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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서울동부구치소 수감… 최순실도 여기에?
독방, 침대 등 개인시설 비슷… 최신식 건물에 수감자 적어 ‘쾌적’
repoter : 김학형 기자 ( keithhh@naver.com ) 등록일 : 2018-03-23 13:30:33 · 공유일 : 2018-03-23 20:01:47


[아유경제=김학형 기자] 검찰에 구속된 이명박 전 대통령이 서울동부구치소에 수감됐다.

23일 자정을 넘어 서울중앙지검은 서울 강남구 논현동 이 전 대통령 집 앞에서 전날 발부된 구속영장을 집행했다.

영장집행에 나선 서울중앙지검 송경호 특수2부장검사와 신봉수 첨단범죄수사1부장검사는 자택을 나온 이 전 대통령이 측근들과 인사를 나누는 동안 잠시 기다렸다.

이 자리에는 아들 이시형씨와 이재오 전 의원, 정정길 전 대통령실장, 정동기 전 민정수석, 유인촌 전 문체부 장관 등 대통령 임기 시절 참모진과 자유한국당 권성동, 조해진, 장제원 등 현역 국회의원들자리했다.

검찰이 준비한 차에 오른 이 전 대통령은 곧바로 서울 송파구 가락동에 위치한 서울동부구치소에 수감됐다. 이곳에는 국정농단의 주범 최순실과 김기춘 전 비서실장이 수형생활 중이다.

서울중앙지검이 구속 수사하는 주요 피의자들은 대부분 서울구치소에 수감되지만 박근혜 전 대통령이 있어 두 전직 대통령을 같은 곳에 가두는 일을 피한 것으로 풀이된다. 과거 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이 함께 구속됐을 때에도 다른 구치소로 나눠 수감된 바 있다.

앞서 최순실은 서울구치소에 수감됐으나 박 전 대통령이 입감하면서 서울남부구치소로 이감됐다가 본인 요청이 수용돼 이곳으로 이감됐다. 김 전 실장 역시 건강사유로 요청해 옮겨왔다.

한편, 서울동부구치소는 타 구치소와 비교해 독방과 침대 등의 개인 시설은 크게 다르지 않지만, 최신식 건물이고 수감자가 적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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