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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장기 적출 반대 서명자 20만 돌파 ‘세계 1위’
repoter : 정훈 기자 ( koreaaeryou@naver.com ) 등록일 : 2013-11-04 09:48:46 · 공유일 : 2014-06-10 10:59:24


[아유경제=정훈 기자] 한국의 장기 적출 반대 열기가 전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을 보이면서 범국민적 운동으로 발전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국제장기이식윤리협회(IAEOT) 등에 따르면, 최근 우리나라의 장기 적출 반대 서명자가 10만 명을 넘어선지 한 달여 만에 23만 명을 넘어섰다.
더욱이 전문의 5000여 명에 법조인 80여 명, 시의원 이상 정치인 100여 명이 서명에 가세하면서, 자원 봉사 중심의 시민운동에서 범국민운동으로 발전할 기세이다.

IAEOT 이승원 회장은 이러한 서명 열기에 대해 "한국인 특유의 정의감과 열정이 표출되는 것 같다"며 "특히 해당 사안과 관련성이 깊은 의료인들의 참여가 더욱 높아질수록 구체적인 해결 방안이 논의되는 시점도 앞당겨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대한간호협회 성명숙 회장은 `강제 장기 적출에 반대하는 의사들(DAFOH, Doctors Against Forced Organ Harvesting(DAFOH)`의 UN 청원서에 서명하면서 "31만 간호사들이 회원으로 있는 간호협회가 의료인으로서 이 의료윤리 사안에 어떤 행보를 취해야 할지 공식적으로 논의해 보아야 할 것"이라며 국제적인 행보에 적극 동참 의사를 밝혔다.

현재 중국의 강제 장기 적출은 주변 국가들에 음성적으로 변질ㆍ확산될 기미를 보여, 서방 주요 국가들은 세계보건기구(WHO)에 가입한 중국이 연 1만여 건 이상의 장기이식에 사용되는 장기 출처의 투명성을 높여야 한다고 강도 높게 지적하고 있다.

한편, 지난달 한국을 방문한 북한 인권운동가 수잔 숄티 디펜스포럼재단 대표는 10월 28일 아산정책연구원에서 열린 북한 인권위기 해결 문제에 관한 강연에서 "탈북 여성과 탈북자 가족의 아이들이 장기이식 목적으로 중국인들에게 팔려간다고 주장하는 증언을 입수했는데 이에 대해 알고 있는가"라는 질문에 "해당 이야기는 처음 들었지만, 파룬궁 수련자에 대한 이야기는 이제 모두가 알고 있다"며 "이미 2년 전 중국에 관한 미 국무부 보고서에서 강제 장기 적출이 일어나고 있다는 증거 문서가 있었다. 그게 바로 수년간 파룬궁 수련자들이 주장했지만 사람들이 믿어주지 않았던 것들이었으며, 이제 우리는 그 모두가 완전한 사실이었음을 알게 됐다"고 중국의 강제 장기 적출을 비난하며 이번 서명에 지지의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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