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유경제=정혜선기자] 지난 4일 필리핀 레이테섬의 타클로반을 강타한 초강력 태풍 하이옌(Haiyan·바다제비)은 남은자들 에게 고통의 연속이라고 할만큼 태풍이 지나간 자리에는 처참했다.
공공기관 빼고는 전기공급이 끊겨 해가 떨어지면 암흑천지로 변하고 폭력사태를 우려해 야근통행금지를 하고있어서 타클로반의 밤은 더 어둡다. 또한 인터넷이나 전자기기를 충전하기 위해 5시간이상 기다리는 것은 기본이다. 하지만 한사람에게 주어지는 충전시간은 10분 내외로 그다지 길지 않다.
낮에 거리는 사람·식량을 찾아나선 사람들로 가득 찼다. 또한 식수가 부족해 일부 주민은 식수를 구하기 위해 땅에 묻혀있는 송수관까지 파내고 있다.
구호물품늦어져… 식량 약탈전·총격전
국제사회가 지원에 나섰지만 아직 타클로반까지 제대로 전달이 되지 않고 있다. 구호물품이 마닐라나 세부에 묶어있는 상태이다. 이동수단인 도로와 운송체계가 파괴돼 피해지역까지 제대로 전달되기 어려워 구호단체들도 답답한 심정이다. 이같은 상황들이 계속되다 보니 이재민 수천명이 타클로반 정부 식량 창고를 습격해 식량을 약탈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하지만 정부는 속수무책이였다. 순식간에 벌어지는 상황에 어쩔수 없었다는것이다.
이에 필리핀 당국은 "12일 쌀 저장창고 약탈과정에서 수천 명이 한꺼번에 몰려들면서 벽이 무너져 8명이 깔려 숨지는 등 약탈로 인한 첫 인명피해도 발생했다"고 밝혔다.
또한 지난 13일에는 약탈을 하려는 무장세력과 이를 막으려는 보안군 간에 총격전이 발생했다. 타클로반에서도 가장 큰 피해를 입은 아부카이 마을에서 약탈에 나선 무장세력과 이를 저지하려는 보안군 사이에 총격전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태풍등 자연재해 後 오는 전염병 우려
태풍이 지나간 후 발생되는 `전염병`으로 제2의 피해 우려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태풍이 지난후에 많이 발생하는 수인성 질병으로 인한 전염병이다. 수인성 전염병이란 깨끗하지 않은 위생환경에서 발생되는데 특히 태풍과 같은 재난후에 발생률이 높다. 또한 식품을 통해 장티푸스 등 오염된 물이나 음식물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동시에 노출돼 한꺼 번에 수많은 환자가 발생하는 전염병이다.
현재 필리핀에는 도로에 동물의 시체와 사람의 시체가 두섞여 있어 방역이 시급하다는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동남아 高경제성장률 필리핀 주춤 , 하락세 전망
한편 이번 태풍으로 필리핀은 이번 태풍으로 인한 인명 피해가 1만2000여 명 이상으로 추정되고 있는 가운데 고속 성장세를 보이던 필리핀 경제에 제동이 걸릴수 있다는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지난 1분기 7.6%의 성장률로 동남아 최고의 성장률을 기록하던 국제신용평가 사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던 필리핀의 경제가 당분간 하락세로 떨어질것이라는 전망이다.
[아유경제=정혜선기자] 지난 4일 필리핀 레이테섬의 타클로반을 강타한 초강력 태풍 하이옌(Haiyan·바다제비)은 남은자들 에게 고통의 연속이라고 할만큼 태풍이 지나간 자리에는 처참했다.
공공기관 빼고는 전기공급이 끊겨 해가 떨어지면 암흑천지로 변하고 폭력사태를 우려해 야근통행금지를 하고있어서 타클로반의 밤은 더 어둡다. 또한 인터넷이나 전자기기를 충전하기 위해 5시간이상 기다리는 것은 기본이다. 하지만 한사람에게 주어지는 충전시간은 10분 내외로 그다지 길지 않다.
낮에 거리는 사람·식량을 찾아나선 사람들로 가득 찼다. 또한 식수가 부족해 일부 주민은 식수를 구하기 위해 땅에 묻혀있는 송수관까지 파내고 있다.
구호물품늦어져… 식량 약탈전·총격전
국제사회가 지원에 나섰지만 아직 타클로반까지 제대로 전달이 되지 않고 있다. 구호물품이 마닐라나 세부에 묶어있는 상태이다. 이동수단인 도로와 운송체계가 파괴돼 피해지역까지 제대로 전달되기 어려워 구호단체들도 답답한 심정이다. 이같은 상황들이 계속되다 보니 이재민 수천명이 타클로반 정부 식량 창고를 습격해 식량을 약탈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하지만 정부는 속수무책이였다. 순식간에 벌어지는 상황에 어쩔수 없었다는것이다.
이에 필리핀 당국은 "12일 쌀 저장창고 약탈과정에서 수천 명이 한꺼번에 몰려들면서 벽이 무너져 8명이 깔려 숨지는 등 약탈로 인한 첫 인명피해도 발생했다"고 밝혔다.
또한 지난 13일에는 약탈을 하려는 무장세력과 이를 막으려는 보안군 간에 총격전이 발생했다. 타클로반에서도 가장 큰 피해를 입은 아부카이 마을에서 약탈에 나선 무장세력과 이를 저지하려는 보안군 사이에 총격전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태풍등 자연재해 後 오는 전염병 우려
태풍이 지나간 후 발생되는 `전염병`으로 제2의 피해 우려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태풍이 지난후에 많이 발생하는 수인성 질병으로 인한 전염병이다. 수인성 전염병이란 깨끗하지 않은 위생환경에서 발생되는데 특히 태풍과 같은 재난후에 발생률이 높다. 또한 식품을 통해 장티푸스 등 오염된 물이나 음식물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동시에 노출돼 한꺼 번에 수많은 환자가 발생하는 전염병이다.
현재 필리핀에는 도로에 동물의 시체와 사람의 시체가 두섞여 있어 방역이 시급하다는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동남아 高경제성장률 필리핀 주춤 , 하락세 전망
한편 이번 태풍으로 필리핀은 이번 태풍으로 인한 인명 피해가 1만2000여 명 이상으로 추정되고 있는 가운데 고속 성장세를 보이던 필리핀 경제에 제동이 걸릴수 있다는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지난 1분기 7.6%의 성장률로 동남아 최고의 성장률을 기록하던 국제신용평가 사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던 필리핀의 경제가 당분간 하락세로 떨어질것이라는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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