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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며 살기도 짧다(전자책)
repoter : 조남명 ( jnm3406@korea.kr ) 등록일 : 2011-08-17 17:25:56 · 공유일 : 2017-12-21 03:57:26


사랑하며 살기도 짧다 
조남명 시집(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내가 행복하다고/ 그걸/ 나 혼자만이 간직하며/ 살 수는 없는 일입니다.// 새순처럼 연약한 사람이/ 남에 의해 행복을 잃고/ 한 점 부끄럼 없는 사람에게도/ 어느 순간 불행이 올지 모르는/ 어려운 길을 함께 가고 있습니다.// 살며 가는 방법은 다르지만/ 분명한 것은 유한한 세월이라는 것/ 이를 그저 되는 대로/ 따라만 살 수는 없는 일입니다.// 이 한 번 주어진 소중한 여정旅程/ 보람 있고 아름답게/ 후회 없이 마쳐야 하는데/ 촌음寸陰이 아까운데// 누구를 원망하고 미워할/ 필요가 있겠습니까/ 사랑하며 살기도/ 시간이 짧은데 말입니다.
조남명, 책머리글 <서시> 중에서

  「세월」 「역행」 「배움」 같은 짧은 작품에도 단순하지만 상상과 유추의 세계를 시의 공간으로 이끌어낸 내면적 힘이 드러난다. 「백두산 천지」 「겨울 바다에서」 「겨울 선운사」 「금강」 「통영 미륵산」 「독도」 「포항 내연산」 「수덕사」「나이아가라 폭포」 등 적지 않은 기행시편들은 직선적 정보체계의 연금술을 앞질러 상상 또는 유추의 세계가 병치될 수 있다면 더 아름다운 시세계를 이룰 수 있을 것이다.
  좋은 것을 더 밝게 보고 나쁜 것을 허물없이 배격하는 능동적이며 낙천적인 조남명 시인의 시심은 낭만주의나 이상주의로 발전할 수 있고, 그 발전 변화의 과정에서 간절하게 휴머니즘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휴머니즘은 인간중심적 사고의 틀을 견지하며 이성理性의 우월성과 도덕적 실천적 가치를 운용시키는 일련의 창작시 작업으로 그 효과를 얻을 수 있는 것이다. 순수성의 품위와 휴머니즘의 각성은 이제 그의 시를 관통하는 플러스개념으로 상승 발전할 것이다.
김용재(시인. UPLI 한국회장), 시평 <순수성의 품위와 휴머니즘의 각성> 중에서


        - 차    례 -

□ 서시

제1부 | 그대를 사랑합니다
동백꽃
백두산 천지
그대와 걷던 길
가장 위대한 사랑
배움
그대를 사랑합니다 
삼지三知와 삼부지三不知 
미안합니다
사랑은 다가가야
그런 사람이고 싶습니다

하기에 따라서
회귀回歸
매화
겨울 낙엽
그 여인
기도

제2부 | 나만이 그대를
처음 가는 길
나만이 그대를
둥근 사람
마음에 담는 대로 된다
하소연
세월
열매
역행
마음을 씻어야
없는 듯하다가
노인
한계
흙길
그렇게 있고 싶습니다
남겨 놓은 감
사랑
큰 분 가셨음에

제3부 | 그 날이 오면
그 청년
겨울 바다에서
숲속
호박잎 쌈
그 날이 오면
능수버들
옹기甕器
희생 용사 마지막 보내던 날
겨울 선운사
산벚꽃
새 세상
그대 만나기를 잘했습니다
금강錦江
저승에서 알림
통영 미륵산
독도獨島
들을 수 없는 소리

제4부 | 행복을 만들어 살며
행복을 만들어 살며
혼자 한 사랑
떠나신 법정 스님
진달래꽃
우리 집
알았습니다
포항 내연산
달팽이
고향
눈사람을 다시 보는 것은
그런 내비게이션이 있다면
복조리
흙을 사랑하며
사랑은 마음입니다 
코스모스의 사랑

제5부 | 내려가는 법
내려가는 법
여름을 보내며
주말부부
그런 시 좀 쓰고 싶습니다
수덕사
때를 아는 나무
소방관
나이아가라 폭포
가족
꽃샘추위
저승 갈 때는
부부가 살아간다는 것은
2011년을 맞으며
새 갑자를 디디며
새로 탄생한 부부에게 
길이 빛나리, 청양대학이여

시평 | 순수성의 품위와 휴머니즘의 각성_김용재 

[2011.08.12 초판발행. 135페이지. 정가 2천원(전자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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