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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북미회담 취소, 당혹스럽고 매우 유감”
repoter : 김학형 기자 ( keithhh@naver.com ) 등록일 : 2018-05-25 11:34:56 · 공유일 : 2018-05-25 13:01:59


[아유경제=김학형 기자] 25일 문재인 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내달 12일로 예정된 북미정상회담을 취소한 데 대해 "당혹스럽고 매우 유감"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날 자정께 소집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 긴급회의에서 문 대통령이 이같이 말했다고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발표했다.

문 대통령은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는 포기할 수도, 미룰 수도없는 역사적 과제"라며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해온 당사자들의 진심은 변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의 소통방식으로는 민감하고 어려운 외교 문제를 해결하기 어렵다"며 "정상 간 보다 직접적이고 긴밀한 대화로 해결해 가기를 기대한다"는 바람을 밝혔다.

앞서 지난 24일 오후 11시 30분께 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의 북미 정상회담 취소 소식이 전해지자 임종석 청와대비서실장,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강경화 외교부 장관, 조명균 통일부 장관, 송영무 국방부 장관, 서훈 국정원장, 윤영찬 국민소통수석 등을 청와대 관저로 긴급 소집했다.

한편, 이달 24일(현지시간) 미국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보내는 공개서한을 통해 "최근 당신들의 발언들에 나타난 극도의 분노와 공개적 적대감에 근거, 애석하게도 지금 시점에서 회담하는 건 부적절하다고 느낀다"면서 "싱가포르 회담은 열리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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