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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건설사 지고 중견건설사 뜬다
시공사 선정한 곳 중, 30%가 수의계약, 중견건설사들 눈에 띄어
repoter : 정혜선 기자 ( sesyjhs@naver.com ) 등록일 : 2013-11-29 15:11:43 · 공유일 : 2014-06-10 11:08:21
대형건설사 지고 중견건설사 뜬다
시공사 선정한곳 중, 30%가 수의계약, 중견건설사들 눈에 띄어
[아유경제=정혜선기자] 재개발·재건축 시장에서 건설사들의 지위가 한없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시공사 선정 물량은 많은데 적극적으로 나서는 건설사들이 많이 않아 경쟁입찰이 거의 불가능하고 선정이 무산되는 등의 이유로 수의계약 방식으로 시공 계약을 체결하는 사업지가 많아졌다.
올 들어 수의계약으로 시공권을 확보한 사업지와 건설사는 △전주 감나무골 재개발, 포스코ㆍ한라 △천안 신부주공2단지 재건축, 동문 △서울 효창4구역 재개발, KCC △대구 신천3동 재건축, 반도 △군산 나운주공 재건축, 포스코 △서울 상도대림아파트 재건축, 대림 △울산 삼호주공아파트 재건축, 서희 △서울 성내동 미주아파트 재건축, 한양 △부산 화명2구역 재개발, 대우 △부산 남천 삼익빌라 재건축, 금호 등이다.
이들 사업지는 모두 경쟁입찰에 의한 시공사 선정 기회를 상실해 단독으로 입찰한 건설사를 대상으로 총해를 개최해 시공사를 선정했다. 특히 눈에 띄는 것은 바로 중견건설사들이다. 한라건설, 서희건설, 한양건설 등 중견건설사들이 이름을 올렸다.

대박놓친 `대형건설사`, 초 대박난 `중견건설사`
그 중에서도 세종시에서 중견사들이 아파트가 대성공을 거두면서 대형건설사들도 수도권외에도 지방 분양시장으로 수주사업지를 물색 중이다. 웬만한 수도권 지역보다 양호한 것으로 나타나 대형건설사들도 지방 분양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세종시에서는 건설사별로 모아주택2단지(1316가구),한양건설 2단지(1536가구), 중흥건설 2단지(1304가구), 호반건설2단지(1848가구)등이 수혜주로 떠올라 부동산 침체 속에서도 특수로 톡톡히 성과를 올렸다.
특히 세종시는 대형건설사들이 사업성이 없다며 포기한지역이다. 하지만 이지역을 중견건설사가 넘겨 받아 대박을 떠트린 곳이다.크게 오른곳 까지는 수천억원 대의 수익을 거둔 반면 대형건설사들은 계약금에 더해 위약금까지 수백억원 대 손해를 자초한 것이다.
대형건설사들이 놓친 세종시 아파트 평균 매매가 1억9000만원 대 인점을 감연하면 단순히 매출 규모 만으로도 1조 8000억원이 넘는 것으로 밝혀졌다. 부대시설 상가 등을 포함하면 2조원을 육박하는 금액이다.
토지를 반납했던 대형건설사들은 현대건설, 포스코건설, 삼성물산, 롯데건설, 대림산업, 두산건설, 효성 등 국내시공능력평가 순위권의 기업들이다. 이처럼 대형건설사들의 예상이 철저히 빗나가면서 최근에는 대형건설사들도 지방 분양시장 으로 눈길을 돌리는 추세이다.
중견사들의 수주물량이 눈에 띄게 많아지면서 대형건설사들이 걷어찬 물량은 대신해 소위 `대박`을 터뜨려렸다.
업계 관계자는 "요즘 아파트 분양 성공의 보증수표는 위례신도시와 세종시, 서울 강남 재건축"이라며 "이들 지역 아파트 시공권 수주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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