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유경제=김진원 기자] (사)한국프로야구선수협(사무총장 김선웅ㆍ이하 선수협)가 지난 8일 부정배트 사용문제와 관련 KBO의 업무처리에 강한 유감을 표시했다.
특히 선수협은 "공인배트 제조에 책임이 없는 선수들의 실명이 노출돼 마치 선수들이 부정배트를 사용한 것으로 인식되게 하는 것은 심각한 인권침해"며 "KBO는 검사정보의 사전유출, 선수인권침해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 공식 입장을 표명했다.
이어 "이번 공인배트 수시검사에서 공인규정 위반으로 지적된 부분은 부정배트가 아닌 KBO공인을 받은 공인배트이고, 공인배트 규정상 도료의 칠문제로서 배트제조사의 공인기준 이행의 적절성 판단"이라며 "부정배트는 야구규칙 6.06 (d)항에 따라 공인받지 아니한 배트 또는 공의 비거리를 늘리거나 이상한 반발력이 생기도록 개조, 가공한 배트로서 배트에 이물질을 끼우거나 표면을 평평하게 하거나 못을 박거나 속을 비우거나 홈을 파거나 파라핀 왁스를 칠한 것으로 코르크배트, 압축배트가 대표적인 부정배트"라고 덧붙였다. 즉, 선수가 공인배트기준을 어긴 것도 아니고, 공인배트에 특별한 가공을 한 것도 아닌 단지 KBO공인배트를 사용한 사실밖에는 없다는 주장이다.
선수협 측은 KBO의 공인배트 검사 내용이 사전에 유출되고, 검사행위마저 공개돼 지적대상 공인배트를 사용한 선수들의 실명까지 거론되면서 KBO는 공인기준에 미흡한 배트를 제조한 일부 제조사들의 책임을 모두 선수들에게 향하게 해 악성댓글과 인신공격에 시달리고 있다고 불만을 제기했다.
끝으로 선수협은 "KBO의 무책임한 행정처리로 인해서 선수들의 인권이 심각하게 침해되는 상황을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는 KBO리그, 과연 클린베이스볼을 얘기할 수 있는지 의문"이라며 "불공정 규약, 무책임한 행정으로 선수들의 인권을 침해하는 KBO 리그 현 상황을 개선하는 것이 클린베이스볼의 출발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KBO는 전날 5개 구장에서 배트 일제 점검을 실시하며 김사훈(롯데), 정성훈(KIA), 김재환(두산), 송성문(넥센), 이원재(NC), 김회성(한화) 등의 배트에 대해 불합격 판정을 내린 바 있다.
[아유경제=김진원 기자] (사)한국프로야구선수협(사무총장 김선웅ㆍ이하 선수협)가 지난 8일 부정배트 사용문제와 관련 KBO의 업무처리에 강한 유감을 표시했다.
특히 선수협은 "공인배트 제조에 책임이 없는 선수들의 실명이 노출돼 마치 선수들이 부정배트를 사용한 것으로 인식되게 하는 것은 심각한 인권침해"며 "KBO는 검사정보의 사전유출, 선수인권침해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 공식 입장을 표명했다.
이어 "이번 공인배트 수시검사에서 공인규정 위반으로 지적된 부분은 부정배트가 아닌 KBO공인을 받은 공인배트이고, 공인배트 규정상 도료의 칠문제로서 배트제조사의 공인기준 이행의 적절성 판단"이라며 "부정배트는 야구규칙 6.06 (d)항에 따라 공인받지 아니한 배트 또는 공의 비거리를 늘리거나 이상한 반발력이 생기도록 개조, 가공한 배트로서 배트에 이물질을 끼우거나 표면을 평평하게 하거나 못을 박거나 속을 비우거나 홈을 파거나 파라핀 왁스를 칠한 것으로 코르크배트, 압축배트가 대표적인 부정배트"라고 덧붙였다. 즉, 선수가 공인배트기준을 어긴 것도 아니고, 공인배트에 특별한 가공을 한 것도 아닌 단지 KBO공인배트를 사용한 사실밖에는 없다는 주장이다.
선수협 측은 KBO의 공인배트 검사 내용이 사전에 유출되고, 검사행위마저 공개돼 지적대상 공인배트를 사용한 선수들의 실명까지 거론되면서 KBO는 공인기준에 미흡한 배트를 제조한 일부 제조사들의 책임을 모두 선수들에게 향하게 해 악성댓글과 인신공격에 시달리고 있다고 불만을 제기했다.
끝으로 선수협은 "KBO의 무책임한 행정처리로 인해서 선수들의 인권이 심각하게 침해되는 상황을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는 KBO리그, 과연 클린베이스볼을 얘기할 수 있는지 의문"이라며 "불공정 규약, 무책임한 행정으로 선수들의 인권을 침해하는 KBO 리그 현 상황을 개선하는 것이 클린베이스볼의 출발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KBO는 전날 5개 구장에서 배트 일제 점검을 실시하며 김사훈(롯데), 정성훈(KIA), 김재환(두산), 송성문(넥센), 이원재(NC), 김회성(한화) 등의 배트에 대해 불합격 판정을 내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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