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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대회 기간, 강원 지역 외국인 신용카드 지출액 159%↑
repoter : 김진원 기자 ( qkrtpdud.1@daum.net ) 등록일 : 2018-04-03 12:21:09 · 공유일 : 2018-04-03 13:01:58
[아유경제=김진원 기자] 강원도가 평창대회 기간 동안 경제 효과를 톡톡히 봤다.

`2018 평창 동계 올림픽과 패럴림픽` 기간 중에 강원 지역에서 외국인이 사용한 신용카드 지출액은 총 189억 원으로, 2017년도 같은 기간의 지출액 73억 원에 비해 15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 이하 문체부)는 한국문화관광연구원(원장 김정만)과 ㈜신한카드(대표이사 임영진)와 협업해 `2018 평창 동계 올림픽과 패럴림픽` 기간 중에 강원 지역에서 외국인이 사용한 신용카드[VISA, MASTER, American Express, JCB, 銀聯(은련)]의 사용 내역을 분석해 잠정 결과를 발표했다.

동계 올림픽 기간 외국인의 강원 지역 신용카드 지출액은 165억 원, 194% 증가

평창 동계 올림픽 기간(2월 9일~25일) 중 외국인이 강원도에서 사용한 신용카드의 총지출액은 165억4000만 원으로, 2017년도의 같은 기간 지출액 56억3000만 원 대비 194%의 증가율을 보였다.

국가별 지출액은 ▲ 미국 35억9000만 원(21.7%), ▲ 중국 32억7000만 원(19.8%), ▲ 일본 11억 원(6.6%) 등의 순으로 높았다. 미국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83.5% 증가했고 중국은 36.5%, 일본은 134.1% 각각 증가했다. 증가율만 볼 때 러시아는 587.4%, 스위스는 573.5%, 캐나다는 502.2% 순으로 증가율의 폭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출 업종 분야는 숙박(58억5000만 원), 음식(51억8000만 원), 쇼핑(39억1000만 원), 교통(3억1000만 원) 등의 순으로 높았다. 2017년 같은 기간 대비 숙박은 83.3%, 음식은 912.3%, 쇼핑은 416.8%, 교통은 708.2%가 각각 증가했다. 아울러 공연, 피부미용, 이용ㆍ미용 등의 체험 분야 지출액(2억 원) 또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478.8% 증가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강릉시 74억1000만 원, 평창군 56억2000만 원, 속초시 8억6000만 원, 정선군 8억2000만 원의 순으로 지출액이 높았다. 전년 같은 기간 대비 ▲ 강릉시 631.3%, ▲ 평창군 76.7%, ▲ 속초시 494.3%, ▲ 정선군 182.1%의 증가율을 나타났다.

패럴림픽 기간 외국인의 강원 지역 신용카드 지출액은 23억 원, 41.6% 증가

3월 평창 동계 패럴림픽 기간(3월 9일~18일) 중 외국인이 강원도에서 사용한 신용카드 지출액은 23억3000만 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16억5000만 원 대비 41.6%의 증가율을 보였다.

국가별로는 ▲ 미국 5억2000만 원, ▲ 중국 4억4000만 원, ▲ 일본 2억3000만 원 순으로 지출했다. 전년 같은 기간 대비 중국은 81.6%, 미국은 15.9% 증가했으나, 일본은 17.3% 감소했다.

업종별로는, 숙박에서 11억4000만 원을 지출해 전년 같은 기간 7억 원 대비 61.2% 증가했다. 다음으로는 음식(4억8000만 원), 쇼핑(4억3000만 원) 등의 순으로 지출했으며, 전년 같은 기간 대비 ▲ 음식은 211.3%, ▲ 쇼핑은 73.9% 각각 증가했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외국인들이 한국에서 사용한 신용카드 지출 자료를 활용해 외국인들의 소비 성향을 지속적으로 파악하고 있다."라며 "앞으로 스포츠, 문화 체험 등 외국인들이 참여하는 다양한 활동과 이에 대한 업종의 부가가치를 감안해 관광 분야뿐만 아니라, 다른 각 분야를 활성화하는 정책의 기초자료로 분석 자료를 활용해 나갈 방침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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