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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이석채 회장 ‘사의 표명’
repoter : 정혜선 기자 ( sesyjhs@naver.com ) 등록일 : 2013-11-04 11:48:20 · 공유일 : 2014-06-10 10:59:48


KT 이석채 회장 `사의 표명`
[아유경제=정혜선기자] 지난 3일 KT 이석채 회장이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프리카 출장에서 돌아온 이회장은 이사회에 사의룔 표명했으며 임직원들에게 회장직을 물러나겠다는 뜻을 이메일로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장은 최근 배임 수사와 관련하여 KT에 전면적인 압수 수색 등 검찰 조사가 진행되자 "직원들의 고통을 더 이상 지켜볼 수 없다"고 전하며 "솔로몬 왕 앞의 어미니의 심정으로 결단을 내린다"며 사의를 표명한 배경을 밝혔다.
이석채 회장은 사업 추진과 자산 매각 과정에서 회사에 수백억원대 손해를 끼친 혐의(배임)로 참여연대 등으로부터 고발돼 검찰 수사를 받고 있었다. 검찰은 지난달 22일과 31일 두 차례에 걸쳐 경기도 분당의 KT본사와 서울 광화문·서초 사옥과 임직원들의 사무실 및 자택을 압수수색했다.
그러나 지난10월10일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KT 사옥 39곳을 매각하면서 감정가의 75% 정도에 해당하는 금액만 받고 팔아 회사와 투자자에 손해를 끼쳤다며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등의 혐의로 재차 고발장을 접수했다.
박근혜 정부 출범 직후부터 사퇴압박을 받았지만 친박계 좌장격인 홍사덕 전 국회부의장등을 영입하고 사업을 다각화하면서 버티기로 일관하던 이석채 회장이었지만 검찰의 대대적인 수사를 비롯한 정권차원의 전방위 압박에 결국 사퇴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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