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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내일 북측에 이달 29일 ‘남북고위급회담’ 제의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회 제2차 회의
repoter : 김학형 기자 ( keithhh@naver.com ) 등록일 : 2018-03-21 17:41:12 · 공유일 : 2018-03-21 20:02:08


[아유경제=김학형 기자] 21일 오전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회 제2차 회의는 다음날 북측에 제안할 사항들을 결정했다고 김의겸 대변인이 밝혔다.

우선 남북정상회담에 앞서 오는 29일 판문점 통일각에서 남북고위급회담 갖기를 제안하기로 했다. 남쪽은 조명균 통일부장관을 수석대표로 청와대와 국정원에서 각 한명씩 모두 3명을 보내며, 회담 의제로 남북정상회담 일정, 의제, 대표단 등 기본사항을 제시한다.

또 남북정상회담 자문단을 구성·운영하기로 했다. 본인 동의 절차를 밟고 있으며 원로 자문단 20명과 전문가 자문단 25명 안팎으로 예정됐다.

내외신의 보도를 지원하기 위해 판문점 자유의집에 소규모 기자실을 운영하고 일산 킨텍스에 대규모 프레스센터를 마련할 예정이다. 기자실에는 통역과 번역 요원을 충분히 배치하고, 남북문제 전문가들이 현장에서 해외언론인들의 자문과 인터뷰에 응하도록 할 방침이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문재인 대통령은 남북정상회담에 이어 북미정상회담이 이어지는 것과 관련해 "한반도 평화정착은 남북 사이의 합의만으로 이뤄지는 게 아니다. 미국의 보장이 있어야 한다. 그러려면 북미 관계가 정상화되어야 한다. 더 나아가 북미 사이의 경제협력으로까지 진전돼야 한다. 준비위원회는 그런 목표와 전망을 가지고 회담 준비에 임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이번 남북정상회담 합의문에는 지난 두 차례의 남북정상회담에서 합의한 기본 사항을 다 담아서 국회 비준을 받도록 준비하길 바란다"면서 "그래야 정치상황이 바뀌더라도 합의내용이 영속적으로 추진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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