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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대의칼럼> 클래식음악을 아십니까?!
대가야국의 우리가락 우리소리인 가야금 산조가 훨씬 더 좋은 것을...
repoter : 강대의 ( yug42@naver.com ) 등록일 : 2018-06-02 22:41:44 · 공유일 : 2018-06-03 00:05:07

옛날 그러니까 1980~90년대 이 지역 광주에도 클래식음악실이 반짝하고.몇년간 흥행을 끈 적이 있었다.

그 이름도 거창한 베토벤 음악실이었다.

음악실 규모가 200여평에 달했고 각종 개인 의자마다 성능좋은 해드폰뿐 아니라 대형룸과 소형 룸들로 구성되었고 안락한 의자들이 새제품에 대형스피커와 써라운드가 가미된 최첨단을 향해 가는 그런 곳이었다.
 
잠깐 학창시절이야기로 돌아가자면... 
당시에 주로 연주곡은 쌍두의 독수리, 사관후보생, 다뉴강의 잔물결, 희망의 노래, 경기병 서곡행진곡 등이 주류를 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교시절 악보도 볼지 모르고 감각으로만 트론본을 따라 부르던 녀석이 당시 꽤 비싼.전축을 자랑삼아 틀면서 낭만파 드보르작이거나 아니면 라흐마니코프곡으로 추정되는 레코드판 (그러니까 폴리돌사 거로 보였으니까 꽤 비싸기도 했지만)을 틀었다.

이윽고 녀석은 "
아야~~!! 음악이 끝내주잖냐?? 시방 이부분은 시냇물이 흐르는 장면을. 갖고 곡을 지어 버린 것이고 지금, 금방 이 부분은 그러니까 요란스런 파도소리로 들리제?? 엄청난 파도가 치는 부분을 작곡가가 표현했을 것이여~~!!"하면서 두 눈을 내리깔면서 다리를 떨었다.

녀석은 그렇게 꽤 많은 시간을 나름 사색하듯 시건방을 떨었고 당시의 되먹지도 않은 녀석만의 클래식 음악사랑이 통째로 기억이 나고
. 당시에는 어쩌다가 라디오에서 FM음악이라도 들을적엔 귀가 호강하는 것 같았던 그런 시절이었기에 생각할 수록 씁쓸한 기억들이다.

 

다시 글머리의 말을 이어가자면 소위  X 폼을. 잡고 하나밖에 없는 베토벤음악감상실에 들어가 담배를 입에 물고 쇼팽을 찾고 차이코프스키와 브람스를 찾고 그나마 쉬운 베토벤 교향곡과. 귀에 따가우리 만큼 그의 대표적인 교향곡인 운명을 들으며 사내다움을. 만끽하기도했다.

 

왜 이런 말을하냐면 옛추억이 새록새록 머리속에서 자라고 함께 누구나가 있을 법한 한 시대의 흐름으로 온고이지신한다면 좋을 듯해서 나름 시간을 내 옛 추억에 잠겨보는 것이다..

 

요새 세상이 하 수상해서인지 몰라도 서울에서 내노라는 대학교를 졸업한 것도 흡족하지 않아 신학도의 길을 가고 있는 지인이 있는데 거룩하신 주님의 말씀을 가끔 자신에 처지와 반추하여 글을 올리고 페이스북을 통해 어쩌다 그 글을 읽을때면. 눈깔사탕때문에. 동네교회 다녔던 기억이 왠지. 을씨년스럽게 다가 와 녹록치 못 했던 추억에 화들짝 놀라기도 한다.
 

사회 초년생때에는 9급으로 들어간 모 구청세무과 공무원직을 월급 통째로 술말아먹고 감히 선친께 제 진로는 스스로 개척하겠노라고 호언장담하고 언론통폐합 당시 지금은 고인이 되신 장 모 대기자를 따라 다니면서 세상을 배웠고 주식회사 문화어연(정철중학영어)에서 도소매 서점영업을 배우면서 견실한 .교육사업가도 정권에 타깃이 되면 한순간에 무너지는 상황도 지켜봤다.(다행히 그 분은 지금은 신앙인으로서 탄탄한 기업가로 가고 있어 참으로 예전의 직원으로서 옆에서 지켜보는 것도 좋다)

 

물론 그러다가 그 우물물을 마시지 않겠노라고 침을 뱉고 돌아섰지만 다시 되돌아와 그 사업을 할 수 있는게 사업이라는걸 오롯이 청춘을 교육사업에 바쳤고 그 한 사람이 사실 오늘 만나기로한 경남 창원의 박대표다.

 

사실 말이 너무 중언부언이 되어가는듯해 나름 좋아하는 클래식 음악을 이쯤해서 소개해 본다. 

멘델스죤에 작품64. 바이올린협주곡D장조곡을 강추한다. 지금 이런 분위기에 좋은 곡이다. 조금은 멜랑꼬리허고 센치할 때나 약간 우수적인 리듬까지가 아주 대표적으로 매료가 된다. 

그런데 말이다.

이 세상에서 더 좋은 음악은 우리나라 음악이다. 대 가야국의 악기인 가야금 연주곡을 적극 추천한다. 가야금연주곡중 폭포소리와 같은 휘모리 장단을 넘어 말이 질주하듯 내달리는 최창조 가야금산조 일부분을 감상해 보라~~!!!

우륵을 더 연구해 공부해 보고 왜 황병기선생이 학자의 길을 접고 가야금의 명인이 되었는지를 세미나를 개최해 보고 스터디해 알아야 한다.

기야금 하나만으로도 우리 국악인들의 애환이 보이고 그들이 꿈꿨던 삶과 사랑이 보인다. 이 지역 영암군의 최창조선생의 가계를 조금만 살펴보자면
부자지간에 가야금산조에 격을 높혔는데 선생의 셋째아들인 최옥삼(이름에 석 삼자가 들어간 이유가 있는 것)은 그의 독특한 가야금류를 개발해내기도 하였다.

알아도 모르는 척, 몰라도 아는척?? 

이상 우리가락에. 허튼소리, 허튼가락이 있듯 세상사 허튼 말장난 같으나 결코 허투루 말하지 않는 차원의 클래식 음악에 대한 단상이었다.

사실 요사이에 지인들의 단톡방에 어줍잖는 여타의 클래식을 소개한 글을 읽고 고교시절의 그 녀석이 생각이 나고 그런 어리석음이 예나 지금이나 어쩔 수 없이 존재하는 것은 인간만이 갖고 있는 우월감의 표시 또는 자만심의 극치로 빚어지는 것일거라고 생각하면서 글을 정리해 본다.

 

<편집자 주>

교향곡 - 관현악단을 위한 음악
협주곡 - 관현악단이  협주악기 독주자(soloist) 와 함께 연주
교향시 - 교향악 악곡으로  음악외적인  이야기나 묘사를  담고 있는것, 
오페라 - 노래를 중심으로  독창 합창 관현악  발레도 참가하는  규모가 큰 음악
가곡 -  시와 음악의 결합으로 19C 낭만시대에 시작 대표적으로 프란츠 슈베르트 와 로베르트 슈만

칸타타 -  성악곡의 하나로 악기연주가 동반되는  악곡

오라토리오 - 성악의 일종 

교향곡은 모짜르트40 베토벤2악장 드보르작9번 차이콥스키6번등의 4곡이 유명

[출처] 고전음악 감상  --쇼팽 슈베르트 멘델스존 차이코프스키 라흐마니코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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