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유경제=정훈 기자] 고가의 스마트폰을 사용하다가 가장 빈번하게 경험하는 게 액정 파손이다. 제조사나 기종 등에 따라 다르지만 이 경우 최소 수만원의 비용을 들여 교체해야 한다. 하지만 이때 무심코 버린(?) `깨진 액정`이 중고로 거래될 수 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실제로 인터넷 포털 사이트 검색창에 `깨진 액정` 혹은 `파손 액정`을 입력하면 관련 매입 업체 정보가 검색된다. `깨진 액정 매입`, `깨진 액정 판매` 등 연관 검색어도 상당수 노출된다.
매입 업체들은 적게는 1만원에서 많게는 10만원이 넘는 금액으로 깨진 스마트폰 액정을 매입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액정 교체 시 대다수 소비자들이 깨진 액정을 버리다시피 하는 점을 고려하면 상당한 비용 절감이 예상된다.
이러한 업체들이 매입한 `깨진 액정`은 이른바 `액정 무역상`을 통해 중국이나 동남아시아 등으로 수출된다고 한다. 특히 삼성전자의 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가 수입업자 측에서 가장 선호하는 물품이라고 알려져 있다.
이 때문에 삼성전자는 지난 5월부터 `휴대폰 수리 시 불량 부품 회수`라는 새 AS 규정까지 만든 것으로 알려졌다. 깨진 액정이 `액정 무역상`을 통해 중국 등지로 흘러가는 것을 막겠다는 조치로 풀이된다.
하지만 이에 대한 소비자 불만도 상당하다. 깨진 액정 자체의 소유권이 스마트폰 사용자에게 있는 만큼 AS센터 등이 이를 당연히 반환해야 함에도 돌려주지 않는 데 대한 불만의 목소리가 특히 높았다.
여기에 매입 업체들이 영업(?)을 위해 "깨진 액정은 소비자의 소유이므로 교체 시 AS센터 측에 반환을 요구하라"는 식으로 홍보에 열을 올리면서 소비자 측에 힘을 더하고 있는 형국이다.
모 업체 관계자는 "대다수 AS센터가 액정 교체 시 깨진 액정을 소비자에게 되돌려주지 않고 있다"면서 "스마트폰 액정을 교체할 때 깨진 액정의 반환을 요구하는 게 비용을 아낄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므로 이를 널리 알릴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아유경제=정훈 기자] 고가의 스마트폰을 사용하다가 가장 빈번하게 경험하는 게 액정 파손이다. 제조사나 기종 등에 따라 다르지만 이 경우 최소 수만원의 비용을 들여 교체해야 한다. 하지만 이때 무심코 버린(?) `깨진 액정`이 중고로 거래될 수 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실제로 인터넷 포털 사이트 검색창에 `깨진 액정` 혹은 `파손 액정`을 입력하면 관련 매입 업체 정보가 검색된다. `깨진 액정 매입`, `깨진 액정 판매` 등 연관 검색어도 상당수 노출된다.
매입 업체들은 적게는 1만원에서 많게는 10만원이 넘는 금액으로 깨진 스마트폰 액정을 매입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액정 교체 시 대다수 소비자들이 깨진 액정을 버리다시피 하는 점을 고려하면 상당한 비용 절감이 예상된다.
이러한 업체들이 매입한 `깨진 액정`은 이른바 `액정 무역상`을 통해 중국이나 동남아시아 등으로 수출된다고 한다. 특히 삼성전자의 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가 수입업자 측에서 가장 선호하는 물품이라고 알려져 있다.
이 때문에 삼성전자는 지난 5월부터 `휴대폰 수리 시 불량 부품 회수`라는 새 AS 규정까지 만든 것으로 알려졌다. 깨진 액정이 `액정 무역상`을 통해 중국 등지로 흘러가는 것을 막겠다는 조치로 풀이된다.
하지만 이에 대한 소비자 불만도 상당하다. 깨진 액정 자체의 소유권이 스마트폰 사용자에게 있는 만큼 AS센터 등이 이를 당연히 반환해야 함에도 돌려주지 않는 데 대한 불만의 목소리가 특히 높았다.
여기에 매입 업체들이 영업(?)을 위해 "깨진 액정은 소비자의 소유이므로 교체 시 AS센터 측에 반환을 요구하라"는 식으로 홍보에 열을 올리면서 소비자 측에 힘을 더하고 있는 형국이다.
모 업체 관계자는 "대다수 AS센터가 액정 교체 시 깨진 액정을 소비자에게 되돌려주지 않고 있다"면서 "스마트폰 액정을 교체할 때 깨진 액정의 반환을 요구하는 게 비용을 아낄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므로 이를 널리 알릴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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