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7권의 시집과 장편소설 한 권을 출판하고 십여 년이 흘렀다. 안 팔리는 책 자비출판에 자존심도 상하고 말 많은 세상에 말 보태고 앉은 것은 아닌가 하는 자책이 앞서 도저히 책을 낼 수 없었으며 부족한 공부에 시간을 더 할애했다.
십 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 말대로 그 십여 년 사이 세상은 많이 달라졌다. 문학과 출판 풍토도 상상 이상으로 변했다. 전자책 출판이 가능해져 손전화를 들고 길을 가면서도 책을 읽는 세상이다. 그래서 전자책을 내기로 하였고 짧은 시만 모았다. 필요 이상 긴 시를 나는 좋아하지 않는다.
전자책 출판을 계기로 이름도 바꾸었다. 나의 본명 李花國으로 오랫동안 글 써왔지만 부르기 쉽고 편하게 이국화로 바꾸었다. 한자로 쓰지 않으면 아무 의미가 없는 이화국이란 이름은 부르기도 어렵고 여자인 나를 남자로 아는 이들도 많았다.
이름을 李花國에서 이국화로 바꾸니 더 이상 한자로 변환시키는 수고도 하지 않게 되었다.
출판의 혁명처럼 ON-LINE으로 들어가면서 나도 나를 혁명하여 새로 태어난다는 의지가 또한 포함 되어 있다. 이 짧은시 모음은 첫 번째 전자책이 되겠지만 앞으로 몇 권의 책을 더 출판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애독자들 스스로의 몫으로 남겨두기 위하여 문단의 이름 있는 분을 초대하여 의례적으로 붙이는 글에 대한 서평도 달지 않기로 했다.
기꺼이 책 출판에 응해주신 한국문학방송에 감사합니다. 더불어 한국문학 방송의 발전을 빕니다.
― 이국화, 책머리글 <시집을 내면서> 중에서
- 차 례 -
시집을 내면서
제1부
이슬방울
나무와 잎새
공간(空間)과 참말 듣는다
산이 아프다
잠
돌탑
점이 두 개
못 말려
가난
항구의 배
부르조아 나의 영혼
더 슬픈 일
가난 소고(小考)
내가 쥔 패
시 쓰는 오후
달맞이 꽃
호수와 하늘
가벼운 갈대
허수아비
◕ 제2부
심술
잎 진 나무
그리움
물방울
사랑과 태양
다 한 사랑
수평선 · 1
수평선 · 2
시계 사랑
걱정
봄비
가을바람 불 때
파도는 못 한다
일등
노을
안개속 실종
제주섬 바람
제주섬 눈 내려라
제주 일출봉
참회록
◕ 제3부
빨간 고추
쓸쓸한 시간
용쓰다
바다의 유혹
저승
버릴 곳
평론가에게
밤하늘
톱질
벚꽃들이
구인 광고
노을
수평선에서
겨울
무연(無緣)
책임질 수 없어요
목련
채송화
하필이면
마지막 잎새
◕ 제4부
애물단지
이름 때문
가을산
낙엽 지다
부부
완전범죄
독재
말 한 책임
집전화기
상거(相距)가 머니
바닷가에서는
늦을라
못된 너
구름길
뚜껑
부언(附言)
붉은 장미
돼지와 진주
아침 이슬
휴화산
◕ 제5부
집으로 간다
철길
사랑하던 아가야
사랑은 키가 커서
바위의 의지
습작기
찰라
빨래
생명보험 들다
신의 뜨락에서
죄의 말
걸레
삶
빈들에 사는 것들
독립하라
봄 오다
돌다리
폭포
물밑에 스승이
하늘과 코스모스
이슬방울
이국화 제8시집(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그동안 7권의 시집과 장편소설 한 권을 출판하고 십여 년이 흘렀다. 안 팔리는 책 자비출판에 자존심도 상하고 말 많은 세상에 말 보태고 앉은 것은 아닌가 하는 자책이 앞서 도저히 책을 낼 수 없었으며 부족한 공부에 시간을 더 할애했다.
듣는다
십 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 말대로 그 십여 년 사이 세상은 많이 달라졌다. 문학과 출판 풍토도 상상 이상으로 변했다. 전자책 출판이 가능해져 손전화를 들고 길을 가면서도 책을 읽는 세상이다. 그래서 전자책을 내기로 하였고 짧은 시만 모았다. 필요 이상 긴 시를 나는 좋아하지 않는다.
전자책 출판을 계기로 이름도 바꾸었다. 나의 본명 李花國으로 오랫동안 글 써왔지만 부르기 쉽고 편하게 이국화로 바꾸었다. 한자로 쓰지 않으면 아무 의미가 없는 이화국이란 이름은 부르기도 어렵고 여자인 나를 남자로 아는 이들도 많았다.
이름을 李花國에서 이국화로 바꾸니 더 이상 한자로 변환시키는 수고도 하지 않게 되었다.
출판의 혁명처럼 ON-LINE으로 들어가면서 나도 나를 혁명하여 새로 태어난다는 의지가 또한 포함 되어 있다. 이 짧은시 모음은 첫 번째 전자책이 되겠지만 앞으로 몇 권의 책을 더 출판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애독자들 스스로의 몫으로 남겨두기 위하여 문단의 이름 있는 분을 초대하여 의례적으로 붙이는 글에 대한 서평도 달지 않기로 했다.
기꺼이 책 출판에 응해주신 한국문학방송에 감사합니다. 더불어 한국문학 방송의 발전을 빕니다.
― 이국화, 책머리글 <시집을 내면서> 중에서
- 차 례 -
시집을 내면서
제1부
이슬방울
나무와 잎새
공간(空間)과 참말
산이 아프다
잠
돌탑
점이 두 개
못 말려
가난
항구의 배
부르조아 나의 영혼
더 슬픈 일
가난 소고(小考)
내가 쥔 패
시 쓰는 오후
달맞이 꽃
호수와 하늘
가벼운 갈대
허수아비
◕ 제2부
심술
잎 진 나무
그리움
물방울
사랑과 태양
다 한 사랑
수평선 · 1
수평선 · 2
시계 사랑
걱정
봄비
가을바람 불 때
파도는 못 한다
일등
노을
안개속 실종
제주섬 바람
제주섬 눈 내려라
제주 일출봉
참회록
◕ 제3부
빨간 고추
쓸쓸한 시간
용쓰다
바다의 유혹
저승
버릴 곳
평론가에게
밤하늘
톱질
벚꽃들이
구인 광고
노을
수평선에서
겨울
무연(無緣)
책임질 수 없어요
목련
채송화
하필이면
마지막 잎새
◕ 제4부
애물단지
이름 때문
가을산
낙엽 지다
부부
완전범죄
독재
말 한 책임
집전화기
상거(相距)가 머니
바닷가에서는
늦을라
못된 너
구름길
뚜껑
부언(附言)
붉은 장미
돼지와 진주
아침 이슬
휴화산
◕ 제5부
집으로 간다
철길
사랑하던 아가야
사랑은 키가 커서
바위의 의지
습작기
찰라
빨래
생명보험 들다
신의 뜨락에서
죄의 말
걸레
삶
빈들에 사는 것들
독립하라
봄 오다
돌다리
폭포
물밑에 스승이
하늘과 코스모스
[2012.06.20 발행. 115페이지. 정가 3천원(전자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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