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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보험사기 적발금액 7302억… 역대 ‘최고’
repoter : 김필중 기자 ( kpj11@naver.com ) 등록일 : 2018-04-17 12:06:59 · 공유일 : 2018-04-17 13:02:03


[아유경제=김필중 기자]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은 지난해 보험사기 적발금액이 7302억 원을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2016년 117억 원 보다 1.6% 늘어난 것으로 역대 최고 금액이다.

적발 인원은 총 8만3535명으로 전년보다 523명(0.6%) 증가했고, 1인당 평균 사기 금액은 870만 원으로 전년도와 비슷한 수치를 기록했다.

허위 입원이나 보험사고 내용 조작 등 허위ㆍ과다사고 관련한 사기가 전체의 73.2%(5345억 원)로 가장 많았고 자동차보험 피해과장도 7.4%(542억 원)로 전년 대비 11.7% 증가했다.

살인ㆍ자살ㆍ방화ㆍ고의충돌 등 고의로 사고를 유발하는 형태는 12.2%(891억 원)로 전년 대비 26.7% 감소했다.

보험 종목으로 구분하면 손해보험 관련 보험사기가 전체 적발금액의 90%(6574억 원)였으며, 생명보험이 10%(728억 원) 수준이었다.

허위ㆍ과다 입원 유형이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장기손해보험의 적발규모가 계속해서 늘어나는 추세다.

반면 절반이 넘던 자동차보험 사기비중은 블랙박스나 폐쇄회로(CC)TV 설치 등 사회적 감시망이 확대되면서 지난해 43.9%까지 떨어졌다.

또 무직ㆍ일용직의 보험사기 비중은 14.1%에서 12%로 2.1%p 감소했다.

박종각 보험사기대응단 부국장은 "보험사기가 근절될 수 있도록 수사기관과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총력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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