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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석8구역, 수주 2파전 '롯데VS한화'
업계, 롯데 한수위, 그러나 예측 '불가'
repoter : 박재필 기자 ( koreaareyou@naver.com ) 등록일 : 2013-11-01 19:51:50 · 공유일 : 2014-06-10 10:59:14


흑석8구역, 수주 2파전 '롯데VS한화'
업계, 롯데 한수위 그러나 예측 '불가'


[아유경제=박재필 기자]서울 동작구 흑석8재정비촉진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이하 흑석8구역)이 마침내 이달에 시공자를 선정 할 전망이다. 그간 입찰마감일에서 3차례에 걸쳐 2개월 이상 기간이 연장되면서 가슴 조였지만, 지난 22일, 입찰마감에서 롯데건설과 한화건설이 참여했다.
이에 따라 흑석8구역 재개발 수주기 롯데건설과 한화건설의 2파전으로 형성 됨에 따라 대형건설사 간의 진검승부가 예측돼,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달 31일 조합에 따르면 흑석8구역은 이사회와 대의원회를 거쳐 오는 11월 23일(토) 오후 2시에 구역 인근의 흑석제일감리교회(서울시 동작구 흑석동 80-3번지)에서 시공자선정총회를 개최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흑석8구역 조합 관계자는 "오는 19일 흑석제일감리교회에서 제1차 합동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고, 제2차 합동설명회는 총회 당일 개회할 예정"이라며 "건설사들의 공정하고 모범적인 경쟁을 바란다"고 말했다.
일단 대형건설사의 2파전으로 흑석8구역 조합과 조합원은 모두 안도하는 분위기다. 구역 인근 K공인중개사 관계자는 "입찰이 계속 연기되면서 유찰에 대한 나쁜 소문이 나돌았다"며 "다행이 입찰이 성사돼 조합원들의 기대가 커지고 있다"라고 전했다.
한편, 이번 흑석8구역의 시공권 확보에 나서는 롯데건설과 한화건설은 홍보에 총력을 다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흑석8구역 한 조합원은 "인구 유동이 많은 큰 길 초입에 현수막을 설치하고, 양 건설사 모두 홍보 활동에 적극적이다"고 말했다.
현재 흑석8구역 재개발 조합은 양 건설사에 합법적인 홍보활동을 주문하고, 외부 투자자들을 중심으로 입찰 소식을 전하며 시공자선정 총회가 성공리에 마무리 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롯데건설 VS 한화건설 공사비, '7만9천원' 차이?
이번 입찰에 참여한 롯데건설과 한화건설의 사업제안서에 눈에 띄는 항목이 있다. 바로 건설사별 공사비로 롯데건설 3,955,000원 / 3.3058㎡, 한화건설 4,034,000원 / 3.3㎡를 제시해 롯데건설의 공사비가 한화건설에 비해 낮은 공사비를 제시했다.
공사비 산정 기준 시점은 롯데건설과 한화건설이 각각 2013년 10월로 제시했다. 공사마감수준은 롯데건설은 2013년 서울지역 롯데캐슬 분양아파트 마감수준, 한화건설은 2013년 서울지역 꿈에그린 분양 수준을 제시했다.
롯데건설은 세대당 평균 기본 이주비(무이자) 2억원(총액 430억원), 이사비용 세대당 300만원, 조합원부담금 납부조건-(계약금:중도금:잔금=10:60:30), 이주관리기간 5개월, 철거 및 잔재처리기간 4개월, 공사기간 30개월, 착공 시점으로는 2015년 8월을 제시했다.
이에 반해 한화건설은 세대당 평균 기본 이주비(무이자) 평균 1억8천5백만원(총액 398억원), 이사비용 세대당 세대당 4백만원(무상제공 2백만원+무이자대여 2백만원), 조합원부담금 납부조건-일반분양 중도금 납입조건과 동일, 이주관리기간 5개월, 철거 및 잔재처리기간 4개월, 공사기간 32개월, 착공 시점으로는 2015년 10월을 제시했다.
그밖에 조합원 특별 제공 품목에서 롯데건설은 발코니 샷시(22T PVC 이중창), LED TV(42인치), 양문형냉장고(850L급), 드럼세탁기(15Kg급), 전실 온돌마루 등 총 24가지를 제시했으며, 한화건설은 LED TV(42인치), 식기세척기(84㎡이상), 드럼세탁기(15Kg급), 빌트인 김치냉장고 100ℓ(84㎡이상), 10인치 액정 홈네트워크 등 총 24가지를 제시했다.

입찰조건만 봤을 때, 롯데건설이 '한수위' 업계측 전망
업계는 흑석8구역 조합에서 요약한 입찰비교표를 토대로 봤을 때 전반적인 사업조건에서 롯데건설이 한화건설을 앞서 시공사선정총회에서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입찰비교표를 보면 확연히 드러나는 차이가 있다"며 "공사비만 따져봤을 때, 대략 8만원 정도 차이가 나는 것은 물론 그 외 다수 부분에서 롯데건설이 유리해 보인다"고 밝혔다.
구역 인근 H공인중개소 관계자는 "롯데건설이 공사비·공사기간·이주비 등 대부분 조건에서 유리해 보인다"라면서 "브랜드 인지도에서도 한 수 위로 평가받고 있어서 시공자 선정이 유력해 보인다"고 귀뜸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이러한 입찰비교표에 대한 업계의 예측에도 불구하고, 조합원들의 마음이 어디로 쏠릴지는 누구도 장담할 수 없다는 신중한 입장이다.
최근 인근의 과천주공7-2단지와 철산주공4단지, 응암11구역 등 서울·수도권 곳곳에서 시공자선정이 마무리된 가운데, 이번에는 흑석8구역이 치열한 '수주공방전'이 예상돼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게다가 이달에 서울에서 열리는 유일한 시공자 선정총회기 때문에 더욱더 업계의 관심은 집중된다. 흑석8구역 시공자 선정 총회는 오는 23일 구역 인근 '흑석제일감리교회'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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