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유경제=김학형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미정상회담 장소로 판문점도 고려하고 있다는 뜻을 내비쳤다.
지난 4월 30일(현지시간) 오전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에 "만남(북미정상회담)을 위해 많은 나라를 고려중이지만 남북한 국경의 평화의집·자유의집이 제3국보다 더 대표적이고 중요하고 지속적인 (가치를 지닌)장소가 아니겠냐?"고 물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열린 나이지리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뒤 공동기자회견에서 "(판문점 개최는) 내가 매우 흥미롭게 생각했던 일"이라며 "상황이 잘 풀려서 제3국이 아닌 판문점에서 만나게 된다면 엄청난 축하행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지금까지 북미정상회담은 제3국가에서 열릴 거란 관측이 지배적이었는데, 이를 뒤집고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트위터에 이어 공식석상에서도 판문점을 거듭 언급한 것이다.
같은 자리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 문재인 대통령과 판문점에 관해 이야기했다"며 "문 대통령을 통해 북한과도 접촉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적지 않은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북미회담 성사 직후 판문점이 거론되기도 했으나, 중국과 한반도는 중립적이지 않아 보인다는 이유로 배제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4월) 27일 CNN, CBS 등 현지 언론은 미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행정부 관리들은 싱가포르를 선호한다", "몽골이 함께 최종 후보지에 올랐다"고 보도했다.
같은 날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정상회담 뒤 기자회견 자리에서 "회담 장소를 2개국으로 압축했다"고 밝혔다.
남북정상회담 직후인 지난 4월 28일에는 워싱턴 유세 집회에 참석해 "북미정상회담이 3~4주 내로 열릴 것으로 본다"며, 그동안 알려진 5월 말 또는 6월 초보다 일정을 당겨 말했다. 지지자들이 "노벨, 노벨, 노벨"을 연호하자 트럼프 대통령이 환한 미소를 지은 자리였다.
극적으로 북미정상회담이 판문점에서 개최될 경우, 지난 60여 년간 `남북 분단의 상징`이던 판문점은 `세계평화의 상징`으로 거듭날 것으로 예상된다.
[아유경제=김학형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미정상회담 장소로 판문점도 고려하고 있다는 뜻을 내비쳤다.
지난 4월 30일(현지시간) 오전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에 "만남(북미정상회담)을 위해 많은 나라를 고려중이지만 남북한 국경의 평화의집·자유의집이 제3국보다 더 대표적이고 중요하고 지속적인 (가치를 지닌)장소가 아니겠냐?"고 물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열린 나이지리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뒤 공동기자회견에서 "(판문점 개최는) 내가 매우 흥미롭게 생각했던 일"이라며 "상황이 잘 풀려서 제3국이 아닌 판문점에서 만나게 된다면 엄청난 축하행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지금까지 북미정상회담은 제3국가에서 열릴 거란 관측이 지배적이었는데, 이를 뒤집고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트위터에 이어 공식석상에서도 판문점을 거듭 언급한 것이다.
같은 자리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 문재인 대통령과 판문점에 관해 이야기했다"며 "문 대통령을 통해 북한과도 접촉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적지 않은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북미회담 성사 직후 판문점이 거론되기도 했으나, 중국과 한반도는 중립적이지 않아 보인다는 이유로 배제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4월) 27일 CNN, CBS 등 현지 언론은 미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행정부 관리들은 싱가포르를 선호한다", "몽골이 함께 최종 후보지에 올랐다"고 보도했다.
같은 날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정상회담 뒤 기자회견 자리에서 "회담 장소를 2개국으로 압축했다"고 밝혔다.
남북정상회담 직후인 지난 4월 28일에는 워싱턴 유세 집회에 참석해 "북미정상회담이 3~4주 내로 열릴 것으로 본다"며, 그동안 알려진 5월 말 또는 6월 초보다 일정을 당겨 말했다. 지지자들이 "노벨, 노벨, 노벨"을 연호하자 트럼프 대통령이 환한 미소를 지은 자리였다.
극적으로 북미정상회담이 판문점에서 개최될 경우, 지난 60여 년간 `남북 분단의 상징`이던 판문점은 `세계평화의 상징`으로 거듭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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