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유경제=정훈 기자] 서울 강남구 개포지구 주요 저층 단지(개포주공1~4단지·개포시영)의 재건축사업이 본격화를 예고해 업계의 눈과 귀가 집중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 등에 따르면, 지난 10월 17일 개포주공3단지에 이어 같은 달 29일 개포주공2단지와 개포시영이 서울시 건축심의를 통과했다. 건축심의가 사업시행인가를 위한 필요조건이란 점에 비춰 볼 때 이들 3개 단지는 향후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조건부로 통과된 개포주공3단지 건축심의도서에 따르면, 이곳은 현재 최고 5층 규모 25개 동 1160가구에서 지하 3층~지상 33층 규모 23개 동 1318가구로 탈바꿈하게 된다. 전용 85㎡ 이하 중소형이 1056가구로 전체의 80%에 달한다.
저층 5개 단지 중 주공3단지가 가장 먼저 건축심의를 통과함에 따라 업계는 주공3단지가 유리한 고지를 선점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저층 5개 단지 1만2000여 가구(▲1단지 5040가구 ▲2단지 1400가구 ▲3단지 1160가구 ▲4단지 2840가구 ▲시영 1970가구)가 비슷한 시기에 이주를 하게 되면 개포동은 물론 인근 지역이 덩달아 전세난에 빠질 위험이 큰데 주공3단지가 4개 단지에 비해 앞서감으로써 분양 일정을 짜는 데 보다 유리해졌다"고 평가했다.
주공3단지에 이어 건축심의를 통과한 개포주공2단지와 개포시영도 각각 지하 3층~지상 35층 규모 22개 동 1955가구와 지하 3층~지상 35층 규모 29개 동 2294가구로 변신할 예정이다.
5개 단지 중 3개 단지가 건축심의를 통과함에 따라 `맏형` 격인 개포주공1단지와 최근 조합창립총회를 개최한 개포주공4단지도 사업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들 5개 단지가 2014년 말까지 관리처분인가를 신청해 `재건축초과이익 환수에 관한 법률`이 정한 재건축부담금을 피한다는 구상을 하고 있어서다. 따라서 이들 모두 내년 상반기 중으로 사업시행인가를 받기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이란 게 업계의 중론이다.
한편, 건축심의 통과 소식에도 3개 단지의 매매가와 실거래에는 별다른 호재로 작용치 못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건축심의 통과가 어느 정도 예견됐던 일로 매매가에 선(先) 반영된 데다 서울시가 조건부로 내건 공공성 강화 방안들이 일종의 걸림돌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아유경제=정훈 기자] 서울 강남구 개포지구 주요 저층 단지(개포주공1~4단지·개포시영)의 재건축사업이 본격화를 예고해 업계의 눈과 귀가 집중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 등에 따르면, 지난 10월 17일 개포주공3단지에 이어 같은 달 29일 개포주공2단지와 개포시영이 서울시 건축심의를 통과했다. 건축심의가 사업시행인가를 위한 필요조건이란 점에 비춰 볼 때 이들 3개 단지는 향후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조건부로 통과된 개포주공3단지 건축심의도서에 따르면, 이곳은 현재 최고 5층 규모 25개 동 1160가구에서 지하 3층~지상 33층 규모 23개 동 1318가구로 탈바꿈하게 된다. 전용 85㎡ 이하 중소형이 1056가구로 전체의 80%에 달한다.
저층 5개 단지 중 주공3단지가 가장 먼저 건축심의를 통과함에 따라 업계는 주공3단지가 유리한 고지를 선점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저층 5개 단지 1만2000여 가구(▲1단지 5040가구 ▲2단지 1400가구 ▲3단지 1160가구 ▲4단지 2840가구 ▲시영 1970가구)가 비슷한 시기에 이주를 하게 되면 개포동은 물론 인근 지역이 덩달아 전세난에 빠질 위험이 큰데 주공3단지가 4개 단지에 비해 앞서감으로써 분양 일정을 짜는 데 보다 유리해졌다"고 평가했다.
주공3단지에 이어 건축심의를 통과한 개포주공2단지와 개포시영도 각각 지하 3층~지상 35층 규모 22개 동 1955가구와 지하 3층~지상 35층 규모 29개 동 2294가구로 변신할 예정이다.
5개 단지 중 3개 단지가 건축심의를 통과함에 따라 `맏형` 격인 개포주공1단지와 최근 조합창립총회를 개최한 개포주공4단지도 사업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들 5개 단지가 2014년 말까지 관리처분인가를 신청해 `재건축초과이익 환수에 관한 법률`이 정한 재건축부담금을 피한다는 구상을 하고 있어서다. 따라서 이들 모두 내년 상반기 중으로 사업시행인가를 받기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이란 게 업계의 중론이다.
한편, 건축심의 통과 소식에도 3개 단지의 매매가와 실거래에는 별다른 호재로 작용치 못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건축심의 통과가 어느 정도 예견됐던 일로 매매가에 선(先) 반영된 데다 서울시가 조건부로 내건 공공성 강화 방안들이 일종의 걸림돌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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