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약만 지키려, 주민의견 무시 임대주택사업 추진
목표 50% 밖에 못채웠는데 예산안은 ↑
[아유경제=정혜선기자] 서울시의 도심내 시유지 활용 임대주택 공급실적이 목표치의 절반을 겨우 채워 사업이 부진한 것으로 드러났다. 20일 서울시가 장환진(민주당)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관리위원장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시는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시유지 활용 임대주택을 1935가구 공급할 계획이었으나 실제 공급(사업승인 기준)은 1126가구(58.1%)에 그친 것으로 밝혔다. 겨우 60% 정도이다.
이 임대주택 사업은 박원순 시장이 취임후 집중적으로 추진해온 사업으로 시소유 주차장,유수지 등의 자투리 땅을 활용한 임대주택 공급 사업이다. 하지만 해마다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이에 서울시 의원은 "해당지역 주민들이 저소득층의 유입을 꺼리며 일조권·조망권 침해를 우려해 임대주택 건립을 반대하고 대다수의 주민들이 임대주택을 기피시설로 인식하고 있다. 하지만 서울시는 이러한 주민들의 의견을 간과한채 사업을 무리하게 추진하고 있다"며 의견을 내세웠다.
하지만 시는 지난해 해당 사업에 총 305억 원의 예산이 책정되어 261억원 쓰였으며 올해는 책정된 539억 원 중 212억 원(지난달 기준)만 쓰였다. 내년엔 올해보다 많은 예산을 편성, 이 사업을 적극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대해 서울시의회 의원들은 "서울시가 박원순 시장의 임대주택 8만호 공약을 지키기 위해 현실을 무시한 채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있다"는 비난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공약만 지키려, 주민의견 무시 임대주택사업 추진
목표 50% 밖에 못채웠는데 예산안은 ↑
[아유경제=정혜선기자] 서울시의 도심내 시유지 활용 임대주택 공급실적이 목표치의 절반을 겨우 채워 사업이 부진한 것으로 드러났다. 20일 서울시가 장환진(민주당)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관리위원장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시는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시유지 활용 임대주택을 1935가구 공급할 계획이었으나 실제 공급(사업승인 기준)은 1126가구(58.1%)에 그친 것으로 밝혔다. 겨우 60% 정도이다.
이 임대주택 사업은 박원순 시장이 취임후 집중적으로 추진해온 사업으로 시소유 주차장,유수지 등의 자투리 땅을 활용한 임대주택 공급 사업이다. 하지만 해마다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이에 서울시 의원은 "해당지역 주민들이 저소득층의 유입을 꺼리며 일조권·조망권 침해를 우려해 임대주택 건립을 반대하고 대다수의 주민들이 임대주택을 기피시설로 인식하고 있다. 하지만 서울시는 이러한 주민들의 의견을 간과한채 사업을 무리하게 추진하고 있다"며 의견을 내세웠다.
하지만 시는 지난해 해당 사업에 총 305억 원의 예산이 책정되어 261억원 쓰였으며 올해는 책정된 539억 원 중 212억 원(지난달 기준)만 쓰였다. 내년엔 올해보다 많은 예산을 편성, 이 사업을 적극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대해 서울시의회 의원들은 "서울시가 박원순 시장의 임대주택 8만호 공약을 지키기 위해 현실을 무시한 채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있다"는 비난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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