로 우리 자신을 마음껏 문지르며 생활 속을 평범한 일상에서 감지한 감성들이 문자로 표현한다면 곧 인생이 곧 재료가 됩니다. 바람이 시제가 되고, 구름과 하늘, 이모든 자연의 품이 문학적 소재의 서정으로 연결 됩니다. 옹알이의 군담이 듣고 싶을 때, 우리는 머리맡에 있는 한권의 책을 서슴없이 집어 들고 페이지를 넘기면 마음의 평온을 찾을 수 있습니다. 우리가 수많은 변화의 사회구조 속에 살아가면서 한권의 시집에 인연이 닿아 외로운 영혼을 어루만지고 따뜻하게 데워서 세상을 살아가는데 한 알의 안정제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 운해澐海 송귀영, 책머리글 <예술적 인자의 유희성을 짜깁기하며>
- 차 례 -
시인의 말
제1부 로만 칼라의 길
봉선사 탱화
월하누상月下樓像 1
월하누상月下樓像 죽비竹篦의 할喝
들판 일기
달팽이
사백부詞伯賦
하늘 길
포구의 석양
로만 칼라의 길
바람이 쌓은 모래성
계사 포전癸巳 圃田
아이스 댄싱
휘호전에서
제2부 최신 모델
소리굿판
황계 폭포
비오는 날은
산사에서
소나기
한 세월 엮다 1
한 세월 엮다 2
덕천서원 탐방기
도라지 꽃
어판장
미역이 말하다
백일잔치
최신 모델
아침에 창을 열면
만월
제3부 앵크루 바이올린
민박
새벽 길 1
나팔 꽃
눈 오는 날
매미
감기 몸살
사바의 종
산행의 유혹
묵음의 수행
앵크루 바이올린
앵두 1
앵두 2
강화도 연가
사하라여!
탁필卓筆을 위하여
넉넉한 화해
송귀영 시조집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시는 언어보다 피상성을 배제하는 예술의 인자여서 유희성으로 유한한 사물적 문학의 표현에 감동하고 고독한 영혼을 보듬게 합니다. 시조를 직조하는 제 작업장에 청명한 하늘길이 비로소 열리며 흐트러진 정형의 서정을 압축하여 신선한 “이미지”로 흔들어 깨울 수 있도록 충동질을 시도해 보았습니다. 문학에는 여러 가지 장르와 형상을 통해 존재하고 있는 문인만의 경험들이 시공간을 표출하게 됩니다. 여기에는 고유한 작가 정신의 호사스러움을 누리고 있는 대신 고독과 상처투성이인 통증의 고질병을 더불어 앓을 수밖에 없습니다. 때때로 우리 자신을 마음껏 문지르며 생활 속을 평범한 일상에서 감지한 감성들이 문자로 표현한다면 곧 인생이 곧 재료가 됩니다. 바람이 시제가 되고, 구름과 하늘, 이모든 자연의 품이 문학적 소재의 서정으로 연결 됩니다. 옹알이의 군담이 듣고 싶을 때, 우리는 머리맡에 있는 한권의 책을 서슴없이 집어 들고 페이지를 넘기면 마음의 평온을 찾을 수 있습니다. 우리가 수많은 변화의 사회구조 속에 살아가면서 한권의 시집에 인연이 닿아 외로운 영혼을 어루만지고 따뜻하게 데워서 세상을 살아가는데 한 알의 안정제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 운해澐海 송귀영, 책머리글 <예술적 인자의 유희성을 짜깁기하며>
- 차 례 -
시인의 말
제1부 로만 칼라의 길
죽비竹篦의 할喝
봉선사 탱화
월하누상月下樓像 1
월하누상月下樓像
들판 일기
달팽이
사백부詞伯賦
하늘 길
포구의 석양
로만 칼라의 길
바람이 쌓은 모래성
계사 포전癸巳 圃田
아이스 댄싱
휘호전에서
제2부 최신 모델
소리굿판
황계 폭포
비오는 날은
산사에서
소나기
한 세월 엮다 1
한 세월 엮다 2
덕천서원 탐방기
도라지 꽃
어판장
미역이 말하다
백일잔치
최신 모델
아침에 창을 열면
만월
제3부 앵크루 바이올린
민박
새벽 길 1
나팔 꽃
눈 오는 날
매미
감기 몸살
사바의 종
산행의 유혹
묵음의 수행
앵크루 바이올린
앵두 1
앵두 2
강화도 연가
사하라여!
탁필卓筆을 위하여
제4부 흔들리는 그림자
노고단에서
죽란도竹蘭圖 1
선퇴기蟬退記
재봉틀
월하비가月花悲歌
세한도 소고歲寒圖 小考
흔들리는 그림자
떠도는 그림자
일그러진 그림자
희미한 그림자
산신 굿
화장장에서
측근의 비망록
외포리 선착장
해돋이 1
제5부 넉넉한 화해
가을 과수원
낙과落果
언약
황산재 넘는 길
폭우
포크 뮤지션
초추初秋
노숙자의 하루
넉넉한 화해
임사 체험기臨死 體驗記
야한소곡夜寒小曲
메주
홍조
쑥부쟁이
한세상 건너오면서
[2015.10.01 발행. 98쪽. 정가 5천원(전자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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