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뉴스

생활/문화 > 문학 > 칼럼
기사원문 바로가기
<강진원 칼럼> 박근혜와 MB의 權不十年 花無十日紅
박근혜 전 대통령과 이명박 전 대통령의 처지에 딱 맞는 고사성어.
repoter : 강진원 ( kjw5310k@naver.com ) 등록일 : 2018-01-19 22:27:47 · 공유일 : 2018-01-19 23:17:26
- 옛 선인들의 지혜가 담긴 ‘고사성어’에 그저 감탄할 따름이다! 정치인들 반면교사(反面敎師) 삼기를!


이데이뉴스 강진원 전국취재본부장

표준국어대사전에 보면 ‘권불십년(權不十年)’이란 말과 ‘화무십일홍(花無十日紅)’이란 두 개의 고사성어가 있다.

 ‘권불십년(權不十年)’이란 ? “권세는 십 년을 가지 못한다는 뜻으로, 아무리 높은 권세라도 오래가지 못함을 이르는 말.”이고 ‘화무십일홍(花無十日紅)’이란 ? “열흘 동안 붉은 꽃은 없다는 뜻으로, 한 번 성한 것이 얼마 못 가서 반드시 쇠하여짐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다.

2016년 말부터 금년 1월까지 우리나라 정치는 그야 말로 보수가 괴멸하는 격랑의 현대 정치사를 보여주었다.
비선실세 최순실의 국정농단 사건으로 전 국민들의 대 저항이 일어나면서  ‘박근혜정권 퇴진 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이 제1차 촛불집회(2016.10.29.)~20차 촛불집회(2017.03.11.)까지 누적 촛불집회 참여 연인원수는 1,635만 9,920명이 참가했다.

 촛불 시민 혁명 와중에 2016년 12월 9일 오후 2시경 국회 본회의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은 탄핵 소추 가결되어 최초로 재임기간 중 탄핵당한 대통령이 되었고, 대통령 직무가 정지되더니, 2017년 3월 10일 오전 11시, 헌법재판소에서 주심 재판관 이정미 재판장 심리의 마지막 탄핵 선고 공판에서 ‘헌재 재판관 만장일치 탄핵인용’ 선고로 헌정사상 첫 대통령 파면’되어 탄핵결정으로 전직대통령 예우가 박탈되었다. 보수정권 9년의 정치역사가 괴멸되는 순간이었다.
2017년 5월 9일 대통령 선거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촛불혁명으로 당선된 대통령으로 10일부터 대통령 임기가 개시되어 “적폐청산과 국정의 정상화”를 기치로 8개월 여 기간 동안 역대대통령 중 여론조사결과 국민들의 최대 지지율로 국정을 수행해 오고있다.
 국정농단과 문화계블랙리스트로 재판에 회부된 박근혜 전 대통령과 그 당시 청와대 핵심 관계자들이 이번에는 국정원 특활비 비리로 재판에 회부되어있다.
여기에 2018년 1월 14일에  검찰은 이명박 정부 당시 국가정보원에서 특수활동비를 받은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수수 등)로 김백준 전 대통령총무기획관(78)과 김진모 전 대통령민정2비서관(52)에 대해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앞서 검찰은 김 전 기획관과 김 전 비서관, 김희중 전 대통령제1부속실장(50)을 12, 13일 연이어 소환 조사했다. 이들이 받은 특활비는 총 5억∼6억 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서 17일 새벽 법원의 구속영장심사에서 MB 정권 김백준 전 대통령총무기획관(78)과 김진모 전 대통령민정2비서관(52)이 구속되었다. 앞으로 MB가 검찰에 소환될지 여부가 초미의 관심사이다.

‘권불십년(權不十年)’, ‘화무십일홍(花無十日紅)’
17일 이명박 전 대통령은 "정치공작 수사" 라는 골목성명을 발표했고, 이에대해 문무일 검찰총장은  "법대로 한다"라는 원론적이 입장을 밝혔다.

향후 MB의 구속여부를 떠나, 보수정권 대통령 2명 중 1명은 법정에 서있고, 1명은 검찰의 소환조사를 눈앞에 두고 있다.
‘권불십년(權不十年)’, ‘화무십일홍(花無十日紅)’이라는 한자 고사성어가 어찌나 이렇게 한국 현대정치사에 까지도 딱 들어 맞는 단어인지 옛 선인들의 지혜에 다시 한번 감탄을 자아내게 한다.

정권이 바뀌어도 ‘권불십년(權不十年)’, ‘화무십일홍(花無十日紅)’이라는 한자 고사성어가 회자될 필요가 없는 한국식 민주주의를 기대한다. 선진민주정치가 우리나라에도 정착되기를 염원하는 바램이 촛불혁명에 의한 민심이라는 것을 정치인들은 교훈으로 삼아 ‘국민을 위한 올바른 정치’를 해주기를 거듭 당부해 본다.


상호명:(주) 이데이뉴스 | 제호: 이데뉴스닷컴 | 사업자번호 : 409-86-29149 주소: 광주광역시 북구 북동 4-9번지 2층 / 북구 금재로75번길 21. 2층(북동) 등록번호: 광주 아-00144 | 등록일: 2005년 10월 4일 | 발행인/편집인: 강대의(010-4192-5182) 청소년보호책임자 : 강대의 (010-4192-5182) | 제보 및 각종문의 : (062)673-0419(代) | FAX : (062)456-5181 Copyright(c) 2016 :::이데이뉴스닷컴::: All rights reserved.
무료유료
스크랩하기 공유받기O 신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