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뉴스

정치 > 정치일반
기사원문 바로가기
서울시, 복지사각지대 위기가구 ‘희망온돌 긴급기금’으로 돕는다
repoter : 김필중 기자 ( kpj11@naver.com ) 등록일 : 2018-05-30 15:00:51 · 공유일 : 2018-05-30 20:01:49


[아유경제=김필중 기자] 서울시는 갑작스럽게 생활이 어려워졌으나 법적인 지원에서 벗어나 있는 가정에 대해 민간의 도움을 받아 희망온돌 사업을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서울시는 갑작스러운 실직 등 어려운 생활로 인해 지원이 반드시 필요함에도 공적 지원 기준에서 벗어나 도움을 받지 못하는 위기가구를 위해 희망온돌 위기 긴급기금 운영으로 복지 사각지대 속 시민들을 돕고 있다.

희망온돌기금 사업은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 지정배분을 통해 2012년부터 시행되고 있다. 작년까지 총 16만4339가구 87억5100만 원을 지원한 바 있다. 주요 사업 내용으로는 취약계층 위기가구 지원, 임차보증금 지원, 행복한 방 만들기 사업이 있다.

취약계층 위기가구지원 사업은 법적 지원에서 벗어난 일정 소득 이하의 긴급 지원이 필요한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생계비, 주거비, 의료비 등 가구 당 100만 원까지 지원되며, 긴급상황 시 2개 항목 지원까지 가능하다.

서울시는 올해부터 총 예산을 13억 원으로 확대 편성하는 동시에, 사업주체를 사회복지관협회로 변경하여 보다 활발한 지역사회 취약계층 발굴을 추진할 계획이다.

서울형 임차보증금 지원은 임차보증금, 임시주거비, 주거환경개선비 등 주거비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가구당 500만 원 이내 지원을 원칙으로 한다. 임차보증금 지원은 복지재단에서 사업을 진행하며 올해 예산을 6억 원으로 확대했다

서울시는 올해부터는 기존의 가구원 당 1인 300만 원, 2인 400만 원, 3인 이상 500만 원의 지원금 제한 규정을 없애고 500만 원으로 일원화, 임차보증금 지원 시 주거안정 유지를 위해 사례관리기관의 지속적인 관리를 전제로 진행할 예정이다.

행복한 방 만들기 사업은 서울시 및 자치구, 민간과의 협력을 통해 진행되는 맞춤형 주거환경 개선사업이다. 주요 사업은 대상가구의 도배 장판 교체 등이며 독거어르신, 한부모가정, 장애인가정 등 어려운 이웃을 대상으로 추진된다.

서울시는 올해부터 수요가 높았던 여름 장마 등으로 훼손되기 쉬운 벽지ㆍ장판 교체 지원에 집중할 예정이며, 겨울철 한파를 대비한 보일러 점검 수리 교체 서비스를 확대 제공할 예정이다.

희망온돌기금 신청은 거주지 동주민센터 뿐만 아니라 지역복지관에서 상시 신청을 받는다.

김인철 서울시 복지본부장은 "공적지원 외에도 다양한 복지 자원을 연계ㆍ강화해 절망에 빠져 있는 시민 한 사람 한 사람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드리겠다"고 밝혔다.

ⓒ AU경제(http://www.areyou.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무료유료
스크랩하기 공유받기O 신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